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 토요일 이른 아침 제물포를 떠나 한양성 입성하여 불광 초등학교
운동장에 외부차량 절대 주차금지 표지판을 일거에 무시하고
전날밤 무게획으로 있다 아무 지식없이 배낭에 캔맥 2개 인절미 2개
뚜꺼비1개 육포 안주로 1개 물1.8리터 1개 쬐매한거 2개 핫브레이크 3개 삼각 김밥2개
양말2개와 헤드랜턴도 없이 바리바리 챙겨 짊어지고
불광동 대호 매표소 에서 07시 16분 에 싸레와 릿찌 신발끈을 찔끈 동여 메고
티켓을 하고 순조롭고 가뿐하게 07시 33분에 첫정상 족두리봉을 발아래두고 핸펀으로 기념촬영 히히
사진은 쌩쌩 한번씩웃고 릿지로 뒤로 하강하여 향로봉으로 향하는데 밑에서 구경하시던 노부부왈
무섭지않느냐고 하기에 첨엔 저도 무서워 했지요
하지만 횐님들의 덕분에 왠만한 바위는 가볍게 킥킥.......우쭐대며 향로봉으로 향하여
향로봉 안내판을 앞에두고 간단하게 목을적신다음 07시58분에 향로봉정상도 가볍게 섭렵 하고
비봉과 향로봉사이에 있는 바위에서 헉 ....아시는분들 일마클럽에 박수현 님과 많은 분들과 만남
인사하고 가려는데 중국서 가지고 온 술 이라며 한잔주시기에 사양못하고 한잔꿀꺽
술 좋아하는 나가 두잔들어가면 포기 눌러 앉아야 할 위기상황......
무시하고 휘리릭 36꼬꼬댁 (그문들께 미안함을 .....)
08시10분에 비봉서 찰칵. 내려가려는데 우와 전에 내모습 보는것처럼 등산 샌들도 아닌
그야말로 집앞슈퍼갈때 신는 샌들신고 젊은 부부 등정을 극구 만류 다행이 인정하는지
안전을 위해 우회하시던지 하산하시지요.....하고
난 또다시 삼호봉을 향하여 돌격 .....
그래도 아직까진 여유있는지 삼호바위 밑 계단옆에 아름답게핀 코스모스도 한컷08시 18분
여기서도 삥아리 눈물만큼 물한모금 입에물고 하늘한번 처다볼 겨를도 없이 문수봉 정상 국기봉
붙들고 찰칵 앗싸......기분좋케 대남문을 지나 칼바위능선까지 단숨에 09시08분에 도착
전망대에 올라서서 배꼽에 바람도 좀 집어넣고 내친김에 달려 09시 12분에 대동문서 기념 촬영하고
백운대 정상까지 09시 58분 그래도 삼각산의 최고봉인 백운대 정상서 안수봉을 바라보며 한컷하고
그래도 쉴시간이 없어도 그래도 정상이니 만큼 정상주에 오이 한개는 박살내고 내려와 백운 산장서
국수한그릇에 막걸리 한잔 캬.........쥑이더이다
두레박으로 물을길어서 약간에 오줌물도 보충하고 내려간시간이 10시30분 내려간는길에
계곡물에 수건도 물을 적시고 도선사 향하는 발길에 암벽하시는 분들인듯 삼삼오오 짝을지어
이고지고 메고 달고 많이들 올라가시더군요 도선사에 도착한시간10시49분
근데이상한건 왜 공양하러 오는사람들은 죄다 차를 타고 올라올까 인생사가 고행이거늘
차타고 올라와 불전함에 똥보다더 더러운 지폐몇닢 집어넣고 우리가정잘되라 기도만
하면 다인가 암튼 여기서 내가 오바인듯 성당 교회모두다 마찬가지일듯.....
