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13이글스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담은 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정'이라는 것은 2013년 페넌트레이스 성적을 뜻합니다.
그러니 이왕이면 긍정적인 전망만 보면서 '으쌰으쌰' 하는 것을 좀 더 원하는 분이시라면
이 글을 읽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노파심에 한 말씀 드리자면
전력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는 팬심의 옳고 그름을 나누는 잣대가 아닙니다.
긍정적으로 보며 즐거운 팬심이 있으면
부정적인 부분에 대한 대안을 생각하며 따져보는 것이 재밌는 팬심도 있겠죠.
그러니 누가 옳다며 싸우지 말고 그냥 [당신 생각은 이렇구나. 내 생각은 저렇다]로만 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범경기는 그저 시범경기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승패가 기록되지 않는 경기'니까 [성적]에 대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지, [전력 평가] 의미까지 없다고 해석하면 곤란합니다. 시범경기의 승률은 중요하지 않지만, 그 경기를 통해 드러나는 선수들의 움직임과 전력의 모양새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팀은 지금 시즌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쳐놓은 상태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범경기에 투수가 난타를 당해도 '구위를 시험중이니까 괜찮다'고 보면 됩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투수가 시험삼아 이것저것 던져보며 설렁설렁(?) 임했다면 상대 투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험중인 우리 투수에게 상대는 점수를 많이 뽑았는데, 우리는 시험중인 상대 선수에게 점수를 뽑지 못했죠. 이 과정이 중요합니다. 물론 타자들 역시 시범경기니까 전력을 다하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상대 역시 공격의 첨병 이용규가 빠진 상태였습니다. 똑같은 상황이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주목해볼 부분이 있습니다.
감독과 수석코치가 겨울 내내 그랬죠. 우리는 무한 경쟁이라고, 젊은 선수들 잘하니까 노장들 앞으로 긴장하라고요. 그게 무슨 얘기겠습니까. 젊은 선수들 열심히 하면 주전 내보낼거고, 노장들 정신 안 차리면 빼버린다는 얘기 아닙니까. 다들 눈에 불을 키고 야구 하라는 뜻이죠. 노장 지명타자와 신인급 외야수를 다른 팀으로 보내면서 선수단을 바짝 쪼았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많이 이기던가요? 진 게임이 더 많죠. 연습이니까 괜찮다고 위안 삼겠지만 다른 팀 모두 연습중입니다. 우리만 연습하는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불안합니다. 시범경기 전적이 [0승 2패]인 것이 불안한 게 아니라, "한화이글스는 나아졌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그렇다"고 답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전제해 둘 것은, "한화이글스가 나아지기 시작하는가"라고 물으면 그렇다고 답할 수 있습니다. 다만, 13이글스의 성적이 12이글스보다 좋을 것인지는 모르겠다는 의문입니다)
팀 전력은 크게 [투수력] [타력] [수비력]으로 나뉩니다. 그리고 투수력은 '선발진의 힘'과 '중간계투의 힘'으로 나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2012년 한화이글스는 팀 평균자책 꼴찌였습니다. 1위 삼성부터 6위 기아가 3.39~3.90의 ERA를 기록했고 7위 LG가 4.02를 찍었는데 한화는 4.55입니다. 1위와 6위의 차이가 0.5의 격차. 그 와중에 7위가 약간 뒤지는데 한화는 거기서 큰 차이로 꼴찌란 얘기죠. 7위 LG와도 비교가 안 되는 처참한 성적. 시쳇말로 [넘사벽]이었습니다. 안 좋은 쪽으로 말입니다. 그나마 선발은 류현진과 후반기 바티스타가 버텨줬지만 불펜의 평균자책은 5.39였습니다. 계산해 볼 것도 없이 8개구단 꼴찌고요.
선발 류현진이 빠졌습니다. 그 자리를 이브랜드가 메운다 칩시다. 박찬호도 빠졌습니다. 바티스타가 전반기부터 선발로 던지고, 또 잘 던진다고 믿으면 그것도 문제가 아니라고 쳐 봅시다. 그러면 군대 간 양훈의 공백은 어떻게 할까요. 김혁민과 유창식이 성장해서 그것까지 메우면 되긴 하겠죠. 황재규와 김광수가 잘 던지면 플러스요인도 있고요.
