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좋은 아침 시작하셨어요~~
전 오늘아침이 더 싱그럽게 느껴지니~~
기분 좋은 아침이네요~~
드디어 한국 가셨던 울 엄니가 돌아오시는 날이랍니다~~
어찌 기쁜지~~ㅋㅋㅋ
울 엄니 없는동안~~그리 힘든 일은 없었지만..
오신다니 이리 반가우니~~~
오늘은 울 엄니와 아부지를 위해~~
꼬리 새팩 사다가 찐하게 고아 보네요~~
사실 어제 했어야 했는데~~쎄일 마지막날이라~~거기 돌아다니는 통에~~
꼬리 사는걸 깜박하는 바람에~~
오늘 새벽같이 가서 사왔네요~~~
후다닥 만들긴 했지만 ~~요건 최소 3시간 ~~이상 푹 고야하는지라~~
조금은 까다로운 녀석이랍니다~~
보통 한국에서 오는데 10시간이상 ~~ 뱅기를 타야 하는지라
젊은 사람들도 지치기 일쑤랍니다~~
근데 나이 드신 분들이 타시기엔 만만치 않은 시간이기에~~
아마 많이 지치 실껍니다..
그런 부모님을 위해~~만든 꼬리 곰탕~
요거 한그릇 드시고 힘이 불끈해야 하는데~~하는 바램이 큰지라~~
불 옆에서 떠날 수가 없네요~~
전 푹 익은 고기를 좋아하지만~~
입맛 까다로운 울 엄니는 딱 원하는 정도가 있으시답니다..
뼈에서는 잘 분리 되지만 약간 씹히는 맛을 좋아하시는지라~~
넉 놓고 그저 익힐수 는 없답니다..그러니 불옆에서서 보초 아닌 보초를 서야하니~ㅋㅋㅋ
뭐 그럼 어때요~~맛나게만 드신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겠지요~~
울 강남매도 생각해서 적지 않은 양을 고운지라~~
살짝 한입 물어 보네요~~
양념장에 찍어~~야~~맛있네~~
씹히는 식감이 담백하고 부드러워~~
나이드신 어르신들께 딱인 음식인데요~~
추운날씨에 기력도 떨어지기 일수인데~~
뜨끈하게 밥까지 말아~~
후루룩 먹다보면 어느새 이마에 송글송글 맺히기 시작하는 땀방울에~
온 몸이 개운해 지니~~
잘 익은 무우김치 한점 올려~~~
자~~한입 하셔요~~
맛있죠~~ㅋㅋㅋ
꼬리 새팩이 주는 행복이 오늘은 더 많은 사람들이 누릴수 있답니다~~
그야말로 온가족이 몸보신할수 있으니~~얼마나 좋아요~~
오늘은 울 엄니와 아부지~~그리고 동생에
울 식구~~여덟식구가 정말 행복한 식사를 했답니다..
꼬리곰탕 끓이기
꼬리는 찬물에 2~3시간 담구어 핏물을 제거해주세요..
사이사이 한번 씩 물은 갈아주셔요~
오늘은 삼계탕 끓일때 넣는
약재를 우린 물에다 꼬리 곰탕을 끓일껍니다~~
황기, 대추, 천궁, 산뽕나무,오가피.양파 한개,파 두뿌리를 넣고
한시간을 우렸답니다~~
우린 육수에~
끓는물에 넣어 불순물 제거한 꼬리를 넣고~
바글바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낮추어 3시간이상 푹 고아주세요...
끓이면서 고기의 상태를 잘 체크하시고
뼈가 빠질만큼 잘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끄시고 고기와 국물을 분리하세요..
국물에 식었다 싶으면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1시간쯤 넣어두시면
기름이 분리된답니다 .굳은 기름은 걸러 버리시고
국물에 분리해두었던 고기 넣고..
먹기 전에 한번 끓여서 소금 간하시고
파송송~~~~이해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요렇게 끓이면 담백하고 잡 맛이 전혀 없는 맛난 꼬리 곰탕을 드실수 있답니다
울 강남매 먹을 두그릇만 남겨두고~~
전 꼬리 배달하러 간답니다..
긴 비행으로 지친 울 어무니랑 아부지 ~~몸보신 시켜 드리려~~~
불이나게 달려 갔다올께요~~
오늘은 아침부터 꼬리 고운다고 지친 그린이를 위해~~
손가락 인사 당근 해 주실꺼죠~~~~
늘 힘을 주시는 울님들~~고마워요~~
오늘하루도 편안하고~~행복하게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