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에부스625 기화기를 한번 분해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왠만하면 안건드리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체력이 고갈되어 핸드폰으로 사진을 올리다보니
사진 설명이 쉽지 않습니다.
첫번째 사진처럼 너트를 빼고난 후에
불조절축이 잘 빠지지 않습니다.
우선 예열을 좀 한다음 축을 당기니까 와셔 하나가
툭 튀어나옵니다.
그다음 부터는 흑연을 아주 많이 파냈습니다.
잠이 너무 와서 다음 설명은
내일아침에 올려놓겠습니다.. zzz
### 추가... 기상했습니다 .
다시 설명드리겠습니다..
초보가 쓰는 글이라는점 감안하시고 좋은 의견 덧글 많이 달아주시면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 필요한 공구 **
- 몽키스페너, 뾰족한 송곳(흑연 파낼 용도), 흑연판, 노즐 분리용 렌치, 엔진오일,
토치 등
노즐과 노즐침을 먼저 분리한 후 불조절축 분리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손잡이의 너트를 풀면 요런 모양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잘 빠지지 않습니다.
멘붕이 왔습니다..
당겨도, 돌려도 빠지지 않습니다.
일단, 예열을 감행한 후 불조절축을 미니 바이스플라이어로 잡아 당겼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빠집니다.
그러나 다 빠지지는 않습니다. ㅠㅠ
사진에 보시면 불조절기축(이것 명칭을 정확히 모름)에 동관 링이 두개 있습니다.
이 링 사이에 흑연이 있는데,
좌측의 링 하나를 먼저 빼고나서 흑연을 파내야 합니다.
그러면 불조절축이 쑥 빠집니다.
위의 나열한 것과 같은 방향으로 조립이 되어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지기님 의견에 의하면 좌측(뒷쪽)의 동와샤는 빼는게 낫다고 하시는데
없어도 된다고 하면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흑연을 넣고 추가하고 할때 저 동와샤 때문에 작업이 안됩니다.
불이 새서 흑연을 추가할 시에는 좌측의 동와샤만 빠지면
흑연을 보충하고 다시 닫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올 분해하는것이 결코 좋은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단, 연료차단이 안돼서 분해한 거라면 끝까지 분해하는것이 맞을것 같습니다.
노즐침과 샤프트가 연결된 것입니다.
노즐침이 맨 아래로 내려가면 샤프트의 우측 V자 홈이 아래 연료관을 막아서
연료를 차단하는 구조인것 같습니다.
이곳에 카본이 많이 끼여 있어서 연료 차단이 안된듯 합니다.
롱로즈로 노즐침에 가까운 곳을 살포시 잡고
샤프트쪽을 토치로 벌겋게 지지고난 후 찬물에 푹푹 담그는 냉온탕법을
2차례 강행하니 카본들이 모두 떨어집니다.
냉온탕법은 아래 게시글을 참고하시거나
검색창에 "냉온탕법"으로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http://cafe.daum.net/bronze.burner/V1bw/793
기화기쪽에도 마찬가지로 카본이 많이 껴 있습니다.
청소를 해야 합니다.
송곳으로 긁어주고 토치로 지져서 냉온탕을 시켜주니 깨끗해졌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
샤프트에 노즐침을 달고, 불조절기가 들어가는 쪽과
샤프트 방향을 위의 사진과 같이 하여 집어넣습니다.
샤프트가 불조절축의 오른쪽 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위의 사진과 같이 넣어야 합니다.
동판에 납링을 말아넣습니다.
그리고나서 저는 뒤에 동와샤도 넣었는데,
뭔가 신통찮습니다..
뒷쪽 동와샤는 안넣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요렇게 조립이 되었습니다..
테스트 사진은 없습니다.
불조절축을 잡아주는 너트를 강약 조절하여 조입니다.
너트 부분에 엔진오일을 좀 발라주면 약간 부드럽게 들어갑니다.
이곳에 기름이나 유증기가 새면
다시 조였다 풀었다를 반복하거나 흑연을 더 보충해 주어야 할것 같습니다.
이상의 분해, 조립기를 마칩니다.
제가 처음 분해, 조립을 해봐서 요소기술이나 팁을 잘 모릅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께서 의견을 달아주시면
덧글 내용을 참고하여 조금씩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덧글 많이 올려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흑연 앞뒤 잡아주는 링이 절실히 필요 합니다...
분해 하셨으니 내외경 싸이즈 부탁 합니다... 삼돌이님 보시고 계시지요 동링 필요 합니다 ㅋㅋ.
모든 랜턴 휠너무 빡빡하고 흑연 굳은 경우 스티거 제거액이나 신나 카브레터 청소액으로 한방 해결 됩니다.
