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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보기손식 특전사령관과 마이클 마틴 주한 미 특수전사령관이 5일 동반 고공강하 후 지상에 가까이 다다르자 낙하산을 펴고 내려오고 있다. 출처 특전사 SNS
주한미 특전사령관은 과거 준장이 맡아왔지만 미 국방부는 2021년 6월 현 마틴 사령관 임명 때부터 소장으로 격상했다. 당시 ‘특수작전통’으로 불리는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의 부임과 함께 유사시 대북 특수전 강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위협이 고조되자 한미는 올 3월 유사시 대북 수뇌부를 제거하는 내용의 ‘티크 나이프(Teak Knife)’ 한미 연합 특수작전 훈련에 참여한 미국의 최신예 건십(Gun Ship) AC-130J(일명 고스트라이더)의 실사격 훈련 장면을 공개하는 등 대북 경고 수위를 높였다. AC-130가 한반도 전개는 당시가 처음이었다.
크게보기손식 특전사령관과 마이클 마틴 주한미특수전사령관이 5일 동반 고공강하후 손을 굳게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 특전사 SNS
마틴 사령관은 그간 언론 인터뷰에서 “평소에 땀을 많이 흘릴수록 전쟁에서 피를 덜 흘린다,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작전 대비 태세를 갖추는 유일한 방법은 (양국 군 능력을) 최고 수준에서 시험해야 한다” 며 실전적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마틴 사령관은 이임 후 미 플로리다주 탬파의 미 특수작전사령부(USSOCOM) 본부에서 작전참모(J-3)로서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미 특수전 부대의 작전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출처 [단독]한미 특수전 수장, 동반 고공강하…“굳건한 연합방위태세 완비해 조국 지킬 것”|동아일보 (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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