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이중섭거리 몽마르트르 언덕을 꿈꾸며 전시
이중섭미술관 8일부터 기획전시 실시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최근 이중섭거리와 미술관 역사를 아우르는 전시를 개최,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전시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시는 이중섭거리 선포 25주년 기념 사진전 <이중섭거리, 몽마르트르 언덕을 꿈꾸며>를 11월 8일을 시작으로 2023년 1월 29일까지 이중섭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에는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중섭거리의 모습과 그동안 이뤄진 문화 행사를 비롯해 이중섭거주지와 미술관의 변화과정을 볼 수 있는 사진 약 10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의 사진들은 정방동 지역단체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거리의 역사와 옛 정취를 담은 사진들을 수집하고 추억해봄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거리역사는 문화관광부에서 1995년 이중섭 피난 거주지(서귀동 512-1)에 미술의 해 기념 표석을 세운 것을 계기로 1996년 서귀포시에서 거주지 인접 도로 360m 구간을‘이중섭거리’로 지정하였으며, 화가 이름을 딴 거리로서는 전국 최초다.
이후로도 1998년 이중섭 거주지 복원, 2002년 이중섭전시관 건립, 2006년 이중섭 거리 환경개선사업, 2008년 창작스튜디오 조성 및 2011년 지역상가 간판정비 사업 등을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중섭거리 및 미술관 조성 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침체되었던 서귀포시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번 사진전과 함께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마지막 전시로 숭고한 기증 4부 <이태성․서지현․최열 기증자료전>이 기획전시실에서 함께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이중섭 유족인 이태성씨(山本泰成, 야마모토 야스나리) 등 으로부터 이중섭 훈장과 자료 228건을 기증받은 가운데, 이번 전시를 통해 기증받은 자료들을 일반에게 공개했다.
시는 올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기증’을 주제로 이중섭 미술관의 발전 역사를 되짚어보는 <숭고한 기증> 시리즈 전시를 마련하여 개최하고 있다.
1부부터 3부까지는 단순한 전시관에서 원화 기증을 통해 미술관으로 한 단계 성장한 그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봤다면, 이번 전시는 앞으로 새로운 기증을 통해 이중섭을 대표하는 전문 작가 미술관으로서 보다 심도 깊게 탐구하고 성장해 나가는‘새로운 도약’의 의미를 담았다.
시 관계자는“앞으로 이중섭미술관 시설확충과 함께 이중섭거리도 파리의 몽마르트르 언덕과 같은 예술의 거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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