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 2012년이 밝았네요.
올 한해 좋은 계획은 많이세우셨지요..?
올해도 블로그를 통해 이리 인사를 드리게되어
고맙고 감사하고...
지난해 걱정해 주시고 염려해주셔서 별탈없이 보냈습니다.
시작하는 임진년 한해도 좋은 먹거리 편안한 식거리 소개를 통해
자주 뵐것을 약속하면서
오늘은 몸에 좋은 소 꼬리곰탕을 한솥 끓여내
동네 잔치를 벌여 볼려구요.
지난 크리스마스 선물로 소꼬리가 통째로~
간만의 뽀얀국물 포식에 얼굴까지도 뽀얏게 되었다는... ㅋ

꼬리 곰탕이 몸에 좋다지만 정작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잘 몰랐는데...
우리몸에서 생성되지않는 젤라틴이란 성분과 칼슘이
많이 함유되있어 산모에 특히나 좋다네요.
그러니 일반인들에겐~~

뽀얀국물에 고기까지 넉넉하고
거기에 밥한술말아 김치와 먹어준다면~
아흑~!!

물에 3~4시간 담궈 피를 우려낸 소꼬리를 애벌로 삶아 줄겁니다.

전...애벌때부터 무우와 생강.. 파를 넣고 끓입니다.
그래야 확실히 잡내를 잡아줄 수 있어서지요.

애벌로 끓여놓은 소꼬리는 흐르는물에 깨끗이 씻고
함께 끓였던 생강, 무우, 대파는 버립니다.

그런다음 다시 대파와 무우, 청양고추, 생강, 마늘을 넣고...

물은 넉넉하게~~
뚜껑을 닫고 푸욱~~ 끓입니다.

그 틈에 청양고추와 대파을 준비하시고...

끓이다 쫄면 물붓고 또 끓이고

두 서너번 그리해주면 고기가 부드럽게 물러지는데요.
소꼬리를 건져내 조금 식혀서...

꼬리뼈와 살집을 식가위로 분리를 해 줍니다.

여름철 파리를 얼마나 쫓았는가..
육질이 아주 쫀득 쫀득해 보이지요?

그런다음 분리해놓은 뼈와 살을 넣고 물도 넉넉히~
그럼 이런 진땡이 육수가 만들어 지는데요.
위에 뜬 기름을 제거해 주시고...

간만에 포식을 하겠군요.
꼬리곰탕을 한그릇 담고... 수육도 한그릇~
잘한다는 신사동 오복 도가니집도 충무로 파주옥도 부러울께 없네요.

술 한잔에 한점~
식당에서 먹을땐 외이리도 비싼가 했는데...
이만한 영양에 이만한 양이면... 여한이 없습니다. 풉~

잘 익은 노지김치와 더불어...

들이키는 소꼬리곰탕~
아~~흑..
발까락 끝까지 보신이 전해지는게 올 한해 이 한그릇덕에
더욱 힘이 나겠는데요~~?!!

꾸울꺽~~!!

간장에 식초를 조금넣고 후추도 조금뿌리고
고기 한덩이를 초간장에 찍어 흡입~

연신 나오는 어흑~ 소리..
소리내며 국물과 고기도 한점~

밥 한술말아 맛있게 익은 배추김치 올려
또.. 흡입~
새로 시작하는 한 해인데 너무 먹는거에 목숨을 거는것 같지만
잘 먹어야 일도 열심히 하겠죠?
올 한해 어떤 계획으로 시직하시던
올 마지막 끝내는 날엔
원하시는 많큼의 결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더불어 저도
더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뛰는
한해를 만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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