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2010 초안산 문화축제” 개최
- 22~23일 안골치성제, 초안산(영가천도재) 무연고 영혼를 위한 위령제
- 설운도, 주현미, 마들농요, 사물놀이 한울림, 국악 및 퓨전음악 공연 등 풍성
(*안골치성제는 80년대 후반부터 월계2동 안골에서 활동해 온 향천사 전법사인 박 점순보살이 주관해서 진행한다.
*초안산 영혼을 위한 위령천도재는 무불선원주지 무불스님 등 7명의 어산스님이 전통불교범음 영산재의식으로 진행하며, 해설법문은 열린선원장 법현스님이 한다.)
깊어가는 가을 날씨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초안산 자락에서 주민 화합의 장을 여는 “2010 초안산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노원구(김성환 구청장)은 22일과 23일 2일간 한내 및 비석골 근린공원에서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 가는 초안산 문화축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에는 주민 4,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안골치성제와 초안산 무연고 내시 무덤의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제를 바탕으로 자발적인 구민의 참여속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성화된 마을 대동축제로서 소통과 문화를 확산시키는 축제로 연다.
# 전야제 - 월계3동 한내 근린공원
22일 오후 7시부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2호인 마들농요를 시작으로 태권도 팀 무술퍼포먼스, 차밍댄스팀, 사물놀이 한울림, 매직쇼, 설운도, 심신, 장미화, 국악 및 퓨전음악 등 공연이 열린다.
# 초안산 문화축제 - 월계2동 비석골 근린공원
23일 오후 1시부터 월계동 주민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하는 제례인 안골치성제, 초안산에 잠든 내시와 궁녀의 혼을 달래는 초안산 위령제(영가천도제)순으로 열린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사)노원내시문화연구회가 준비한 내시의 일생을 다룬 ‘왕과 내시’란 연극이 공연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규홍이란 주인공이 집안의 빚을 갚기 위해 양물을 자르고, 내시부의 신체검사와 내시수련원을 거쳐 내시가 된다는 내용으로, 왕으로부터 내시 최고직위인 상선으로 임명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연극후에는 주민 노래자랑과 초대가수 주현미, 채희, 김정애, 현진우 등이 출연하는 초안산 음악회가 열리며 노원태권도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국악, 댄스, 전자바이올린 연주도 함께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노원구와 초안산문화축제추진위원회, (사)노원내시문화연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과 C&M케이블 TV, Tbroad가 후원한다. 그간 월계동 지역주민 대표, 시·구의원, 관계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펼쳐지는 지역주민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축제가 열리는 비석골 근린공원은 국내 최초 ‘조선시대 묘(墓) 석인상 전시공원’으로 문관상(文官像) 13기, 동자상(童子像) 6기, 망주석(望柱石) 8기, 비석(碑石) 2기, 상석(床石) 2기 등 총 31기의 석인상이 전시되어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고 지역주민이 소통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문화축제란 점에서 초안산의 독보적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문의 : 문화체육과 (☎2116-3787), 월계2동 (☎2116-2448)
※ 사진, 행사일정 있음
◈ 초안산 문화축제 행사 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