하지만 야구 응원 오래 해보신 분들이면 다 아시겠죠. 과연 우리 기대만큼 모든 선수들이 다 작년보다 잘하던가요. (저 역시 그런 상황을 원하지 않지만) 김혁민이나 유창식 둘 중 하나가 부진하면 어떻게 할까요. 용병중에 한명이 아프다면?
타자쪽은 어떨까요. 김태완 정현석의 복귀를 두고 천군만마처럼 얘기하는데, 정확히 말하면 [가뭄끝의 단비] 정도지 꼴찌팀을 중위권으로 이끌어 줄 메시아급 타자들은 아닙니다. 오른손 거포 김태완의 포텐셜이 KBO최강 수준이었던 시절이 있는데, 잔부상 많았던 2010년 김태완의 최종 성적은 .265에 15홈런 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실망했던 장성호의 성적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장성호보다 더 오랫동안 잘 할 확률이 높은 타자인것은 맞습니다)
4번 중용 얘기가 나온 정현석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친구의 1군 통산기록이 .243에 4홈런이죠. 경찰청에서 독보적인 활약(.368에 10HR)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기대치를 높게 잡기는 무리가 따릅니다. 여러분 혹시 두산의 오장훈이라는 타자를 아십니까? 아마 생소한 분도 많으실텐데 그 선수가 경찰청에서 기록한 성적이 (.355 9HR)입니다. 두산에서 주전은 고사하고 1군에도 못 올라오는 타자인데 말입니다. 이것이 과연 뭘 의미할까요?
저는 강팀과 약팀의 차이를 바로 이 [두께]로 봅니다. "1번부터 5번까지 다 잘치면?" 이 기준을 적용하면 모두 강팀입니다. "한명은 부진하고 또 한명은 부상 당했을 때 대안은?" 이 질문에 답이 있어야 강팀이죠.
아쉽지만 한화는 그게 없습니다. 다른 팀은 포지션 하나에 선수가 둘이어서 누굴 내보낼까 고민인데, 한화는 누가 아프거나 다칠까봐 고민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선수들이 죄다 잘해야 됩니다. 바티스타 김혁민 유창식은 작년보다 당연히 잘해야 되고, 안승민도 더 잘해야 되고, 마일영과 박정진은 안 아파야 되고, 이브랜드는 대박을 쳐야 되고, 김태완은 잘 적응해야 되고, 한승택은 물건이어야 되고, 정범모가 성장해야 되고, 최진행은 장타력을 그대로 둔 채 정교함을 키워야 되고, 영건들 중에 몇명이 1군에 성공적으로 안착을 해야 되죠. 전부 [긍정적인 가정]만 있을 뿐, 저중에 한명이라도 삐끗하면 대안이 없습니다. 정말 저 선수들이 아무도 안 아프고 전부 작년보다 잘할까요? 글쎄요. 저는 어림없는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한화 이글스가 구려서 그런게 아니라, 야구란 게 원래 누구는 아프고 누구는 부진합니다.
입장을 한 번 바꿔놓고 생각해봅시다.
[주키치 리즈는 당연히 잘하고] [임찬규와 김선규가 선발로 안착하고] [정현욱 홀드왕 하고] [이동현이 구위를 되찾고] [봉중근이 부활하고] [신정락이 성장하고] [현재윤이 주전 포수로 풀타임 뛰고] [박용택 타격왕 도전하고] [이병규 또 3할치고] [이진영 정성훈 골든글러브급으로 잘해주고] [이대형은 이용규급이 되고][양영동 황선일 정의윤이 이대형급이 되고]....그러면 LG가 4강에 가겠지요. 하지만 여러분은 그럴 거라고 믿으십니까? 아니면 "이름값으로 다 되냐 결국 DTD겠지"하면서 트윈스의 하위권을 예상하시겠습니까.
