慧 彗
슬기로울 혜(慧)자는 비 혜(彗)자 아래에 마음 심(心)자를 한 글자입니다. 마음에 비질을 해야 슬기로워진다는 말입니다. 마음에 비질을 한다는 말은 마음을 비우고 마음의 쓰레기를 쓸어버리라는 말입니다. 마음의 쓰레기가 무엇이겠습니까? 욕심이 가장 큰 쓰레기이고, 고민, 번민, 남을 해치고서라도 자기에게 이익을 구하고자하는 마음 등이 마음의 쓰레기일 것입니다.
마음의 쓰레기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면서 살아가야겠습니다. 자기의 이익을 위하여 남을 해하고자하는 마음이 마음의 큰 쓰레기입니다.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마음의 쓰레기입니다. 지금 정치인들의 말과 행동이 바로 이런 쓰레기들입니다. 자기 이익과 집단黨)의 이익을 위하여 거짓말을 일삼아 국민을 속이고, 흠집 내고, 불편하게 하고, 못살게까지 하는 정당(政黨)과 정치인(政治人)들이야말로 쓰레기가 가득한 마음을 가진 자(者)들입니다.
고민하고 마음이 편하지 못한 정치인들은 속히 마음의 쓰레기를 청소하고 마음의 평화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사람이 사는 한 평생이 고관대작이면 무엇하겠습니까? 나쁜 놈으로 손가락질을 받아도 대통령을 하고 싶고, 국회의원을 하고 싶습니까? 차라리 가난하면서도 마음의 평정을 찾았던 성인(聖人)의 수업(修業)을 하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비 혜(彗)자는 예쁠 봉(丰)자를 두 개 하고 아래에 손을 뜻하는 글자를 했습니다. 예쁠 봉(丰)자는 본래 꽃을 상형(象形)한 글자인데 여기서는 빗자루의 모양을 그린 글자입니다. 빗자루를 손으로 들고 있는 비 혜(彗)자는 슬기 혜(慧)자에서 발음을 표시하는 성부(聲符)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