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밑에 내용있어욧!!심지어 이거 17년 10월자임,,^^
딩크부부.. 임신했어요 후기입니다오래된 글인데도 조언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이게 후기가 될진 모르겠지만 .. 남편이랑은 진짜 잘 지냈었어요 임신 후에도잘 지내야만 했어요..그리고 시댁에는 알리지 말라고 했어요혹시 유산하게 되면 속상하지 않으시겠냐 안정기에 접어들때까지 비밀로 해달라..시간...pann.nate.com
오래된 글인데도 조언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게 후기가 될진 모르겠지만 ..
남편이랑은 진짜 잘 지냈었어요 임신 후에도
잘 지내야만 했어요..
그리고 시댁에는 알리지 말라고 했어요
혹시 유산하게 되면 속상하지 않으시겠냐
안정기에 접어들때까지 비밀로 해달라..
시간을 일단 벌어야 했어요
제가 여기서 더 제 성격대로 화내고 하면
남편이 양가에 제 임신사실 알려버릴까봐요
정상적으로 지내면서 다만 밤에 잠을 잘 못자니
각방쓰고 싶다고 그래서 각방만 썼구요
밤새도록 잠 안자고 이것 저것 알아봤었어요..
아침엔 그대로 출근했으니까
거의 몇주는 하루에 잠 두시간도 안잤어요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던데
불쌍하게도 애가 순한 건지 제가 독해빠져서인지
피곤한 줄도 몰랐어요
아이를 그것도 합법적인 관계에서 생긴 아이를
한국에서 지우는 건 거의 불가능하더군요
요즘 산부인과는 분만이나 수술센터가 없는 곳이 많고
대형병원에 가야하는데 그런곳은 중절 자체가 안돼요
추천해주신 약도 구해보려 했으나
제가 잘 못하는 건지 잘 구해지지가 않았어요
또 그걸 구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이고 처벌 대상이라고 하네요
알아본 것들이 하나씩 실패할 때마다
남편 방에 들어가서 자는거 한참 보다가 나왔어요
영원히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고 싶다
진짜 남편 목 조르는 생각만 수십번씩 하고
저도 사람인지라
아이는 싫어도 뱃속 아이는 불쌍해서
퇴근길에 갑자기 주저앉아 운 적도 있어요
죄책감도 느껴졌는데 왜 이걸 저만 느껴야 하죠?
정말 답답한 건
임신한건 나고 원치 않은 임신을 했는데
내가 내 몸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는게
너무 화가 납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이것도 알아보고 저것도 알아보고
근데 제가 제 몸에 뭔가를 하려 하면
처벌을 받아요. 직장도 당연히 피해를 보겠죠
제 몸은 제 것이 아닌가요?
나라에 귀속된 몸인가요?
중절 수술을 할 수 없게 법제화 해놨으면
모든 피임도 생명윤리를 어긴 거니
처벌을 해야죠
성행위와 관련된 많은 행위들은 다 합법으로 해놓고
그 결과물인 임신에는 왜 선택권을 박탈하나요?
사람 죽이는 과정은 합법인데 살인은 처벌 대상이다
이건 좀 이상하잖아요..
말도 안되는 비교인거 알지만 제 심정은 딱 저래요
이런 얘기하면 다들 욕하시겠지만
그래도 너무 화가 나서.. 이 곳에서라도 털어놓고 싶었습니다
처벌을 받으라면 받겠습니다
근데 아이는 혼자 잉태하는 것이 아닌데
제가 지워서 처벌을 받는다면
공동 책임자인 제 남편도 처벌을 같이 받아야 하지 않을까요?
부부가 아이를 지우는 경우 둘 다 처벌을 받는진 모르겠지만
의료법을 뒤져봐도 '낙태를 한 자'와 '낙태 시술을 한 자'에만 한정되어 있어서..
어떤 방법도 없으니 정말 너무 답답했습니다
지금 결론은.. 아이는 없습니다
몸을 엄청나게 혹사시켜서 그런가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런가
유산했어요
산부인과에서 뭐라뭐라 말해줬었어요 주의사항같은거
하나도 안 들었고 안 들렸어요
하지 말라고 했던 거만 골라서 했나봐요
입원중인데 지금 욕을 얼마나 먹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남편은 그렇게 애 싫다싫다 하더니 제가 애를 죽였다네요
저처럼 소름끼치는 여자는 처음이래요
저도 남편처럼 소름끼치는 남자는 처음이었어요
친정 식구들이 오셨고
남편이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저희 부모님께 대들었다가
오빠한테 끌려나가기도 했어요
제가 고작 선택한게 저런 남자라니
죄책감과 화 때문에 견딜 수가 없어요
한편으론 왜 남편은 저렇게 당당하지?
