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여행 인터넷 언론 ・ 2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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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엄보완 기자]갤러리몸 연남(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70)이 일상 속 권태로움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주제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마송이 작가를 초대해 권태,美 : "권태 속의 아름다움"전시를 개최한다.
섬유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마송이 작가의 이번 전시는 12월 3일(화)부터 시작돼 2024년 12월의 끝자락인 30일(월)에 마무리 된다.
마송이 개인展 권태,美 : "권태 속의 아름다움" 전시알림 포스터
이번 전시는 마송이 작가가 갤러리몸 연남동 공간을 특별히 디렉팅하여 연출했다. 마송이 작가는 현대적이고 모던한 공간인 갤러리몸 연남동 전시장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엔틱한 분위기로 탈바꿈시키는 것에 주저하지 않았다. 그것은 작가가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이 더욱 따뜻하고 포근한 연말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공간 전체에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테마는 작품과 조화를 이루며 마치 예술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마송이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학과 석사 과정을 통해 섬유 예술에 대한 전문성을 심화시켰다. 이러한 독특한 배경은 작품에 섬세한 인간적 통찰력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녹여내는 원천이 되었다.
그녀는 섬유 소재를 활용하여 일상의 권태로움 속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움을 탐구하고, 이를 현대적인 예술 언어로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사진: 친구, 캔버스에 아크릴 2024 60.6×60.6
◈손비야의 아트가이드
갤러리몸 김손비야 대표
우리는 종종 권태를 피해야 할 감정으로 여깁니다. 반복되는 일상과 끝없는 관성 속에서 권태는 우리의 삶을 무겁게 짓누르는 구속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권태 속에 숨어 있는 미묘한 아름다움을 마주할 용기가 있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권태는 단순히 지루함이나 무기력함의 감정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를 잠시 멈추게 하고, 삶의 흐름 속에서 보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잔잔한 정적 속에서 깨어나는 생각들, 멈춰진 순간 속에서 발견되는 섬세한 디테일들, 그리고 익숙함 속에 담긴 낯선 감각들. 권태는 우리가 그동안 지나쳐 왔던 삶의 작은 부분들에 새로운 빛을 비추는 창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 '권태,美'는 권태를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탐구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합니다. 마송이 작가는 자신이 느낀 권태의 순간 속 발견한 아름다움을 작품 속에 담아냈습니다. 캔버스 위에 한 땀씩 올려진 섬유작품은 권태가 만들어낸 고요한 미학과 그 너머에 숨겨진 새로운 시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여러분을 권태 속으로 초대합니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불편함을 마주하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발견해보시길 바랍니다. 권태는 멈춤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순간입니다.
삶의 권태로움 속에서 발견하는 경이로움, 그것은 우리가 가장 깊이 숨을 쉬는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갤러리몸 김손비야 대표
사진; 권태,美, 캔버스에 아크릴, 패브릭, 비즈 40.9x53.0 2024
마송아 작가 作
<작가노트>
마송이 작가
왜소하고 어리숙한 아이의 눈에 많은 것들이 들어왔다. 계단 틈 사이의 작은 들꽃들과 파란 하늘에 떠다니며 변화하는 구름 모양, 산리오 문구점의 키티 연필, 친구가 입은 민트색 레이스 달린 원피스, 마주친 흰수염 할아버지의 따뜻한 미소. 우리가 있는 곳에 아름다운 모든 건 존재한다.
지친 하루, 별거 없는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자유를 누리길 바라며 이는 나의 위로이다. -마송이
●마송이 개인展 권태,美 : "권태 속의 아름다움" 전시안내
전시명 : 권태,美: "권태 속의 아름다움"
전시 기간: 12월 3일(화)-12월 30일(월) (24시 연중 무휴)
참여작가: 마송이 (Ma song yi)
전시장소: 갤러리몸 연남(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70)
전시문의: 갤러리몸 연남(0507-1495-0982)
마송아 작가 作
사진: 메리 크리스마스, 22.0×27.3 캔버스에 아크릴, 자수, 비즈 2024
사진: 메리 크리스마스, 91.0×116.8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파스텔, 패브릭 2024
사진: 권태,美, 캔버스에 아크릴 45.5x53.0 2024
사진: 노란방, 캔버스에 아크릴, 메쉬 15.8x22.7 2024
사진: 도시사람들, 캔버스에 아크릴 15.8x22.7 2024
사진: 미미와 나, 캔버스에 아크릴 45.5x53.0 2024
사진: 분홍화병, 캔버스에 아크릴 37.9x45.5 2024
사진: 와글와글, 캔버스에 아크릴, 오일 파스텔, 비즈, 실 45.5x53.0 2024
사진: 파란책가방, 캔버스에 아크릴 15.8x22.7 2024
사진: 휴식, 캔버스에 아크릴 37.9x45.5 2024
사진: 위로, 캔버스에 아크릴 45.5x5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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