LG가 약한 것은 저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서가 아니라, [변수에 대응할 카드가 적어서] 그런겁니다. 김응룡 감독과 다른 감독의 역량 차이가 분명하겠지만, 그보다 먼저 선수단의 두께 차이가 더 분명합니다. 이용규-김원섭-나지완이 외야 보는데 김주찬을 영입한 기아와, 최진행의 무릎이 아프니 김태완이 외야를 봐야 되는 한화이글스의 차이처럼 말입니다.
(여기서 차이는 장타율을 말한게 아니라 외야수비력을 말한 겁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저는 한화이글스의 올 시즌 예상성적을 [7위 혹은 8위]로 전망합니다.
'그래도 4강!' '이왕이면 우승!' 이런 마음을 예전에는 저도 많이 가졌습니다만
언제부터인가, 성적이 기세나 마음가짐보다는 결국 기본적인 전력에서 나온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아무리 응원팀이래도 성적 자체에 대한 기대치를 높게 갖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마찬가지고요.
저는 NC의 성적을 최하위로 예상하는데, 그것은 외국인 투수 3명의 기량을 못 믿거나 김경문 감독의 지도력을 의심해서가 아닙니다. 그것 역시 선수층의 기본적인 두께 차이 때문입니다. 80년대나 90년대 초중반에는 슈퍼에이스 한두명이 팀을 바꿨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니까요. 그러면 넥센과 LG, 그리고 다른 팀을 앞설 확률은 어떻게 보느냐가 중요한데 그것 역시 높은 가능성을 보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비해 그닥 나아진 것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설령 뭔가 좀 나아졌다 한들, 13이글스는 12이글스와 순위경쟁을 하는게 아니라 나머지 8개구단과 싸웁니다. 그러면 '다른팀은 어떨까' 생각해봐야 견적이 나옵니다.
군대 간 선수가 복귀하니까 올해는 성적이 좀 오르지 않을까... (다른 팀도 다 복귀한 선수가 있습니다)
열심히 했고 선수들 마음가짐이 달라졌으니까 올해는 다르지 않을까... (다른 팀도 다 열심히 했고 선수들이 독기 품습니다)
시범경기일 뿐이고, 개막하면 본 실력이 나올텐데... (다른 팀도 다 시범경기니까 슬슬 했습니다)
다들 프로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니까 기량이 늘어났을 것 같은데... (다른 팀 선수들도 다 프로고 기량이 늘었습니다)
'꿈은★이루어진다'고 했지만, 모두의 꿈이 다 이뤄지진 않습니다. 남들과 똑같은 꿈을 꾸고 있다면 나만 열심히 한다고 그게 이뤄지진 않습니다. 열심히 하되 다른 사람보다 잘해야 이뤄지죠. 1등부터 7등까지 전부 하던대로 하면서 뭔가 조금 나아졌다면 8등은 하던대로 하면서 뭔가 굉장히 많이 달라져야 추격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바로 역전하는 것도 아니고, 추격을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어차피 꼴찌였으니까 7등해도 괜찮아"하는 마음으로 팀을 지켜보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성적은 낮더라도 제가 팀에서 꼭 체크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대략 5가지 정도로 정리됩니다.
[1] 류현진+박찬호+양훈+송신영이 던졌던 430이닝을 어떤 투수가 메울 것인가.
[2] 포수와 중견수의 대안은 마련될 것인가
[3] 야수들의 수비력은 지난해에 비해 안정될 것인가
[4] 이블랜드는 과거의 투수들보다 좋을 것인가, 많일 그렇다면 앞으로도 그런 투수를 뽑아올 확률이 있는가
[5] 27세 이하 1군급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효율적으로 군입대를 할 것인가
부정적인 시즌 전망을 갖고 있지만, 저 역시 이글스에 대한 팬심이 있습니다. 그것을 결론으로 말하자면, 제가 원하는 것은 2013년 탈꼴찌가 아니라 2018년 이후의 강팀입니다. 그 기간을 5년씩이나 둔 이유는 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 삼성이 2005년부터 강팀이 됐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탈꼴찌를 노리면서 팀의 반등을 꿈꾸기에는 한화이글스가 야구를 못한 역사가 너무 길고 오래됐습니다. 8868만 보고 얘기할 것이 아닙니다. 김인식 감독 취임 전, 그러니까 8년 동안 5번의 7위를 기록한 90년대 후반 부터 생각해야 됩니다.