같이 만든 아이가 지워졌으면 남편도 살인자 아닌가요?
화가 너무 많이 납니다
친정 부모님은 지금까지의 일은 모르고
오빠만 알게 되서 오빠가 소송 관련한 건 알아봐 주기로 했습니다
오빠는 남편이랑 별 일 없었다고 하지만
남편이 오빠한테 뭐라고 또 막말한 것 같아요
몸조리 끝나고 본격적으로 소송 준비할 겁니다..
임신 후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녀서 남편 수술여부
제 임신진단날짜 이런것들 전부 증거로 갖고 있고
임신 후 남편이랑 대화한 것들도 전부 녹취해 놨어요
근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네요..
부부간 일이라 아직까지는 법이 소극적이라고 하네요
여튼 잘 해쳐 나가겠습니다..
첫댓글 내가 내몸에 대한 결정권이 없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다 ... 하 답답함이 여기까지느껴짐 ㅠㅠ
ㄱㅆ) ㄹㅇ...... 이거 보고 화나서 가져왔는데 ...진짜 낙태죄 폐지해야함.,.
2ㅠ
3너무안타까워
와..진짜...결정권없다는말이 와닿네...유산이 잘된건지뭔지도..참..ㅠㅠㅠ 남편 진짜 쓰레기
진짜 소름돋는다...
소름돋는다 합의해놓고 동의도 없이 왜저래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본인을 죽여야 임신을 중절할 수 있다니..
좆같은새끼
이 다음이 궁금해...강간....임신당함...이런걸 뜻하는 단어가 필요해.
임신 이라는 단어는 그냥 상태를 뜻하는것 뿐이잖아.
합의없이 당하는 강제적 임신. 합의된 성행위에 한 사람이 반대하는 뜻하지 않는 임신이 왜 딸려와.
임신당한다. 라는 걸로는 너무 서술적이야.
맞아...임신이란 서로가 원해서 한거고 강제적으로 아이를 가진 걸 말하는 용어가 필요한거같다....너무 포괄적이야
아 맞아.... 보면서 그거 느낌 ....
아..화장실갔다오는 동안 생각정리됐다. 퇴근해야되는데 쓰고싶은게 많네.
콘돔을 도중에 빼는 행위를 뜻하는 단어가 있다.
스텔싱.
스텔싱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그 행위에 문제가 있음을 말하게 되는데.
노콘돔은 죄이다!! 라고 해버릴 경우, 콘돔이라는 단어에까지 부정적 느낌을 주게되버림.
그래서 스텔싱. 단어를 사용해서
스텔싱은 죄다!!!! 해버리면 '콘돔' 이미지보다는
'도중에 빼는 행위'에 대한 이미지가 죄! 가 되는 것이지.
@믐믐응응믐응 임신. 이라는 것은 상태를 나타내는 것인데다가
임신이라는 단어가 주는 따뜻함, 보호해줘야 될것같고..단어만 들어도 너무나 축하해주고싶은 기분이 든다.
그런데 거기에다가 '임신당했다' 라거나. '강제임신' 식의 부정적 단어를 사용해서
강제적 행동을 언급하게되버리면
'따뜻하고 좋은것을 부정하게' 되버리는 것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임신'이라는 단어를 연상시키지 않고.
'강제로, 합의없이, 하는 행동' 이미지가 빡 오는 단어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단어를 사용해서 '그 행동' 자체에 '문제가 있음'을 알려야 하는 것.
그렇구나 그럼 스텔싱 임신당했다 라고하면 더 구체적인단어가되겠다..한남죽었으면좋겠어..
@믐믐응응믐응 빨리 나가려고 두서없이 쓰긴했는데.
할말은 다 쓴것같다?
@구뜨한스멜 '임신' 이라는 단어는 아예 빼버리는게 좋아.
'임신+당했다=임당' 이런식으로 줄임말에서 조차
임신은 제외해버려야해.
왜냐면,
강제로, 합의없이, 하는 행동에 집중시켜야 하고
바로 그 행동이
'원형'이 되어야 하기 때문.
@믐믐응응믐응 아하 아아알겠다 스텔싱 당한거자체가 !!이해했어 고마워 ㅠㅠ스텔싱하는새기들 나쁜새끼..ㅠㅠ
@믐믐응응믐응 추가.
