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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임용을 앞두고 있는 2019 지방직 경기도 합격자입니다. 사람마다 공부법은 다 각기 다르지만 저도 합격후기를 읽어보며 도움을 많이 받았던만큼, 제가 느끼기에 효율적이었던 공부법을 공유하고 싶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한분이라도 도움이 되신다면 기쁠 것 같아요:)
1. 수험기간 / 베이스 / 공부장소
2018년 9월 - 2019년 6월 (약 10개월)
베이스 인서울 중하위권 대학교
국어-수능3등급, 영어-수능2등급,토익800점대후반
한국사,행정법-베이스x, 사회-사회문화2등급
공부장소는 한곳에서 오래하다보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느낌을 받아서 2-3개월마다 한번씩 옮겨다녔습니다.
도서관-독서실-집-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2. 과목별 공부법
(1)국어: 이선재 선생님
올인원(강의2회), 마무리, 나침판1, 나침판2 강의 순서대로 들었습니다. 선생님의 굵직한 커리큘럼들은 다 따라서 들었던 것 같습니다. 단 기출은 강의를 다 듣는 게 효율적이지 못한 것 같아서, 혼자서 풀고 틀렸는데 해설을 보고도 이해가 안가거나 헷갈리는 문제들만 기출강의에서 선택적으로 골라서 들었습니다.
독해가 약하다는 생각에 선생님 거의 모든 강의에 부록으로 첨부되어있는 ‘독해야산다’를 한번에 프린트해놓고 일주일에 2번씩 꼼꼼히 지문분석하며 풀었습니다. 그리고 4권에서 고유어와 한자성어는 기간을 정해놓고 회독하는데 익숙해질수록 점점 텀을 줄여나가는 식으로 (처음에는 14일주기-그다음 10일-7일) 반복회독 하였습니다. 전체회독을 하기에 부담스러울때는 워크북으로 간단히 문법감을 익히기위해 몇번 반복회독하였습니다.
4권 외에 한자는 따로 강의나 책으로 공부하지 않았고, 마무리교재에서 선생님께서 기출에 나온 한자 중 중요하다고 짚어주신 것들만 반복해서 눈에 익혔습니다. 단 한자성어만은 한자만 보고도 음을 맞출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학습하였습니다. 이때 한자성어의 모든 한자를 다 알지못해도 중간중간에 아는 한자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맞추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외웠습니당!
그리고 막판에는 밴드스터디를 이용했는데 그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권마무리책을 일정분량씩 회독하며 기출이나 개념문제를 출제하는 스터디, 선재앱 생활한자를 손으로 써서 기상인증을 하는 스터디를 했습니다. 특히 회독스터디가 많은 양을 압축해내는 것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영어: 이동기 선생님
이동기 선생님 강의는 올인원, 하프 모의고사, 국가직 지방직 모의고사 강의 // 문법 100포인트, 문법700제, 고득점독해 300제, 단어3000제 (책 독학) 를 들었습니다.
영어도 역시 기출은 독학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독해만 풀어보고 문법은 풀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문법은 예전 기출과 비교해서 난이도나 출제포인트가 다르고 트렌드를 많이 타는 영역이기 때문에 하프모의고사나 700제를 통해 선생님께서 골라주신 양질의 문제들을 푸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생활영어나 속담도 하프모의고사를 통해 정리하다가 막판에 동기쌤이 정리해주시는 특강강의로 기본서4권을 한번 훑어보았습니다.
문법 100포인트는 기본강의를 복습하며 선생님께서 중요하다고 짚어주신 부분에 형광펜 칠하거나 스스로 헷갈리는 부분에 표시해놓은 뒤에 시험볼때까지 양을 줄여나가며 (5포인트씩-10포인트) 계속해서 반복회독 하였습니다. 또한 하프모고나 문법문제집에서 틀렸던 문제를 적어서 아예 문법은 100포인트에 단권화를 하였습니다! 문법700제 같은 경우는 책을 깨끗하게 푼 뒤에, 헷갈렸거나 틀린 문제만 체크해놓고 그것들만 3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저는 가장 도움이 되었던 커리큘럼은 단연코 하프모의고사 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공부가 주가 되는 날에 영어 감을 잃지 않기 위해 꼭 아침에 하프모의고사+강의 1.5-2배속을 공부하였고, 단어와 생활영어 속담을 정리했는데 이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독해는 올인원을 들을때 문제유형별 푸는방법 및 포인트를 따로 정리해두었고, 하프에 적용하면서 연습해보았습니다. 나중에는 어려운 문제만 풀고 싶어서 고득점300제를 풀었는데 추상적이고 어려운 지문이 많아서 사고연습하기 좋았습니다.
