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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고담대구 10대 사건
1. 30대 취객 사우나서 잠자던 손님 성기 깨물고 “어묵인줄 알았다” 오리발
[쿠키 사회] ○…대구중부경찰서는 19일 시내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배모씨(40)의 성기를 깨문 혐의로 이모씨(37)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만취한상태에서 대구시 중구 대안동 모 사우나 수면실에서 옆에서 잠을 자던 배씨의 성기를 깨물고 흔든 혐의.
경찰에서 이씨는 "술에 취해 성기를 어묵으로 착각했다"고 진술.
국민일보 쿠키뉴스제휴사/영남일보 임성수기자
2. 너무 탐스러워서…" 남의 성기 만진 40대 입건
[매일신문 2006-08-12 11:18]
대구 성서경찰서는 목욕탕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다른 남성의 성기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이 모(41) 씨를 12일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11일 오후 1시쯤 대구 달서구 한 목욕탕 수면실에서 자고 있던 박모(22) 씨의 성기를 2분여 동안 '쓰다듬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경찰조사에서 "너무 탐스러워 만졌다."고 진술, 경찰 관계자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3. 여장남자 나오자 주점 기물 파손
◇…대구남부경찰서는 17일 주점에서 여종업원 대신 여장남자를 룸에 들여보냈다는 이유로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김모씨(28)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4시20분쯤 대구시 남구 봉덕동 모 주점에서 "여자종업원을 불러 달라고 했는데여장남자가 들어왔다"며 주점 계산대에 있던 신용카드 결제기와 전화기 등을 유리창에 던져 파손한 혐의.
경찰에서 주점 업주 이모씨(52)는 "남자 손님에게 여종업원을 들여보내지 않았겠느냐"며 "김씨가 술에 취해 착각한 것 같다"고 진술.
2006-01-18 07:10:00
4. "풀에 대변보고 달아나" 두류수영장 운영 중단
수영장에서 인분이 발견돼 수영장 운영이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5일 오전 7시쯤 대구 달서구 두류수영장 대형 풀(가로 25m×세로 50m)에 '인분 덩어리'가 둥둥 떠 다니는 것이 발견돼 수영장 이용객들이 놀라 대피했다.
수영장 측은 모든 수영강습을 중단하고, 소형 풀로 이용자들을 옮기도록 했으나 이용객들은 "인분 벼락을 맞았는데 수영장 측의 뒤처리가 너무 늦었다"고 강력 항의했다.
강습 회원 서모(33) 씨는 "바로 알리지 않고, 물도 늦게 빼는 바람에 풀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봉변을 당했다"며 "수영장 측이 수영도 할 수 없는 좁은 소형풀로 몰아넣어 콩나물 시루를 만들어 놨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두류수영장 관계자는 "누군가 대변을 보고 달아난 것으로 보이는데 이 사람을 잡지 못했다"며 "풀 안에 있던 물을 빼 다시 채워 넣어야 하기 때문에 15일 하루는 대형 풀 운영이 불가능,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5. "풋고추 더 안준다" 식당 여주인 폭행
◇…대구달서경찰서는 12일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풋고추를 더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식당 주인을 때린 혐의로 김모씨(45)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1일 밤 9시쯤 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S식당 내에서 저녁을 먹던 중 식당 주인우모씨(여·47)에게 "풋고추를 더 달라"고 한 데 대해 우씨가 "요즘 풋고추 값이 금값"이라며 더 주지 않자 우씨의 멱살을 잡고 마구 흔든 혐의.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주인의 말에 갑자기 기분이 상해 몸싸움을 벌였다"며 선처를 호소.
2006-03-13 07:20:14 입력
6. 자살하려다가 추워서 불피우다 산불
대구에서는 모닥불이 번져 산불로 이어졌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달성군 옥포면의 야산에서 난 불은 밤새 계속되다 400여명이 동원된 진화작업 끝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32살 정 모씨가 자살할 생각으로 산에 올랐다 추워서 모닥불을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씨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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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층간 소음' 갈등, 아래 윗집 집단 난투극
[SBS TV 2006-05-17 23:02]
<8뉴스><앵커> 아파트 아래·위층 사는 사람들끼리 소음 때문에 다투는 일 흔히 봅니다만, 이런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웃지간에 쇠파이프에 야구방망이까지 등장하는 집단난투극을 벌인 겁니다. 대구방송, 권준범 기자입니다.
