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놀이야기를 보면서 언젠가 본 mbc스페셜이 생각났습니다.
파도소리님이 전에 근무하던 미국대학 교수님으로 복직해서 떠나심을 알고 님에게 보냈던 감사의 글
일부이기도합니다.
김제동씨가 안철수연구소를 방문합니다.
낮에는 의사 밤에는 무료백신개발.60억원 상당의 주식을 직원들에게 무상증자 … 이와관련
‘가진 힘을 조금이라도 과시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지’김제동씨가 묻습니다.
“어떤 힘이라고 하면 힘에 따르는 권한이 있고, 힘에 따르는 책임이 있잖아요 .
저 같은 경우는 책임에 대한 압박감이 훨씬 큰 사람이거든요.”
안철수교수님은 이렇게 대답을 하면서 스파이더맨의 딜레마를 말합니다.
“내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이 말은 잊지 못할 것이다.
큰 힘엔 큰 책임이 따른다. 내겐 축복이자 저주다.
내가 누구냐고? 나는 스파이더맨이다.“
스파이더맨이 자기가 원해서 힘을 가진건 아니지만 그런 힘을 가진 유일한 상대이기에 적이 나타나면
세상에서 스파이더맨만이 그 일을 처리할 수밖에 없어 자기가 싫더라도 그 일을 해야만 하는 것이
스파이더맨의 숙명이랍니다.
즉 자기가 원해서 얻은 힘은 아니지만 그런 힘을 가진 이상 거기에 따른 책임감을 느끼고 행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스파이더맨의 딜레마라는 것이죠..
그랬습니다. 안철수교수님이 그분야의 스파이더맨이셨던 것입니다.
너무 훌륭해서 떨리는 가슴으로 보고 있는데 또 한명의 스파이더맨이 떠오르더군요.
파도소리님이었습니다.
제가 파병 진단받고는 모든 것이 캄캄하고 주치의샘도 믿지 못하고 마냥 불안했습니다.
어디가서‘파’소리도 뻥긋하지 않았기에 정보도 얻을 수 없었고 의사샘도 알려주는일도 없었죠.
그러다 카페를 알게되었고 파도소리님의 글을 보게 되었는데 파가 어떤 병이고 어떤 약이 있으며
얼마만큼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지 우리나라 파 전문의는 어떤 분들이 있으며 어떤 노선인지 어디서
그많은 정보를 아셨는지 놀라울정도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덕분에 파에대해 객관적으로 알게 되었고 많은 불안도 사라지고 주치의샘에 대한 오해도 풀리게 되었죠.
이제 파 5년차.
본격적으로 파의 다양한 증세가 나타나 많은 도움이 필요하나 파 초기처럼 불안하지 않습니다.
카페에는 어느새 많은 스파이더맨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시킨적도 없지만 스스로 받은 축복 돌려줌이 당연하다 여겨 그책임을 다하려하는 스파이더맨들.
무궁화님. 비위듀님. 아빠님.현수정님.마당쇠님.버프람님. 등등... 우리 많은 님들...
본인들 자신이 환자이기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팔 아프고 어깨 아파 자판도 두드리기 힘들거늘
조금이라도 도움 주고자 애쓰는 우리님들 많이 많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무지한 저를 비롯해 많은 이에게 본인도 모르게 카페의 스파이더맨이 되어 때로 주치의 샘보다
많은 정보로 희망을 주고 마음의 평안도 주고 있습니다.
님들이 가져오는 많은 것들이 희망으로 빛납니다.
핵산. 코큐텐. 씨놀. 커피 두잔. 오디.……… 저는 다 희망으로 봅니다.
파는 치료제가 없다보니 의견이 분분함은 당연한 일. 기적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 여기고 기쁘게
가져오는 정보들을 그냥 기쁘게 받아들였음합니다.
그 다음은 우리 님들이 지혜를 발휘해 알아서 하면 되겠죠..
씨놀이야기를 비롯 비슷한 류들.
스파이더맨이 된 님들을 비롯해 무리 모두 좋은 정보와 따뜻한 마음을 올리는 일이 위축되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서,카페 이름처럼 파킨슨을 이겨내는 기적이 나타나도록 언제나 따뜻한
열린 카페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올려봅니다.
첫댓글 제이름이 나와서 깜짝놀랐습니다 정말부끄럽습니다 매사를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만사형통님의 넓고 아름다운 마음씨에 감사를드립니다
글을 참 잘 쓰시네요 비유도 너무 좋아요 우리에 스파이더맨들이이글 읽고 힘내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제 딴엔 여러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 하는 일인데, 또 그렇게 하려면 마음을 다 내려놓고 해야하는데 제가 인격수양이 부족해서 가끔씩 문제를 일으키네요.
따뜻하신 격려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이 많이 위로가 되네요.
위에 함자가 올라오신분이나 만사형통님 여러분 모두 이기회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보듬는글 입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세요.
우리는 험한길을 걸어가는 친구들 ~어려움도 같이 할땐 힘들지않아요. 모두 힘내세요 아자아자 ~~~ ^-^
우리모두 글을 올려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카페를 더자주 찾도록 하면 좋겠내요!
이글을 읽다보니 제가 어느새 부정적이 되어 있었구나하는 반성이 되네요. 긍정의 힘을 보는것 같아 오랫만에 즐거웠습니다. 저도 위의 여러 스파이더맨들과 기꺼이 발걸음을 맞추고 싶습니다.
항상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얌체처럼 카페에 살짝 들어왔다 나가는 자신 때문에... 그러나 많은 분들의 글을 통해서 다행스럽게도 항상 고마움은 느끼고 있습니다. 받은 고마움을 다시 나눌수 있는 날이 있겠지요.
저의 마음을 대신 표현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그대로 다하신듯하여 맘이 훈훈합니다 감사의 맘은 다똑같나봐요^^ 다들 힘내세요^^정말 혼자가 아니네요~~
항시 카페에 들려서 필요한 정보만을 얻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카페를 위헤 열심히 노력하셔서 글을 올려주신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말씀을 대신 하신것 같아 고맙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열심히 투병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올리신글 전적으로 공감하면서 ..... 님게서 언급하신 스파이더맨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는 못했지만 마음속으로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분들에게 커피라도 대접하고 싶습니다. 저역시 카폐를 통해서 선배님들의 글을 읽고 많은도움과 귀중한정보를 얻고 있습니다.감사합니다...^^
컴 사정으로 오랫만에 들어와보니 정말 따뜻한 마음이 글로 전해져 오네요. 전 천성이 소극적이어서 정확한 정보에 대해 민감하지도 못하고 또 가족이다 보니 정확히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는지 선택하기 쉽지 않을 때도 있어 댓글조차 쓰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 언제나 죄송했습니다. 좀 더 부지런히 적극적으로 반응하는게 맞는건가요? . 표현하지 못하고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와 봅니다. 모두들 감사드립니다.
멋지네요,, 저는 도움만 받고 있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구요...이병이 힘들고 어렵지만 극복해야 합니다.모두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