단어는 3000제 + 하프모의고사 정리로 지방직 국가직 모두 다 맞았는데 한 단어를 외울때 그와 연관된 동의어를 주루룩 말할 수 있을정도로 외웠습니다!
그외에 손진숙선생님의 40포인트(강의) / 문법900제 / 쑥쑥모고1 (책 독학) 을 공부하였습니다. 900제는 700제와 비슷한 문제유형으로 구성된 책인데 조금 더 세밀하고 꼼꼼해서 좋았습니다.
(3)한국사: 전한길 , 강민성, 고종훈 선생님
제가 제일 헤매고 어려워했던 과목이 한국사였습니다ㅠㅠ 그래서 여러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고 카페에서도 한국사 관련해서 도움을 구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지방직도 그리 높은 점수가 아니기에 제가 조언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기본강의는 전한길 선생님의 강의를 2번 들었고, 기출은 역시 혼자 독학했습니다. 기출 3.0이 역사에 약한 제가 풀기에는 양이 방대하고 버거워서ㅠㅠㅠ 국가직 이후로 바로 고종훈 선생님의 기본500제, 기출독종ox를 회독하였습니다.
흐름을 잡기 위해 필기노트를 가지고 강민성 선생님의 올인원복습강의를 듣고 정리했는데 이 강의가 다시 한국사에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고종훈 선생님의 절대연도, 절대사료, 500제기본, ox, 모의고사1,2 역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4)행정법: 전효진 선생님, 민준호 선생님
저는 효진쌤 커리큘럼은 올인원(1회), 압축강의(3회), 파이널, 최신판례 / 모의고사 (책만) 를 공부했습니다. 행정법이 처음 1회독 할때는 정말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시간도 많이 들어서 좌절스러웠는데, 압축회독을 하며 내용을 다지고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면서 효자과목이 되었습니다!!
기출은 역시 독학했고 전체로는 1회독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ㅠㅠ
압축강의를 들으며 준호쌤의 독행집을 풀었는데 이 책이 내용 다지고 제대로 이해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게다가 챕터마다 기출ox로 개념을 정리할 수 있는데 이걸로 제 기출회독 적은 것이 극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독행집 기출ox에서 틀렸거나 헷갈리는 것을 나중에 효진쌤 파이널에 같이 단권화해서 반복회독했습니다!
(5)사회: 민준호 선생님
저는 선생님의 올인원(2회), 필기노트강의, 진도별 모의고사 커리큘럼을 들었습니다.
올인원강의를 들은 뒤에 필기노트강의에 기본서 기출 틀린 것을 정리하여 단권화했고 시험까지 반복회독하였습니다. 역시 기출은 독학을 했고 모르거나 틀린 문제만 선택적으로 기출 강의를 발췌해 들었습니다!
대다수 민팸들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저도 단연코 선생님의 최고 커리큘럼은 진도별모고라고 생각합니다!! 풀때는 때로는 좌절스럽기도 했고 어려운파트 푼 날에는 눈물도 났지만ㅠㅠ 이것만 제대로 복습하고 내것으로 만들고 가면 시험은 정말 아무런 걱정이 없으실거예요!!
3. 그외 도움되었던 것들
(1) 밴드스터디
주로 민쌤 카페에 올라오는 스터디 모집글을 통해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국어 마무리 회독 및 기출출제 스터디, 기상 생활한자 스터디 / 한국사 빵꾸노트 스터디, 문제풀이 스터디 / 행정법 기출출제 스터디, 독행집 막판회독스터디 / 그외 기상 및 공부시간인증 스터디 를 하였는데 다들 열심히 하시니까 혼자 공부하는 것보다 더 자극도 되고 회독속도도 빨라지고 생활스터디는 생활습관 잡기에도 좋아서 정말 추천하고 싶습니다.
