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홍수로 뉴욕 등 여객기 1,000편 결항
▶ 펜실베니아 홍수로 5명 사망, 9개월·두살아기 등 3명 실종
2023/07/17
주말동안 동북부를 강타한 폭우로 펜실베니아주 로워 메이크필드 타운십에 차들이 물에 잠긴 모습. [팍스TV 뉴스 캡처]
지난 주말 미 동북부 일대에 쏟아진 폭우로 뉴욕, 뉴저지 일원에 대규모 결항사태와 인명피해 등이 이어지고 있다.
항공편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40분 현재 뉴저지주 뉴왁공항에서 361편, 뉴욕시 JFK공항에서 317편, 뉴욕시 라과디아공항에서 287편, 보스턴 로건공항에서 250편이 각각 취소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커네티컷주와 매사추세츠주, 버몬트주, 뉴햄프셔주 일부에 돌발홍수 경보와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며칠째 비가 많이 온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돌발홍수가 발생한 펜실베니아주 벅스카운티에서는 갑작스러운 홍수로 최소 5명이 숨지고 9개월^두살아기 등 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30분께 필라델피아 북동쪽에 위치한 벅스카운티 어퍼메이크필드에서 폭우로 돌발 홍수가 발생하는 바람에 자동차 11대가 물에 잠겼다. 소방관들이 출동해 10명을 구조했으나, 3명은 결국 사망했다. 하루 뒤인 이날 시신 2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미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