이글스는 몰락한 강팀이 아니라 역사적인 약팀입니다.
이것을 인정해야 변화가 시작될 것입니다.
P.S_바티스타와 이브랜드는 비록 패전투수가 됐지만 괜찮다고 봤습니다. 많은 분들 말씀대로 바티는 이것저것 실험중이었고 이브랜드는 주무기라는 싱커를 아직 던지지 않았으니까요. 문제는, 그것을 감안하고 본대도 과연 '류현진 공백'이 메워질 수준이냐 하는 부분인데 이 질문에는 좀 답을 내기 어렵네요)
응원 횟수 0
첫댓글 일단 실제로 경기력을 접하지 못하고 기사만 봤기때문에 뭐라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그리 희망적이지 않을거라는데 동의 합니다..
그래도 작년 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진 모습이 있기를 바란다는..
순위는 당분간 그냥 포기해야 할듯한 느낌이..너무 바닥으로 쳐지지 않기만 바랄뿐..
에휴...구구절절 맞는 말씀이네요. 팬심으로 응원한다지만 지난 몇년간 선수단에 대한 투자가 미미했던 것에는 조금 화가 나네요. 5년 후 강팀을 기대하고 올해는 6위하면 좋겠습니다. 쩝...근거없는 기대치이긴 하지만 그정도 해주면 만족할려구요 ㅎㅎ 물론 7 8 9 위를 할 가능성이 훨씬 높긴 하지만요
정확한 말씀을 해주시니 따끔하군요 ㅎ 내심 이번시즌엔 혹시하는 마음인데여
근데 저는 한가지에 가능성은 보고있습니다
감독님이죠 김응룡감독님
어딘선가 들어본거지만 해태전성기시절 선동열선수 마무리철벽이던때인데
일부러 나오지도않을 선동열이 몸푸는걸 보여주는 경우도 있고(상대팀에 의욕저하및 다급함을 노린 신경전이죠)
장채근포수는 일부러 선동열선수가 불펜에서 몸풀때는 다른 포수글러브를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소리가 크게 울리는 글러브를 만들어서 불펜피칭때 상대팀타자에게 좌절에 소리를 들려주곤했다더군요
삼성이 전력이 약하지않은데도 김응룡감독님 이후에 첫우승을 한것을 보면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어떤방식으로 발휘하도록 만드냐하는 능력도 큰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모든팀은 동일한 선수인프라에서 선수를뽑아서 키우는데
어느팀선수는 성장이빠르고 어느팀선수는 성장이 느린 결과를 보면
그런부분이 선수개개인에 능력 못지않게 감독님에 능력에 따라 좌우되지않나 싶습니다
물론 어디까지 기대감입니다 전력이 약하고 선수층도 약하다보니 이런 기대를 하는걸수도 있지만
그래도 기대가 많이되는군요 어떤 변화가 생길지 ^^
올해는 승패는 떠나서...
내가 좋아하는팀이 시즌을 치룬다라는 느낌으로 볼 생각이예요
저도 승부욕이 있는지라 한때 승패에 굉장히 연연하고 그랬지만
지금은 경기에 누가 나왔고 누가잘했고 누가 못했는지 보는 편이네요 ^^
올해는 순위 보다는 발전 가능성에 두고 볼려고 합니다. 다음해 그리고 또 그다음해 이런식으로 순위가 점점 올라가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을까 이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래도 이기고 지는 것에 일희일비 하겠지만요. 그래도 시즌이 끝났을때 내년에는 좀 더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번해는 만족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정말 냉정히보면 1선발님 말씀대로 하위권 맞습니다 ㅜㅜ 빨리 암흑기가 끝나기를......
