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a Rolling Stone'(라이크 어 롤링 스톤)은 노벨 문학상을 받은 US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Bob Dylan)이 1965년 7월 20일 컬럼비아 레코드를 통해서 발매한 포크 록이다.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곡이자 포크 록의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받는 이 노래는 딜런의 시그니처이자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다.
US 싱어송라이터 행크 윌리엄스(Hank Williams) 노래의 가사에서 기원한 곡목 'Like a Rolling Stone(구르는 돌처럼)'은 매우 시(詩)적이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라는 속담도 있듯이 말이다. 속담에서 '구르는 돌'은 '부지런한 사람'이란 뜻이지만, 이 노래에서는 '정처없이 떠도는 신세가 고달픈 사람'를 뜻한다.
'Like a Rolling Stone'의 러닝 타임은 6분 13초에 이르는 대곡이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처음에 이 곡의 러닝 타임이 너무 길다며 발매를 거부하였다. 레코드사 발매 담당 코디네이터 숀 컨시다인(Shaun Considine)은 사장될 뻔했던 이 곡을 뉴욕의 영향력이 있는 클럽 DJ들에게 가지고 가서 시험 삼아 틀어보라고 부탁했다. 클럽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DJ들은 컬럼비아 레코드에 싱글 발매를 요청했다. 라디오 음악 방송 PD들도 싱글 발매 요청에 가세하면서 마침내 컬럼비아 레코드는 이 곡을 싱글로 발매하기로 결정하였다.
밥 딜런은 1965년 6월 혹독한 영국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심신이 지친 상태에서 'Like a Rolling Stone'을 쓴다. 사랑과 평화를 노래했던 밥 딜런의 이전 노래들과는 달리 이 곡은 한 여성에 대해 무자비하게 비난하고 증오하며 경멸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딜런이 냉소를 날리며 비웃는 여성은 과연 누구일까?
불운을 당한 과거 사교계 명사였던 주인공은 바로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Andy Warhol)의 뮤즈였던 배우 에디 세즈윅(Edie Sedgwick)이라는 설이 정설이다. 1965년 말~1966년 초 세즈윅은 영화를 만드는 문제로 딜런을 만난 적이 있다. 이때 세즈윅은 딜런과 사랑에 빠졌을 수 있다. 그러나, 세즈윅은 딜런이 1965년 11월에 배우이자 모델 세러 로운즈(Sara Lownds)와 비밀리에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워홀의 슈퍼스타로 유명세를 탔던 세즈윅은 그러나 약물 남용과 알코올 중독으로 1971년 28살의 나이에 요절하였다.
Jimi Hendrix
The Rolling Stones
Bob Dylan
Once upon a time you dressed so fine
옛날 옛적에 넌 멋지게 차려입었어
You threw the bums a dime
in your prime, didn't you?
전성기를 즐기며 부랑자에게 동전을
던져 주기도 했지, 안 그래?
People'd call, say,
"Beware doll, you're bound to fall"
사람들은 그런 널 불러
"아가씨 조심해, 그러다 곧 추락한다."
You thought they were all kiddin' you
넌 그들이 농담하는 줄 알았겠지
You used to laugh about
넌 비웃곤 했어
Everybody that was hangin' out
놀러다니는 모든 사람들을
Now, you don't talk so loud, now,
you don't seem so proud
이제 넌 큰소리도 못 치고,
자부심도 못 느낄 거야
About havin' to be scrounging around
for your next meal
다음 끼니를 구걸해야 하는 처지니까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때, 기분이 어떠냐고?
To be without a home
집도 없이
Like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완전히 잊혀진 채, 구르는 돌처럼 사는 게
(어떤 기분이니)?
You've gone to the finest school
all right, Miss Lonely
론리 양(외로운 아가씨)
넌 최고의 명문학교에 다녔지
But you know you only used
to get juiced in it
하지만 넌 거기서도 늘 도취돼 있었어
And nobody has ever taught you
how to live on the street
아무도 네게 거리의 삶을 가르쳐 주지 않았어
And now you're gonna have
to get used to it
이제 넌 거리의 삶에 적응해야만 해
You said you'd never compromise
넌 절대 타협하지 않는다고 말했지
With the mystery tramp,
but know you realize
신비한 방랑자에게, 하지만 넌 깨달을 거야
He's not selling any alibis
그는 (네가 어디서 어떻게 자랐는지에 대한) 변명을 대신해 주지 않으리라는 걸
As you stare into the vacuum of his eyes
넌 그의 공허한 눈을 바라보며
And say do you want to make a deal?
거래를 하고 싶다고 말하겠지?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때, 기분이 어떠냐고?
To be on your own,
with no direction home
집이라고는 갈 곳도 없이 너 홀로 남겨져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완전히 잊혀진 채, 구르는 돌처럼 사는 게
(어떤 기분이니?)
You never turned around to see the
frowns on the jugglers and the clowns
넌 저글러와 광대들의 찡그린 모습을 돌아보려고도 하지 않았지
When they all come down and
did tricks for you
그들 모두가 널 위해 묘기를 부렸을 때
You never understood
that it ain't no good
넌 그런 행동이 좋지 않다는 걸
결코 이해하지 못했어
You shouldn't let other people
get your kicks for you
넌 너로 인해 다른 사람들을
힘들게 하지 말았어야 해
You used to ride on the chrome horse
with your diplomat
넌 외교관(처럼 폼나는 상류계급 사람들)과
함께 멋진 크롬색 말을 타곤 했지
Who carried on his shoulder
a Siamese cat
어깨에 (귀족 고양이라는)
샴 고양이를 얹고 다니는 사람들
Ain't it hard when you discover that
넌 그 사실을 알았을 때 힘들지 않았니?
He really wasn't where it's at
그는 네가 기대했던
(백마를 탄) 인간도 아니었고
After he took from you everything
he could steal
네가 가진 모든 것을 턴 다음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은 (비열한) 인간이었지.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때, 기분이 어떠냐고?
To be on your own,
with no direction home
집이라고는 갈 곳도 없이 너 홀로 남겨져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완전히 잊혀진 채, 구르는 돌처럼 사는 게
(어떤 기분이니?)
Princess on the steeple and
all the pretty people
(교회) 첨탑 위의 공주님과 모든 예쁜 사람들
They're drinkin', thinkin'
that they got it made
그들은 술을 마시면서 그들 모두가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Exchanging all precious gifts
귀중한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But you'd better take your diamond
ring, you'd better pawn it babe
하지만 넌 다이아몬드 반지를 가지고
전당포로 가서 맡기는 게 좋을 거야
You used to be so amused
넌 예전에 재미있어 했었지
At Napoleon in rags and the language
that he used
누더기를 걸친 입은 나폴레옹(의 모습)과
그의 말투에
Go to him now, he calls you,
you can't refuse
이제 그에게 가 봐, 그가 널 부르고 있잖아,
넌 거절하지 못 할 거야
When you got nothing,
you got nothing to lose
넌 무일푼이고, 잃을 것도 없잖아
You're invisible now,
you got no secrets to conceal
이제 넌 투명인간, 숨길 비밀도 없잖아
How does it feel, how does it feel?
기분이 어때, 기분이 어떠냐고?
To be on your own,
with no direction home
집이라고는 갈 곳도 없이 너 홀로 남겨져
A complete unknown, like a rolling stone 완전히 잊혀진 채, 구르는 돌처럼 사는 게
(어떤 기분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