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더렵혀진 것은 중생의 마음이 오염
욕득정토慾得淨土 당정기심當淨基心
수기심정隋基心淨 즉불토정則佛土淨
깨끗한 부처님의 나라를 얻고자 할진데
마땅히 그 마음을 깨끗이 해야 하나니
그 마음을 깨끗이 하는 데 따라서
곧 부처님의 나라가 깨끗해 지니라. -《유마경》〈불국품〉-
오늘날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십시오.
깨끗한 것보다 지저분한 것이 많지 않습니까?
또한 우리가 생활하는 모습을 살펴보십시오.
깨끗하고 떳떳하게 살아가는 것 보다
더럽고 치사하게 살아가는 것이 더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점점 병들어가고 고통과 어려움이 많아지며,
두려움과 걱정 근심이 날로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어떤 사람들 말처럼
이 세상이 정말 망가져버릴지도 모를 겁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이 왜 이렇게 나빠져 가고 있겠습니까?
이 모두가 다름 아닌 깨끗했던
우리들의 마음이
원래의 모습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이것을 지적해 주신 겁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의하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이처럼 더렵혀진 것은
이 세상이 잘못 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중생들의 마음이
오염된 까닭이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훌륭한 부처님의 나라에 살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스스로 오염된 세상에 살면서
온갖 고통을 만들어
그 속에 빠져 해어나지 못하고 있으니
어찌 답답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망상이 점점 발전하여
우리의 마음을 혼탁하게 오염시켜 놓은 것입니다.
이 망상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깨끗한 마음을 덮어 누르며,
우리의 마음으로 하여금 계속 착각을 일으키게 하고
차별한 업을 짓게 하는 것입니다.
이 결과로 이 땅은 점점 오염되어 가는 것이며,
우리의 생활은 필연적으로 고통과 어려움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인간의 오염된 생활은
환경을 오염 시키고 나아가 이 세상을 더럽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오염된 생활이란,
여러분도 잘 알다시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며,
자기의 소유욕을 채우기 위하여 자기의 것을 극구 주장하며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
이런 일들을 어찌 깨끗한 생활이라 하겠습니까?
이것의 오늘 드리는 따끈따끈한 글 입니다.
2024년 11월 27일 오전 06:51분에
남지읍 무상사 토굴에서 운월야인雲月野人 진각珍覺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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