동링 집어넣으면 축 빼기 지랄입니다.
라이온처럼
없는게 훨 나아요
@풀린낫도(선종환*청주) 없으면 흑연이 앞뒤로 침법할것 같아서요...
@마미야(박기홍*경기화성) 앞쪽은 당연히 있구요
@풀린낫도(선종환*청주) 호호 내건 앞뒤 모두 없습니다... 불좀 보고는 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마미야님!!!!어떻게 생겼는지
모르지만 모양하고 규격
알려주시면 찾아보겠습니다....
@삼돌이(정삼동 대구성서) 감사합니다..곰매 님이 늦잠 자는군요...
@마미야(박기홍*경기화성) 지금 글 수정 중입니다.
좋은 의견 많이 달아주시면 수정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풀린낫도(선종환*청주) 지기님.. 맨 아래 수우님글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선무당 사람 잡는다고, 저도 잘 모르는데 아는척 했다가
낭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ㅡ,.ㅡ
1번 사진 2시 방향 크렉은 무엇인가요?
크렉이 아니라 기화기가 어딘가에 찍힌 겁니다.
새는곳은 없습니다. ^^
와.....대단하십니다.
더 자야 되는데 글 다 읽고 갑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웬만하면 열지않는것이 상책인듯 합니다.^^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전 아직 겁이나 불조절달린 기화기는 못뜯어보고있는데...ㅡㅜ
도움 되셨다하니 기쁩니다.^^
포에부스 기화기 분해글은 잘 안보여서 올려봤습니다.^^
나두 이거 열어서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축해먹고
결국은 big3님께 도움 구했던 생각이 나네요.
안건드리는게 건강에 이롭습니다^^'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웬만해서는 안건드리는게 좋고
꼭 건드려야 한다면 경험자에게
맞기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대단한 열정이 전해집니다 . 곰매님 ^^ 힘든 넘 하나만나면 살이 쑤욱 빠지는
느낌 ? ㅎㅎㅎ 고생 많으셔씁니다 .
재주가 없어서 고생을 좀 했을뿐입니다.^^
부산머깨비님의 응원에 어깨가 으쓱합니다.^^
곰매님 덩치면 까이꺼~~^^
덩치보다 경험이 중요한듯 합니다.^^
곰매님 고생하셔네요.
잘보고 갑니다. ^-^
네.. 감사합니다. ^^
우와~~! 대단하십니다.
정말 잘 봤습니다. ^^
여기서 결론!
난 절대 풀어보지 말아야지!!! ^^
안푸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
저는 궁금해서 풀어보았는데, 너트를 너무 세게 조여서 기화기 터지고, 용접한다고 산소용접기 대서 기화기 녹고, 다른데 빵구나고, 우증기는 새고...ㅠㅠ
너무 처참한 대가를 치뤄서... 너무 창피해 글도 못올리고 있어요.
한가지 질문... 기름을 샤프트 밑에 부분으로 막는다고 하셨는데 이게 맞나요?
저는 윗 부분으로 막는 줄 알고 윗부분을 갈았는데...ㅠㅠ
에궁..
참사를 당하셨군요.. ㅠㅠ
위의 사진을 보시면 결합된 구조로 되어 나열되어 있습니다.
노즐침이 제일 위에 있는데, 왼쪽으로 돌리면 노즐침이 제일 위로 올라갑니다.
샤프트는 노즐침과 한몸으로 있구요.
이 상태로 노즐침만 올라가서는 연료를 차단할 수 없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샤프트의 맨 아랫부분이 여섯번째 사진의 기화기 하단부 홀을 막아야
연료가 차단되는듯 합니다.
저도 처음 풀어봐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노즐침이 있는 기화기의 대부분이
이런 구조로 되어있을것 같습니다.
@곰매(김재욱*울산) 제꺼는 안비747인데 조금 다르게 생겼습니다.
노즐침부분이 대빠 형태로 되어있어 노즐침을 내리면 닫히는 구조입니다.
@곰매(김재욱*울산) 이번 정캠에 오시지요?
정캠에서 뵈요. 그리고 502 오덕 구하셨어요?
저도 찾아보고 있는데 마땅한게 없네요.
@수우(나인수*서울홍은) 그렇네요...
저게 일반적인 노즐침의 구조인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선무당(선씨집안과는 다른 "선")이라 솔직히 말씀 드리면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정캠은 아직 미확정 입니다.
어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
502 오덕은 제가 나중에 별도로 제작하는걸 고려하고 있으니
신경안쓰셔도 될듯 합니다. ^^
맘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