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들 제주서 모여 남북평화의 기운 퍼트리다

[PM 6:00 주인장]

아라동 거인의 정원, 16~30일 전시 <남북정상회담뎐>...시, 회화, 사진 등 남북관계 풍자

역사적인 남북·북미정상회담이 잇달아 성공적으로 열리면서 어느 때 보다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에 깃든 요즘, 남북정상회담을 즐겁게 예술로 표현한 전시가 제주에서 열린다.

16일부터 30일까지 제주시 아라동 소재 갤러리 ‘거인의 정원’에서는 전시 <남북정상회담뎐-평양냉면 먹졘마씸?>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 서울작가들이 함께 모여 통일의 물꼬를 만들어가는 남북 지도자들을 응원하는 해학과 풍자의 자리다. 

서울에서는 권홍, 김기호, 마C, 배인석, 이하 작가가 참여하고 제주에서는 김신숙, 박말리, 유창훈, 양민숙, 이명복, 채명섭 허영미 현택훈 작가가 참여한다. 시인, 사진가, 화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인물화를 선보인 유창훈, 풍자화가로 널리 알려진 이하, 2001년 박문종·신호윤 작가와 함께 ‘복덕방프로젝트’로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던 마문호, 최근 개인전 <그날 이후>에서 신작을 선보인 이명복, 8월 초대전을 준비 중인 성병희 등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김신숙·허유미·현택훈 등 시인들은 시화 작품으로 참여하고, 박말리는 사진·시를 준비한다. 

문의: 거인의 정원 (064-702-4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