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http://cafe.daum.net/bpguide)
유럽! 가슴 설레는 곳으로 함께 떠나보아요~^^
여행을 다녀온지 벌써 1년하고도 반이 지났네요.
이제서야 여행기를 올린다는게 몹시 어색합니다. 완전 고전^^
재미도 정보도 크지 않고 멋진 사진 없음도 망설임에 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여행기를 올리는건 조금은 힘들고 편치않던 마음이
이곳에서 즐거움과 편암함을 얻었기에 감사와 빚진 마음 가득해서입니다.
시장은 파는 이도 사는이도 많아 시끌벅적 할 수록... 연극은 관객이 많을수록 좋은것 처럼
그저 자릿수 채워주는데 한몫하리라는 생각에서입니다.
제 여행기는 여행때 이미 쓰여진 글들입니다. 즉 일기를 썼다는 것이지요.
홀로 여행이다 보니 제가 저에게 말을 많이 걸었거든요. 상상도 많이 하고......
지루함의 도를 넘는아이들, 좀 보여드리기 곤란한 애들 뭐 요런것들은 스킵하고
긴글 줄이기도 하며 약간의 각색을 했습니다.
유럽을 글로 스케치 했다 생각해주시면 되어요.
그리고 개인의 눈으로 보고 평가하는거임을 꼭기억해주시고요
잘못된 것들은 지적. 나머진 그냥 이해해주시면 감사요.
리서치라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떠난 유럽이기에 목적지 정보만 유일한 정보,
이마저도 급 계획변경으로 크게 여행에 도움이 되진 못했구요.
유레일 패스같은건 여행 목록에 없고 가이드 북은 더더욱 없는 여행되겠습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놀라운건 준비한 정보도 없고 여행도중 담행선지를 선택한 행보였지만
왠만한건 다보고 왔다는 이해불가한 여행이기에 그렇습니다.
서론이 넘길었네요^^ 자 그럼 유럽이란 마실을 떠나 보겠습니다.
여행 출발 이틀전 달랑 비행티켓만 확보하고 맡은 행사를 위해 일을 해야했다. 그것도 밤샘까지 하면서..
이틀간 부랴부랴 준비한 초 간단 짐들과 함께 덤덤한 마음으로 공항도착.
나름 괜찮다라는 핸폰은 로밍도 안되고 덤덤함이 불안으로 바뀌는 순간
내가 말이야 그래도 동남아는 두루 다녔단 말이지. 유럽도 거기가 거기 아니겠어
중얼거리며 애써 불안을 억누른다. 때마침 비행기가 부르며 한마디하네.
야 빨리타기나해 지금와서 뭐 어쩔려고.. 그래 니말이 맞다. 탑승.
싸다 싶은 비행표는 일본 나리타에서 1박을 요구한다. 기꺼이....
나리타에서 1박을 하는 나와는 달리 내짐은 나와 잠시의 이별을 고했다.
아마도 차고 어디즈음에 있으려나 아님 말펜자행 비행기에 미리 탑승해 있으려나....
무사히 다시 조우할 것을 바라며 창앞에 선다. 여행의 설레임도 잠시 비오는 창밖 풍경은 센티하게 한다.
저 구름은 여행내내 동행을 많이 했는데요 때론 우울이라는 아이로 다가오기도 했다죠^^
이러면 아니되어여 벌써부터..... 마음을 환기시키기위해 저녁을 먹기위해 나리타 역사 주면 라멘집을 찾아 나섰다.
제대로 찾는다면 내가 아니다. 라멘집이 아닌 우동집으로 들어갔다. 삽질의 신호탄이 머릿속에서 슝 발사되고 있다.
그래도 아쉽지 않았다. 우동집 체험이 나름 좋았다. 허스름하고 심플한 우동집. 일본이라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표자판기에서 우동을 선택한 후 돈을 넣고 표를 출력 반갑게 맞아 주던 우동아저씨께 표를 주고 기다린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우동 등장. 면발 통통 쫄깃,국물 후루룩.... 음... , 단백 깨끗 정도로 표현해야겠다. 괜찮다.~
아쉬운건 단무지나 김치가 없다는거^^ 가게안에 표기계는 왜 설치했을까?
주인이 직접 돈을 안받고... 조리하는 입장에서 위생적이기도하고 조리에만 매진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는
답변도 스스로 한다. 동행이 없으니 혼자서 주거니 받거니.....
소심한지라 역사 주변은 벗어나지 않고 배회를 하다 마지막 셔틀을 타고 호텔로 컴백했다.
jal이 이때만해도 티켓 저렴, 나리타에서 1박 좋았는데 말이죠.
여행기 끝을 볼수있을래나 염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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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반가운 여행기..요즘 여행기 가뭄이 심해져서 갈증났었는데 말입니다.무척 기대됩니다.^^
유럽엔 몇일이나 다녀오신거에요?
일본 식당의 자판기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는 이야기...그런 곳에 첨가본 한국인이 주문을 못해 멍때리고 있다가 한 사람이 들어와서 자판기로 표를 사서 주문하는걸 보고서야..ㅠㅠ; 젤 맛있는걸 먹어보겠다고 비싼걸 주문하고 기다리다 졸뻔했는데.. 주방입구에서 막 불러서 두리번 거리니 밥않먹고있는 人이 혼자뿐..'아! 날부르는구나'하고 가서 보니 뭔가 맛있게 보이는게 잔뜩든 쟁반을 내줘서..그 쟁반을 받아들고 큰소리로 감사인사를 했데요."오하요 고자이마스"
앗.. 제 이야기 아닙니다. 오해는 마시길.
ㅎㅎㅎㅎㅎㅎ 넘 재밋어요. 일본어 첨배울땐 저두단어가 햇갈리긴하더라구요.ㅎㅎ 제얘기아닙니다하시니 괜실히 의심이......ㅋㅋㅋㅋ 여행기간은 50일입니다.
기대가 큽니다... 공지로 올라갑니다...ㅎㅎㅎㅎ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큰데요^^ 부담 부담;; ㅎㅎ 감사해요~~
기대됩니당 ㅎㅎ 잼나게 볼테닝 자줏 업뎃해주세요 ㅋ
하하 감사합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잘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저도 잘보겠습니당
네 네 ~~ 앞으로 글도 존정보 되면 좋겠어요^^
나들이라는 말이 가슴이 참 와닿습니다. ^^
동행이자 우울로 다가오기도 했다는 구름...
전 요즘 파란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사람, 동물로 짜맞추기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외롭다는 증거겠죠? ^^;;
일년 반이면 다시 한번 나오실때가 된듯 합니다. ㅋ
파리 한번 꼭 들러 주세요. ^^
이리 오래된글에 누가 댓글을....... 이요르님 이시군요.^^ 같이 구름 놀이 하고 싶어요.^^ 매월 붓는 파리행 적금을 시작하던지해야할까요.....^&^
피안님 여행기.. 지금부터 봅니다 &^^
저두 대학생 때 JAL타고 님처럼 나리타 가서 1박 했었는데.... 기분이 묘~ 하네요...그때가 2002년. 월드컵 끝나자마자 가서...이태리에서 숨 죽이고 다녔다는. 깜빡잊고 빨간 티 입은 날은, 정말 분위기 살벌했었다죵. ㅋㅋㅋ 이태리한테 이기고도 현지에서는 쫄고 말았다는. 무서운 축구집념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