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육군수사단 예하 중앙수사단 마약범죄 전담수사대 발족식에서 이명우(왼쪽 셋째) 중앙수사단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수사단 예하 중앙수사단이 마약범죄 전담수사대를 발족했다. 육군 군사경찰은 군 내 마약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중앙수사단 중대범죄수사대에 마약범죄 전담수사 임무를 부여하고, 1일 현판식을 했다.
마약범죄 전담수사대는 점점 지능화·다양화하는 군 내 마약범죄를 차단하고, 전문수사체계를 갖추기 위해 2개 팀으로 구성돼 육군에서 발생하는 마약류 범죄를 다루게 된다.
마약범죄 전담수사대는 발족에 앞서 검찰·경찰 등 전문기관 초빙·위탁교육으로 마약 특별수사기법과 관련된 전문지식을 습득했다. 아울러 검·경 마약수사대와 합동 현장실습, 마약 채증을 위한 장비 확보, 임무 수행평가 등으로 마약류 수사 전문성을 확보했다.
특히 군 마약류 특별신고기간 중 접수되는 사건에 대비해 즉각 투입 및 최우선 처리 출동태세를 유지하고, 첩보수집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판식을 주관한 이명우(대령) 육군중앙수사단장은 “최근 발생한 군 내 마약범죄는 군도 더 이상 마약 청정지대가 아님을 보여 주는 사례”라며 “사회적으로 심각성이 더해지는 마약류 범죄의 군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약범죄 전담수사대가 많은 준비를 한 만큼 군 내 마약범죄 차단·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