'임신' 이라는 단어를 빼지 않게되면, 여자가 뒤집어쓴다.
'임신당했다' 를 예를 들면, 당했다- 를 빼면 '임신' 이 남는다. 임신은 좋은것, 축하해줄일, 생명 이라는 긍정적 이미지.
그럼 당한 피해자, 여자들이 참으면, 당했다라는 의미가 사라지고
임신. 이라는 좋은것이 남는다.
즉,
"너만 참으면 아기가 생기잖아!" .......이거 뭐랑 닮았지?
그래서, 행위에 집중해서 만들어야하고. 임신을 의미하는 어떤것도 혼합하지 않는게 좋은거지.
합의없이, 강제로, 폭력적인, 무책임한..등등. 이 좋음.
@믐믐응응믐응 더 좋은것은. 아주 오래 된 기원이 있는게 좋음.
예를들면,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온다던가 하는.
강간이 아닌, 부부관계에서 아이를 원하지 않는 배우자의 뜻과 관계없이 그 배우자를 속이고 한다든가 하는.
그래서 처벌을 받은 누군가 있다면, 그 이름을 따온다던가 하는.
그런데 물론없겠지. 뿌리깊은 여혐이라 처벌 받앗을리가.
아..뭐가 있을까. 찾아내고싶다........
좆팔 개소름돋는다 미친새끼아냐?
소름 돋아.. 미친새끼 ㅜㅠ 여자분 힘드시겠지만 몸조리 잘하세요 ㅜㅠ
와 쓰레기 새끼네 남편 진짜 안전하게 이혼하시길
개미친새끼야 남자 새끼 재기해 지 똥꼬에다 애기 착상시켜
와...여성분....힘든일을 겪은 만큼 신이 도울겁니다..남자는 여자 속인만큼 심판 꼭 받기를...남자 진짜...화난다..진짜..하...
존나속상하다진짜 눈물나 조팔새끼
ㅅㅂ 진짜 여자로 태어난 게 뭐 그리 잘못이라고 원치 않은 애도 낳아야되냐고 남편은 죄책감이락ㅎ는 1도 없고 ㅁㅊ 심한 욕 심한 욕
진짜좃같다 내몸인데 왜맘대로못하는거야 소송꼭이기셨으면 좋겠다
정말 잘 헤쳐나가셨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와죠팍ㄴ 진짜화난다 남편새끼 반성이라곤 하나도 안하네 저새끼가 임신했으면
아진짜 남편 개씨발새끼 인간말종임 진짜 아 ㅡㅡ
이래서 한남국자랑 결혼하면 안됨 저런새끼들은 평생 도태돼서 지들 유전자 냄기면 안됨 조팔새끼
ㅇㄱㆍ 너무화난다 진짜
진짜화난다 결국 여자는 아이를 유산하는 방법으로 아이를 갖지않게됐지만 몸은 몸대로 상하고 정신적 죄책감 자괴감과 수치심 전부다 안고 가야하잖아.. 소송준비라는거 자체도 스트레스 엄청 심한일인데 일하고 병행하는건 정말 스트레스 어마어마할듯 지금 몸조리도 잘해야하는 시점에..그렇다고 소송에서 이긴다 한들 후련하지도않을듯 그냥 더 씁쓸하고 우울할듯 애초에 남자가 자기마음대로 여자생각 안하고 임신시키지만 않았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 100% 1000% 남자잘못
아 개화난다
이게현실이다 조팔
저 쌍놈에 새끼 결국 저것도 글쓴이랑 결혼하려고 구라친거였네 덤프트럭에 깔려디질놈 글쓴이 쾌차하시고 시원하게 해결되길 바랄뿐이다 얼마나 마음고생 심하셨을지 그리고 앞으로도 얼마나 힘들지ㅜㅜ
조상님이도와주셨다고생각한다그래도 ...진짜힘내길
조팔 한남 아... 역시 한남은 사이언스... 진짜 비혼이 답
아 진짜 그나마 유산되어서 너무 다행이다..
아 진짜 개빡친다..
존나 재기해라 개화나
와..진짜 답답하다..
유산되서 참 다행이다 진짜
진짜 남편 할많하않
여자를 사람으로 안보니까 그러지 이 개좆같은 놈이 니가 고추로. 쳐낳아
좆같은 한남새끼 고추 존나 다져버려 씨발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