(2) 슬럼프 극복 - 어쩌라고(?) 마인드🤧
다이어트할때 잘 하다가 하루 엎어지고 많이 먹어버리면 몸무게가 다시 돌아올 때, 내가 여태까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고작 이거 한번 먹었다고 몸무게가 돌아와버렸네라고 좌절해버리고 그만두는 사람은 다이어트를 결국 그만두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뭐어때 먹었으니까 당연히 조금 찔 수 있지, 더 열심히 하면 또 빠질거야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시 조금씩 노력하다보니 성공했습니다..ㅎㅎ 공부할때도 하루 엎어지면 너무 죄책감들고 좌절스럽고 내자신이 밉지만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기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다시 노력하는 마음이 슬럼프 극복하는데 중요한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부안되는 날에는 안 되는 걸 다잡으려 하기보다는, 그럼 오늘은 딱 이정도만 이것만 해볼까?하는 마인드로 하다보면 생각보다 공부가 더 잘 되었던 것 같아요!
(3) 싫어하는 것 참아내기
말로는 정말 쉬운데 실천이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해요..ㅠㅠ 공시 준비하기 전에 저는 어떻게보면 제가 하고싶은 것들만 골라서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는 포기하지않고 싫어도 어려워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서 내것으로 만들었던 게 성적을 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물고 늘어지고 계속 하다보면 결국 어떻게든 되더라구요..!! 한자성어도 사회에서 경제파트도 한국사 연도암기도,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ㅠㅠ(앗 생활한자 빼구요..ㅎㅎ 저는 9월에 비교적 늦게 시작해서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하지 못했지만, 조금 일찍 시작했더라면 했을것 같아요!!)
(4) 공부 자극도구? 만들기
저같은 경우는 혼자 인강을 듣고 공부하다보니,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열심히 어떻게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어요. 그래서 자극을 주기 위해서 인스타 가계정으로 공부 기록을 올리시는 분들을 팔로우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나 공부시간을 보면서 자극을 받곤 했습니다. 또 민팸분들은 준거게시판 쓰시면 좋으실 것 같아요! 저도 막판 국가직~지방직 사이에 너무 힘들어서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준거게시판 꾸준히 올렸었는데 정말 도움 많이 됐었습니다!!
(5) 잘 쉬고(스트레스해소법 만들기!) 잘 먹기
저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반드시 쉬어줬습니다. 쉬지 않으면 진짜 막판에 체력적으로 힘드실거예요.. 막판 스퍼트를 달리기위해 그전에는 물론 마음은 찝찝했지만 되도록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쉬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잘 기억은 안 나지만,,효진쌤께서 만약에 토요일에 쉬는날이면 금요일은 너무 무리가 안 가도록 공부하고 토요일 오전 늦게까지 푹 자고, 오후쯤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면서 다음주 스케줄을 짜라고 하셨던 것 같아요.
또 쉴때 스트레스 풀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운동을 하거나 맛집 찾아서 좋아하는 음식 먹으러 가거나, 예쁜 카페에 가거나 등등 이요!
그리고 몸에 좋은 거 다 드세요! 영양제, 홍삼, 어머니가 몸에 좋다고 주시는 것들 등등 다 챙겨드세요!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게 확연히 느껴지더라구요ㅠㅠㅠ 초반부터 꾸준히 드세요. 저는 비맥스 종합비타민 먹었는데 위장이 약하신 분들은 속쓰려서 식사 꼭 하시고 드셔야해요!
(6) 양 줄이기, 단권화, 8-4-2-1기법 등
전체 과목 공부의 양이 방대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공부의 양을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념이든 기출이든 정확히 아는 것들은 쳐내고 헷갈리고 모르는 부분이 무엇인지 인지한 후에 그것들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는 과목마다 책 하나를 정해서 요약적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훑어볼 수 있는 나만의 교재로 단권화 시켜야하는데, 그 교재에 기출이든 모의고사든 미니테스트든 틀린 문제들을 적어놓고 계속 반복적으로 보면 저절로 공부할 양이 줄어들고 내가 확실히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이 구분되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시험 전에 단권화된 교재를 텀을 줄여가며 반복해서 봐주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 전효진쌤의 8421기법 추천드립니다. 유투브와 공단기에 선생님께서 특강으로 기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신 영상이 있어 그것을 소개하는 것으로 설명을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그리고 카페에도 잘 찾아보면 다양하게 변형된 8421기법으로 공부하셨던 분들 후기가 많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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