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라고 내려왔으니 바닷물에 발은 담가봐야한다고 하셔서
안목으로 갔답니다.
보시는것처럼 정말 발만 담갔는데
입추라그런지 물이 차더군요!
슬슬 비가 내릴듯도 하고 해서
부모님모시고 커피숍으로 들어갔습니다.
유기농어쩌구~~~해서 들어갔는데
커피숍 오픈한지 얼마 안된곳인가봐요.
열시미 주문하니 알바생 메뉴얼보면서 커피내리느라 분주, 분주.......
그렇게 받은 카페모카(?)-만날 헷갈리네요.
이거 이름이 카페모카 맞나요???
아기자기하게 컵을 세워 놓았길래
한장 살짝 찍어봅니다.
소시리님의 동경 하늘 사진이 항상 넘 부러워서 저도
멋진 하늘사진 한장 얻어보려고 찍었는데
실~~~~패!!!
넘어가지 말라고 한곳에 저렇게 아이들도,
어른들도 넘어가서 물놀이 삼매경이더군요.
맨끝 바다쪽 방파제에 너울성 해일이 일어 사람이
물에 빠져 죽었었다는데
나는 괜찮겠지하는 맘들이 넘 큰것 같더라구요.
사실 물이 얕아서 저도 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처럼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밑에 보시는 탕이 삼숙이탕이랍니다.
서울분들이 저보다 더 잘 아시고 어디서 잘하냐고 물으시던데
강릉에서도 중앙시장 안에서 한다고 해서
부모님 졸라 한번 먹어봤답니다.
뼈는 상당히 많은 바닷고기인데
시원하니 맛있더라구요.
사진에 살짝 몸만 보이는 조카들을 위해
알탕을 시켰는데 주인 아주머니 아이들이 먹는거라고 했더니
이렇게 지리처럼 끓여주셔서
넘 감사하게 먹었지요.
별다른 반찬 없이도 탕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할 정도로 시원했는데,
지금 보시는 김치 커다란 밤나무 아래에 독을 묻어서 담아놓은거라고 하시더라구요.
묵은지도 맛나더라구요.
농사 지으셔서 이렇게 장사하신다니
우리 토산물로만 하는거라 더 맛난듯도 하고요.
담에 기회되신다면 강릉가셔서
삼숙이탕 한번들 드셔보세요.
싱싱한 삼숙이로 끓여야 더 맛있다고 하더군요.ㅎㅎㅎ
첫댓글 물이 깨끗....다시 휴가 가고 싶군요
정말 생각보다 깨끗하더라구요. 휴가 막바지에 가면 바닷물도 지저분하거든요. 올 여름같으면 휴가 다시 가고 싶지 않은데 슬러거님은 재미있는 휴가보내셨나봐요?!! 부럽네요.
삼숙이탕 안먹어봤어요..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즐건 휴가 보내셨구낭~~ㅎ
강릉 날씨가 너무 너무 더워서 어디 나갈 생각을 못할 정도였어요. 저날도 동생이 차로 데리고 다니니 다녔지 그게 아님 방콕하고 있었을거에요. 서울은 습한 더위고, 강릉은 뙤약볕! 삼숙이탕 저희 남동생도 아직 못먹어봤다고 해서 제가 강추한거랍니다. 더위 싹 가실정도로 시원하더라구요.ㅎㅎ
삼숙이가 아니라 삼식이 아닌가요? 대가리가 몸통보다 크고 생긴것은 못생겨도 매운탕맛은 굳.....
저도 생긴건 이번에 처음봤어요. TV에서 나오는거 슬쩍 본터라 제대로 몰랐거든요. 주인아주머니께서 집에서 끓여먹으라고 따로 싸주셔서 삼숙(?)이 구경 이번에 제대로 했지요.
안목항에서 유람선을 안타보셨나요? 정동진까지 1시간 30분 걸리고 요금은 1만5천원 한답니다~~큰배 인데요,정원이 370명이나 된대요.안에 노래방도 카페도 있어요...