올시즌에도 승보다는 패가 더 많을겁니다. 전 그 많은 패배속에서 절망보다는 희망을 봤으면 합니다. 지더라도 내년이 기대가 되는 그런 가능성들요. 솔직히 1~2년은 하위권 탈출이 무척 힘들겠지요. 지난 몇시즌은 희망이 안보였으나 올시즌은 희망이 보이는 시즌이 되었으면 하네요.
대공감! 추가할 만한 말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말이죠.
시즌전에는 혹시...시즌중반부터는 역시..... 그래도 한화라는 팀이 좋은걸 어떻합니까? 그게 팬심인걸..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그언젠가 라는 희망이있어야 응원하는 즐거음이 있죠.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해서 바닥을 칠수밖에 없다고 하면 멘탈이라도 믿어봐야죠 그래도 멘탈로는 탑급인 감독과 코치가 왔으니.. 올해도 열심히 응원할렵니다 ^^
작년 꼴찌팀이 전력 보강도 없이 누출만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평가는 어렵겠죠. 다만 올해는 신예들이 많이 나올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능성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내년엔 해볼만 하겠다' 라는 생각이라도 들게.
그래도 시즌 전이니 설마..하는 기대감은 가지고 있으려구요.
마음을 비우는게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해마다 강팀으로 변해가는 모습만 보여준다고 하면.. 그만큼 희망을 가지고 응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배구에서 러시앤캐시 팀처럼.. 우리도 감독님이 바뀌고 나서 팀컬러가 더 근성있고..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그런 프로팀 다운 경기를 볼 수 있었으면 하는게 올해 가장 큰 소망입니다.
저도 요번 시즌 솔직히 큰 기대는 안하구 봅니다~ 작년에는 너무 기대치가 커서 실망도 컸던지라~
걍 작년처럼 어이 실종시키는 플레이만 해주지 않기만을 바랄뿐이죠~
그래도 엘쥐만큼은 잡아줬으면 하는 조그마한 소망하나만 품고있다능 ㅋㅋ
맞는 말씀이지만 글을 읽기가 너무 가슴 아프네요 ㅜ 정말 잘했으면 ㅜ
좋은글이네요ㅠㅠ
김응룡감독님께서 해태시절에 미안한 삼성과 빙그레에게 우승맛을 보여주고 싶어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우리 차례겠죠 ㅋ
제발 우리차례이길 ㅜㅜ
저 역시 올해 성적은 크게 기대하지 않습니다...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 게 올시즌의 과제가 아닐까 보여집니다...
야구는 몰라요~ 스포츠란 모든 사람이 예상한 거 틀리는 흥미한 경기다. 늘 그랬듯이 올해도 아이같은 마음으로 기대해봅시다. ^^
개념글 잘 읽었습니다^^
최근에 언제 우리가 상위권기대한적이 있엇나요.. 매년 야구다운 야구만 하길 바라면서 보는거죠 ㅋ
부정적이라기보다는 객관적인 내용인 듯 합니다. 하지만 전 그냥 야구가 좋아서, 이글스가 좋아서 야구 볼랍니다. 애기 데리고 자주 놀러가야지요^^
현실적으로 바라보고 쓰신 글이니 반박을 못하겠네요~ 그저 아픈 사람없이 올한해도 마치길 바라네요..
김주장한테 이글을 보냅시다.
좋은 비판입니다.
하지만 지나친 절망은 자제하고, 올 한해 게임을 즐기는 선수와 팬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1은 3시즌 연속 꼴지 할 거 각오하고 마음 비우고 보니 의외의 선전에 신났습니다 2012는 박찬호 김태균 복귀로 기대를 하고 봤으니 그만큼 꼴지 에 충격이 컸던거고 꼴지도 그냥 꼴지가 아닌 각팀의 성적 순위 나타내는 그래프에서 교차로 없는 8호선 으로 꼴지 햇지요 -- 올시즌 류현진 없고 박찬호 없고 양훈 없고 -- 그래서 NC 잡고 8위 할 거라 전망 하고서 관람 합니다만 -- 기존 구단 중에 1-2 팀만 잡고 6-7위만 해줘도 김응룡 감독 이하 해태 출신 코치진 대단하다고 그리고 선수들 잘 했다고 인정 해 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