가파른 언덕길내려와 우의암 매표소11시15분도착 티켓을 달라고 하기에 잘보관해
두엇던 티켓이 어라 공공의 적 강철중순경을 생각 하면서 이주머니 저주머니 뒤지다
나도 모를게 18헉 .....찾았다 그런데 이게 뭐야 ....명절때 한번밀은 때처럼 쌔까맣케...
돌돌말려 내가봐도 알아 볼수도 없을지경 매표아저씨는 당연히 아무것도 알아볼수도 없을상황이니
다시 끊어라 하시는데 그럴수는 없지요 내가 누굽니까 야생마 아닙니까 ㅋ ㅋ...
5산종주할려고 온사람이 그 입장료 가 아까워서 그러겠읍니까 .....실갱이하다 아저씨도
포기하고 그럼다음부터는 잘보관해오라 하기에 엣썰.....하고 약간은 아까운 7분을 허비하고
히궁.....바뿐디 다시출발해 우의암을 향하여 올라가는데 길목에서 길림길 약간은 갈등이
시작됨 우의암을 타고 넘느냐 우회냐 그래도 갈등을 깨고 존심이있지 한번갔던길인데
어찌우회가 있을수 있느냐 길은 갈림길이 있을지몰라도 나의 마음은 무조건 고.......
우의암 첫 정상에 올라서니 그시간이 벌써 12시01분 바람한점 반겨주지않고 원통사에서
울려퍼지는 불경소리 를 들으며 다시 달린것이 한참을 가다보니 어메....발길을 붙들어 메는
뱃속에서 총킬없이 전쟁이 벌어지고 빠때리가 떨어지고 이제는 꼼짝도 못할지경 워메....
어쩐데 어라 몰것다 금강산도 식후경인디 우의암이라고 무시할라 했더만 기부업.....
하는수없이 어제 싸온 김밥과 맥주한캔 꿀꺽 두번째 정상중턱서 깨골락 .....하는수없이 넘어진김에
쉬어간다고 한 5분 휴식후 12시37분에 다시 출발해 우의암은 못올라가고 옆에서 찰칵....
밥도 먹었겠다캔맥도 한개 먹었겠다 딥다 뛰었지 근데 포대능선에 는 어라 정체내 그래서
사진도 못찍고 건방떨면 안되지만 포대능선 정상타고 줄을안잡고 타니까 초보들인지
아저씨다람쥐띠세여...?아닌데여 지는 허리띤데여 하고 휘리릭 .......자운봉 13시45분도착
사람도 많고 경치도 좋고 장관이드만요 그것도 잠시 정상에 오르니 바람없지 해볕은 내려 쬐지
현기증나기시작 바로 등타고 내려가려는데 안전요원인듯 사람많을땐우회좀하라고 하시더라구요.
아미안 함다 하고 떡가는데 나무그늘 밑에서 시골집에서 싸왔는지 신김치냄새와 막걸리 캬 .....
안면몰수하고 배도고프것다 해서 막걸리한잔 얻어먹읍시다.했드만 아따 그 경상도 아저씨
참 걸쭉하고 인심도 좋으시데 이리오소 하구서 얼음에다 부었다가 시원하게 한잔 주시는데
캬 시원하다 하니 그분은 주고도 기분좋으신지 그래도 막걸리는 서울 장수막걸리가 최고여 하시면서
한분은 김치에 오리를 안주로 주시고 한잔더하라 하셔서 에라 모르것다 배도고픈데 잘 됐다 싶어
염치는 자운봉에 놓고 왔는지 포대에 흘렸는지는 오간데없고 한잔더꿀꺽 하구서 저는 준비한게
없내요 하구서 신세를지고 갈길 막막하고 하여 전 드릴게없네요 복많이 받으고 즐산하세요
2부는 쫌있다올립니다........
첫댓글 으하하하! 재밋는 야그, 야생마 부회장님의 종주 이야기. 허리띠인 야생마님, 나머지 산도 가볍게 넘으셨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