강릉 유람선 선착장이라고 되어있더군요. 저 사진 찍은곳 바로 옆이 유람선 선착장이었어요. 말씀하신것처럼 한시간 반정도 걸려서 한바퀴 돈다는데 일인당 만오천원이라고 하니 부모님 안봐도 된다고......ㅋ, 담엔 부모님 몰래 가서 유람선 타고 올까봐요.^^;;
삼숙이탕,삼식이탕,이름 만으로도 재미있슴^^
이름 재미있지요. 저도 처음에 이름 들었을땐 장난하는줄 알았었어요. 근데 이름만큼이나 맛도 시원하더라구요.
이름이 삼숙이예요 ㅋㅋ 재밌네요
넵, 텔레비에도 몇번 소개가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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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정말 맛나더라구요. 역시 우리께 젤 좋은거 맞나봐요. 직접 농사지은거가지고 저렇게 김치를 담그시니 더 맛나기도 했구요. 얼른 열무김치 맛나게 담그는법 배워야겠네요. 라벤다님 서울 오심 한번 해드리게요.
민물해물탕 진짜 맛있어요. 저도 아빠 따라서 가서 한번 먹어 봤답니다. 삼숙이는 아니였구요. ㅎㅎ 저기 꼭 가보고 싶어요. ^^
넵, 강릉 가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강화나 김포대명포구에서 많이나지요...디게 못생겼는데
매운탕은 맜있구...
강화랑 김포대명포구에서도 나나요? 몰랐어요. 강릉에서나 유명한건줄 알았네요.
해외파들은 역시 삼숙이탕도 삼숙이탕이지만 시원한 열무김치에 더 눈이 가는것 같습니다.....^^::
침 넘어가면 지는건데.......^^::
정말 열무김치 담는 비법을 전수 받아왔어야하는건데......정말 아쉽네요. 울 원장샘께 휴가 한번 더 달라고 해야겠네요. 열무김치 비법 배우러 가게요.
삼숙이탕... 첨 들어봤어요... 얼큰하게 맛있을 것 같아요~ 언제 먹어 볼 기회가 있겠죠? ^^
그죠, 맛있을것 같죠? 부산에서 강릉오시기가 서울오시는거 만큼 시간이 걸리더군요. 한번에 오시려면 아무래도 차 가지고 오시는게 편하다고 하시더라구요. 부산 해운대근처에 사시는 삼촌 가끔씩 올라오시는데 넘 힘드시다고 하더라구요. 5~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부럽습니다. 바다에 발도 담그시고...전 바다에 발 담근지가 언젠지 가물가물~ 이름이 재밌네요. 삼숙이탕! 보기에도 맛나보여요. 매콤허니 시원하게 ....침넘어간다. 급 배고픔이 쓰나미로 몰려오네요. 아아~
올 여름 휴가 아직 안다녀오셨어요? 아버지 계신곳에만 가셔도 저절로 휴양은 되시니 따로 휴가 안받으셔도.....ㅎㅎ, 이거 염장이 되나요? 올여름 휴가에 강릉가서는 정말 부모님 용평으로 이사가시라고 권유하고 싶었어요. 정말 덥더라구요. 그저 시원한곳에서 수박이며 맥주한잔 마시며 쉬는게 최고인듯.....
바닷가 안가본지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나네요.. 그래도 이렇게 사진 올려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바다 보고 싶어요.^^
사진 보고 좋아라 해주시니 넘 감사드려요. 좀 더 사진 잘찍으면 좋은 동해사진 찍어왔을텐데 아쉽기도 하구요.
삼숙인지 삼순인지 매운탕 참 맛있어보입니다~~ 물보구, 고기보고, 하늘보고 ,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 0 ^
게다가 엄마까지 보고오셨으니~~최고의 휴가여행이셨군요~ ㅎㅎㅎ
맞아요. 부모님 모시고 같이 다니니 정말 좋더라구요. 울 엄니의 가장 큰 애물단지가 저인지라 부모님은 안 편하실지 몰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