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이번에 황당한 금융사고를 당하게 되어 도움을 요청합니다.
사건의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제가 아르헨티나를 여행할때,
브라질에서 누군가 저 몰래 500만원을 인출했습니다.
신용카드가 아닌 단순 현금카드입니다.
분실은 전혀 한 적이 없고, 지금도 지갑에 고스란히 카드는
있습니다.
저에게는 두장의 현금카드가 있습니다.
하나는 달러 충전 되어 있는 여행자 카드,
그리고 하나는 한국에 있는 모 은행 현금 카드.(K 사)
남미 여행 내내 가지고 있는 달러 환전을 해서 쓰거나 여행자카드만
이용하여 K사 카드는 신경을 안쓰고 있었습니다.
아! 브라질 구리찌바 지점에서 K사 카드를 한번 이용해주었군요.
(카드 복제가 된거라면 여기 밖에 문제될 곳이 없는데.. 거리에 있는
오픈된 에이티엠 아니고, 통속에 혼자 들어가서 돈 찾는 에이티엠
이었습니다. 주변엔 아무도 없었구요)
그 이후로는 계속 여행자 카드에 있는 돈을 찾아썼구요.
그러다가 콜롬비아를 여행할 무렵 여행자카드에 달러가 다 떨어져서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k사에 있는 현금 500만원을 여행자 카드로 옮겨 달라고.
그런데 아버지 왈 , “ K사 통장에 잔액 2만원 있던데?”
통장 정리를 해본 결과 인출 내역이 이렇게 나오더군요
2005년 12월 1일 50,070 원
2005년 12월 6일 485,540원씩 9회 인출
2005년 12월 6일 391,670원
2005년 12월 7일 53,326원
2006년 1월 7 일 17,830 원
이렇게 500만원 가량이 인출되었습니다.
현재 K은행과 문제 해결중인데,
대략 보상기준 엄하네요..
범인이 제 비밀번호를 제대로 누르고 현금을 인출한 것이므로
은행의 과실을 인정할수 없고
현행 법상 고의로든 실수로든 비밀번호가 유출되서 현금 인출된
경우 보상 받을수 없다고 합니다.
사건은 브라질에서 일어난 것으로 확인되었고
현금 인출된 은행은 시티은행이며
정확한 브라질 지점은 파악중에 있습니다
제가 브라질에서 카드 이용한 곳은 구리찌바 밖에 없으니.
아마도 거기겠지요?
사건은 대략 이렇구요.
혹시 비슷한 사건 발생했다가 처리하신 분이나,
관련 사건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께 도움 요청합니다.
조만간 브라질 정확한 지점이 나오면 사건 현장에 갈 계획인데요.
브라질 경찰 측에도 신고를 해야할것 같고, 브라질 한인회에도
도움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사건 신고는 1월 5일에 했습니다. 은행측에서 해외에서 일어난 사건이네 어쩌네.. 답변을 2월에서야 준거구요. 사건 지점은 구리찌바에서 약간 떨어진 Balneario Camboriu 지역으로 나오네요. 보상기준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습니다.사건 현장에 씨씨티비가 있을경우 본인이 출금하지 않았음을 증명할수 있는데, 없으면 큰일.
그리고 대략 어이없는건 1월 5일에 은행에 사고 접수 했는데, 1월 7일에 마지막으로 사건이 발생했죠? 씨씨티비가 사건현장에 없다면 이 부분 가지고 은행에 엄청 태클 걸 생각입니다. 한국에 계시는분들, 그리고 현재 여행하시는 분들 다들 금융사고 조심하세요. 무섭네요.. ㅡㅡ
꼬모님.. 이런.. 폭죽님한테 1월에 이야기 들었는데 그때 카드 분실한 것도 아니어서 잘 해결될 거라고.. 그래서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일단 꼬모님 말씀대로 최후 사건 발생 시점이 신고 시점 이후라는 걸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세요.. 힘내시고 잘 해결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첫댓글 아이고 꼬모님 어쩌지 ㅠㅠ.. 넘 뒤늦게 알아버렸어요 조금만 일찍 알았더라면.. 휴 ㅠㅠ 어쩌나 정말.. 부디 일 잘 해결되면 좋겠어요 꼬모님 힘들게 여행가신건데
사건 신고는 1월 5일에 했습니다. 은행측에서 해외에서 일어난 사건이네 어쩌네.. 답변을 2월에서야 준거구요. 사건 지점은 구리찌바에서 약간 떨어진 Balneario Camboriu 지역으로 나오네요. 보상기준이 어찌되는지 모르겠습니다.사건 현장에 씨씨티비가 있을경우 본인이 출금하지 않았음을 증명할수 있는데, 없으면 큰일.
그리고 대략 어이없는건 1월 5일에 은행에 사고 접수 했는데, 1월 7일에 마지막으로 사건이 발생했죠? 씨씨티비가 사건현장에 없다면 이 부분 가지고 은행에 엄청 태클 걸 생각입니다. 한국에 계시는분들, 그리고 현재 여행하시는 분들 다들 금융사고 조심하세요. 무섭네요.. ㅡㅡ
어쩜 그런일이... 저도 지난 여름 나폴리에서 차를 통째로 도난 당했죠. 경찰이 아무 도움도 안됐습니다. 도둑이 쓴 비씨카드도 보상도 안해주더라구요. 이번 인도 여행에서 복대 안하고 다니다 가방 통채로 잃어버린 학생들도 봤구요. 조심 또 조심~~ 건강하세요.
엄청나게 황당하네요,,, --;; 조심해야겠습니다..
에효 -_ - ;; 뭐 이리 힘든지 .. 여행이란 게 ..
세상에..어떡해요 언니~~정말 걱정되네..제발 잘 해결되길 ㅠㅠ
헉.. 정말 언니 해결 잘되길 기도드려요.. 아는 바가 없어서 도움이 못되네요.. 흑.. 죄송해요..
꼬모님.. 이런.. 폭죽님한테 1월에 이야기 들었는데 그때 카드 분실한 것도 아니어서 잘 해결될 거라고.. 그래서 그렇게 믿고 있었는데.. 일단 꼬모님 말씀대로 최후 사건 발생 시점이 신고 시점 이후라는 걸로 끝까지 물고 늘어지세요.. 힘내시고 잘 해결되길 기원하겠습니다..
어휴... 저걸 어째요... 서명이 아니라 현금서비스라... 분실신고를 했음에도 카드승인이 됐다는건 카드사측에 책임이 있는건데 문제는 보상내역이겠군요. 정말 잘되시길 빌게요. 건강하게 여행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