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환 기자]=민선 8기 여주시 이충우 시장의 취임 기자회견이 지난 8일 여주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회견에는 약 200여 명의 언론인과 기자들이 참석해 여주시의 핵심 현안과 향후 도정 방향을 두고 뜨거운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이충우 시장은 인구 감소 대응, 언론인과의 소통, 어르신 복지, 지역 먹거리 및 경제 활성화 등 민선 8기에 이어갈 다양한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 기틀 마련
도시재생 및 인구 정책과 관련하여, 인구 감소(2026년 6월 기준 11만 3,500명)에 대한 우려 섞인 질문이 나왔다. 이에 이 시장은 "여주시의 모든 정책의 일론을 출생률을 높이고 인구를 유입하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로 상업단지 조성을 통해 젊은 층이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주거 여건 개선으로 여주역세권 개발을 통한 아파트 분양으로 그간 3,000여 명의 인구가 유입되는 효과를 보았으며, 향후 SK하이닉스 및 LH 등과 협력해 민재아파트 등을 추진함으로써 인근 도시의 젊은 층을 추가로 유입하겠다는 방안을 밝혔다.
민선 8기 핵심 과제와 원도심 활성화
이 시장은 임기 내 꼭 완성하고 싶은 정책으로 시청사 신축 문제, 복합사무소 청사 문제, 그리고 관광도시 조성을 꼽았다.
특히 첫 공식 결재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추진 계획'에 서명한 것과 관련해, 과거 절차가 오래 걸리던 국토부 지침 위주의 사업 방식에서 벗어나 민선 8기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로당 반찬 지원 및 노인 복지 확대 (행복밥상 사업)
여주시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만큼, 어르신 친화 도시를 위한 구체적인 복지 대책을 내놓았다.
반찬 지원 전면 확대해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식사할 때 가장 어려워하는 '반찬 만들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 안에는 여주시 전체 343개 경로당에 반찬 지원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읍면별로 구축된 공유 주방과 여성 단체 위탁 등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경로당 환경 개선으로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해 전체 경로당에 식탁을 지원했으며 TV, 냉장고, 안마기, 식기세탁기 등 가전제품 교체 및 리모델링을 지속하고 있다.
이어서 노인 일자리로 정부 지원이 줄어드는 추세 속에서도 시 예산을 추가로 보태어 일자리 사업 규모를 유지·전문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백종원 대표(더본코리아) 협력을 통한 먹거리 및 관광 개발
여주만의 특색 있는 맛집과 먹거리 부족에 대한 지적에 대해 이 시장은 유해초 실크 공장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한 백종원 대표(더본코리아)와의 협력 비하인드를 밝혔다.
과거 백 대표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설득하여 신뢰를 쌓았고, 현재 백 대표가 직접 수십억 원을 투자해 공간을 임대 운영하는 방안을 법적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여주 시민을 대상으로 한 먹거리 교육이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본격적으로 문을 열어 여주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기업 유치, 규제 완화 및 영농 지원
기업 유치와 규제로 민선 8기 동안 약 2조 5천억 규모의 MOU를 체결하고 8천 명의 일자리를 약속받았으나, 경기 침체로 투자가 다소 지연되는 면이 있다고 짚었다.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동북권 시장·군수들과 힘을 합쳐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용인 SK 반도체 클러스터 공업용수 공급 건과 관련해서는 여주시의 희생에 대한 상생 방안으로 오염총량 조정, 산단 및 도시개발권 확보, 공장 신설 조례 완화 등의 실익을 이끌어냈음을 피력했다.
농업 및 청년 지원으로 여주 쌀과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 활성화 센터를 만들고 우수 품종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시 전체 예산의 약 11%를 농업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구입 지원과 원도심 내 빈 상가를 매입·임대해 청년들의 창업 공간을 마련해 주는 정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회견을 마무리하며 "언론인들이 여주시의 다양한 정책을 가감 없이 홍보해 주는 역할을 해주는 만큼 소통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여주시가 일자리 넘치는 활기찬 도시,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 동안 온 힘을 다하겠다"고 지지와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