<기자> 속옷 바람에 피투성이가 된 남녀가 황급히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보지만 흐르는 피는 멈출 줄 모릅니다.
곧 이어 경찰이 출동하고, 주민들도 놀라 뛰쳐 나옵니다.
대구시 진천동 41살 서 모 씨 아파트에 아랫층에 사는 61살 임 모 씨 가족 4명이 들이닥친 것은 어젯(16일)밤 9시 반 쯤. 이들이 휘두른 야구 방망이와 쇠 파이프에 윗층의 서 씨 부부는 코뼈가 내려앉고 머리 등에 수십 바늘을 꿰매야 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층간 소음으로 시작된 이웃사촌 간의 난투극은 아파트 곳곳을 누비며 2시간 동안이나 계속됐습니다.
[서 모 씨/윗층 주민 :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면 덜 억울한데 영문도 없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니까...]싸움 과정에서 서 씨가 쇠파이프를 빼앗아 휘두르면서 아래층 임 씨의 큰 아들은 손가락이 절단됐고, 임 씨의 부인도 손이 으스러지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박 모 씨/아래층 주민 : 아파트는 아래층이 약자이기 때문에 경찰서, 파출소 다 가봐도 대책이 없었어요.] 이웃 간의 사소한 감정싸움이 돌이킬수 없는 폭력사태로 번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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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27 07:10:20 입력
/임성수기자
◇…대구중부경찰서는 26일 노래방식주점에서 처음 보는 다른 룸 여자 손님이 자신들의 술값을 지불하겠다고 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김모씨(58)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4일 밤 11시40분쯤 대구시 중구 대봉동 A노래방식주점에서 다른 룸에 있던이모씨(여·49) 일행이 자신들이 마신 술값을 지불하겠다고 하자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이씨의 머리채를 잡고 아랫배를 발로 찬 혐의.
경찰에서 김씨는 "우리 일행이 마신 술값을 처음 보는 사람이 내겠다고 해 술김에 화가 나 발로 찼다"며 선처를 호소.
9. 함께 투숙한 상대 턴 남녀 입건
[연합뉴스 2006-01-16 08:58]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 동부경찰서는 16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 여관에 함께 투숙했다 서로의 금품을 훔친 혐의
(절도)로 장모(25)씨와 박모(22.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3일 오전 경북 포항의 한 여관에 박씨와 함께 투숙했다 박씨가 잠든 사이 지갑에서 현금 7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장씨가 화장실에 간 틈을 타 박씨의 운전면허증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장씨는 박씨의 실제 나이를 알아보려고 박씨 지갑을 열었다 돈이 많은 것을 보고 훔쳤고, 박씨는 채팅 상대였던 장씨의 진짜 신분을 확인하기 위해 운전면허증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집에 돌아온 박씨가 돈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신고를 하는 바람에 붙잡혔다.
<U>leeki@yna.co.kr</U>
10. 훔칠 물건 없자 안방에 대변 누고 도망
[매일신문 2006-12-15 14:27]
대구 북부경찰서는 15일 남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려다 돈이 될 만한 것이 없자 대변을 보고 나온 혐의로 최모(45·북구 고성동) 씨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14일 오후 4시 40분쯤 대구 북구 고성동 변모(44) 씨의 현관문을 열고 들어갔으나 훔칠 만한 물건이 없자 방 한가운데 대변을 누고 도망친 혐의. 경찰조사에서 최 씨는 "좀도둑 사이에서는 실패한 집에 대변을 누고 나와야 다음에 성공하고 잡히지도 않는다는 미신이 있다."고 말해 경찰이 황당해했다.
첫댓글 대구 사람인데 9번 사건은 정말 레전드네 ㅋㅋㅋ 웃기긴 웃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