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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 Car& Life 스크랩 LA 스타일 벤틀리 컨티넨탈 GT vs 뉴욕 스타일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
Gonada 추천 0 조회 1,061 09.07.18 05:53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는 차를 고를 때 수많은 생각을 한다. 디자인, 성능, 옵션, 안전성, 메이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결정하는 사항이 가격대가 아닐까 한다. 당장 수중에 있는 돈이나 앞으로 매월 낼 수 있는 돈을 가늠하여서 그 가격대에 맞는 차를 찾는게 일반인들의 현실적인 생각일 것이다. 만약 이런 가격에 대한 제약이 없어진다면?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쿠페의 2대 지존을 비교해봤다.

   벤틀리의 컨티넨탈 GT와 롤스로이스의 팬텀 쿠페가 그 둘이다. 지금은 벤틀리니는 폭스바겐 그룹 산하에, 롤스로이스는 BMW 그룹 산하에 있지만, 원래는 한 회사였다. 전통적으로 영국 귀족들의 차였던 롤스로이스에서 기존 롤스로이스 모델을 바탕으로 한정된 사람들을 위한 스포츠 모델을 벤틀리 이름으로 판매했었다. 어떻게 보면 그 당시의 플랫폼 공유 였던 샘이다. 그러다가 롤스로이스의 재정이 어려워지자 롤스로이스는 BMW가 벤틀리 메이커는 폭스바겐 그룹에서 각각 인수하게 되어서 지금은 완전히 다른 차를 생산하고 있다. 두 회사가 확연하게 다른 길을 걸으면서 스타일도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되었는데, 벤틀리는 전체적으로 곡선을 많이사용해서 둥글 둥글한 스타일이 되었으며, 롤스로이스는 아직도 과거처럼 권위의 상징인 파르테논 그릴과 거대한 직선들을 사용해서 무척 딱딱한 스타일로 남아있다.

   영화에서도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주로 갱이나 마약상(--;) 들이 번쩍거리는 크롬휠을 달고 나오는 반면에, 팬텀은 미국 동부의 소위 뼈대 있는 가문의 자제분(?)의 애마로 등장한다.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자유 분방함의 상징인 LA에는 컨티넨탈 GT가, 보수의 집합체인 뉴욕 월가의 클래식한 건물들에는 팬텀 쿠페가 어울리는 모습이 되었다.

 

  스타일이 달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 또한 두 갈래로 갈렸는데, 벤틀리는 페리스 힐튼을 비롯한 할리 우드 스타나, 흑인 래퍼들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했고, 팬텀 쿠페는 딱히 누가 구매했는지 세간의 관심을 끌지 못 하고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팬텀 쿠페의 구매층은 월가의 초 고소득 금융업 종사자, 대기업 CEO나 정치인 들이 많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송승헌, 안정환 등 소위 오빠급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들이 벤틀리를 선호하고, 롤스로이스는 대기업이나 재벌가에 한정적으로 판매되었다고 한다.

   순수한 달리기 성능으로만 보면 벤틀리의 승이다. 폭스바겐의 W12 5998cc엔진에 트윈터보를 더해서 552마력과 645Nm의 성능을 내며, 무려 2385kg의 차체를 0-100km/h까지 4.6초만에 가속시킨다. 거기에 최고속도는 318km/h에 달한다. 최신버전인 컨티넨탈 수퍼 스포츠는 최고 출력을 630마력까지 올려서 0-100km/h까지 3.9초, 최고속도는 329km/h를 자랑한다. 이에 비해서 팬텀 쿠페는 전통적인 6.75L의 V12 자엽흡기 엔진을 사용하고 453마력과 720Nm의 토크를 낸다. 0-100km/h까지는 5.8초가 소요되며 겸손하게도(?)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제원을 살펴보아도 컨티넨탈 GT는 달리는 짜릿함을 팬텀 쿠페는 부드럽고 부족하지 않는 달리기를 추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여러모로 봐도 최상급 럭셔리 쿠페의 기준에 한 치 모자람이 없는 두 차종 중에, 능력이 되어서 어떤 차를 탈래? 라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필자 역시 여러 고민을 해봐야겠지만, 벤틀리나 롤스로이스를 탈만한 사람이 차가 한대만 있을 리는 만무하고, 주차장에 페라리나 람보르기니가 한대쯤 먼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면, 팬텀 쿠페를, 세단 라인업만 가지고 있다면 컨티넨탈 GT를 선택하지 싶다.

 [유선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컨티넨탈 GT의 뒷 모습]

 [왠지 차에는 에드워드 왕자가 타고 있을 것 같은 팬텀 쿠페]

 [실내에서도 번쩍이는 LA스타일이 묻어난다]

 [굉장히 보수적인 팬텀의 실내, 럭셔리 요트가 연상된다]

 [스웨이드와 최고급 가죽으로 화려하게 꾸민 벤틀리의 실내]

 [광섬유를 촘촘히 박아서 마치 하늘에 별이 떠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팬텀 쿠페]

 

 

 

 

 

 

 

섹시한 LA 스타일이 좋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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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7.18 10:45

    첫댓글 모델 선정 어땠나요 ? ㅋ 나름 심여를 기울인건데 ^^

  • 09.07.19 03:55

    아주 잘 매칭이 되네용~^^ ㅎㅎ

  • 09.07.18 11:43

    Board - Car & Life로 이동하였습니다. 모델 멋진데요?ㅎㅎ

  • 작성자 09.07.19 18:24

    감사합니다~

  • 09.07.18 11:51

    모델 선정이 전 별론데요? ㅋㅋ 농담이구요, 여성 드라이버들을 위한 choice는 없나요? 섹시한 LA 스타일에 어울리는 남자와 지적인 뉴욕스타일에 어울리는 남자 사진도 같이 첨가하면 더 좋을 듯 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 작성자 09.07.18 12:12

    다음 번에는 roy님 버젼으로 올리겠습니다 ㅋ

  • 09.07.18 14:03

    차는 벤틀리가 좋은데... 모델은 펠트로가 좋네요. ㅋㅋㅋ

  • 작성자 09.07.19 18:24

    저도 기네스 펠트로 쪽이 더 ㅎㅎ

  • 09.07.18 14:27

    전 힐튼요~^^

  • 작성자 09.07.19 18:24

    둘 다 버리기 아깝죠 ^^

  • 09.07.19 08:49

    애인은 힐튼, 부인은 펠트로 ㅎㅎㅎ

  • 작성자 09.07.19 18:24

    정답 ㅎㅎㅎㅎ

  • 09.07.19 23:23

    gonada님 글 잘읽고 있습니다^^

  • 09.07.20 00:42

    저도 차는 벤틀리, 모델은 펠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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