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내 고등학교에 정부미가 급식으로 사용되는데
그 정부미가 '고독성 살충제'인 에피흄으로 소독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에 충북교육발전소는 긴급하게 토론회를 제안하고 진행하였습니다
바로 어제 2월 18일 오후 3시에 해당 관계자들이 모여서
각자의 영역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것인가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아래는 제안서와 참여자들입니다.
그리고 논의내용중 주요 발언, 사진입니다.
동영상도 찍었습니다..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충북 42개 고교 ‘살충제 쌀’ 급식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 제안서
* 제안단체: 충북교육발전소
* 제안 일자: 2013년 2월 4일 월요일
2월 1일자 충청리뷰의 1면에 보도된 “42개 고교 ‘살충제 쌀’ 급식 내용은 충격적입니다. 단독 보도한
김남균 기자의 취재에 따르면 충북의 42개 고등학교와 유치원 11개가 고독성농약으로 소독하고 있는
정부미(나라미)로 학교급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정부미가 ‘에피흄’이라는 고독성농약으로 1년에 최소 1회 이상, 많게는 4,5회 소
독되며 쌀의 도정 전 뿐만 아니라 도정한 쌀의 보관 시에도 소독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경악하지 않
을 수 없습니다. 정부는 물론이거니와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청주시에서는 현재까지는 적극적으로 해
결하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의 무상급식지역인 충북은 참으로 많은 노력을 통해
학교급식이 안정화 되어가고 있다고 여기던 차에 알게 된 사실이라 더욱 충격이 큽니다.
충북교육발전소는 이번 사건을 통해 아이들의 먹거리는 제도의 문제만으로 다 해결되지 않으며, 학부
모와 시민사회가 좀 더 세밀하면서도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이에 살충
제 쌀 급식문제를 공론화하고 각 영역에서 제대로 된 해결방안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아이들에게 좀 더 안전한 먹을거리가 공급될 수 있는 또 한 번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
니다. 그런 의미로 각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기획하였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로 좋은 해결
책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일시: 2월 18일 (월) 오후 3시 ~ 오후 5시
○ 장소: 행복카페 2층
○ 사회: 김병우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 ---> 김예식 사무처장
○ 발표자: (이광희 충북도의원(교육위원회),
김도경 충북도의원(산업경제위원회),
육미선 청주시의원(기획행정위원회),---> 불참
김수동 집행위원장(충북학교급식운동본부),
김남균 기자(충청리뷰),
성경아(고등학생을 둔 학부모),
충북도청관계자,----> 불참
충북도교육청 관계자------> 불참
<토론회 이후 보도자료>
‘살충제 쌀’ 급식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 개최
충북내 학교에 정부미 안들어가는 것부터 함께 공조
□ 충북교육발전소에서 주최한 충북 고교 ‘살충제 쌀’ 급식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회에서 열띤 논의 진행
◎ 충북교육발전소(상임대표 김병우)는 오는 2월 1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행복카페 2층 ‘인문공간’에서 해당 관계자들을 모시고 급식문제의 해결방안을 찾는 토론회를 열었다.
◎ 충북교육발전소 김예식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의 참가자는 이광희 충북도의원(교육위원회), 김도경 충북도의원(산업경제위원회), 김수동 집행위원장(충북학교급식운동본부), 김남균 기자(충청리뷰), 성경아(고등학생을 둔 학부모)였다. 충북도청과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쉽게 불참했다.
◎ 토론회에서는 각 분야에서 바라보는 ‘살충제 쌀’ 급식에 대한 인식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나눴으며, 방청한 시민들의 의견도 함께 듣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 토론참가자들은 고독성 살충제로 소독하는 ‘정부미’가 학생들의 급식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가장 우선적으로 충북내의 학교급식만이라도 들어가지 않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청주시의 경우 고등학교에 정부미 대신 일반비 급식시 추가비용이 약 1~2억정도라는 내용을 확인하고 그 정도의 예산이면 해결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한 부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른 시군도 큰 예산을 들이지 않아도 해결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충북도와 도교육청, 시군 지차제가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내 것을 촉구했다.
◎ 이와 함께 살충제 쌀 소독 문제는 충북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먹거리 문제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어떻게 공론화해낼 것인지와 아이들의 다른 먹거리 안정성의 문제등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토론회 등을 통해 문제제기와 해결방안을 찾아나가자는데 합의를 모아냈다.
<주요 발언>
◎ 이광희 도의원:
먹거리 안전성의 폭로를 넘어 대안찾기를 함께 해야 한다.
충북 살충제쌀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이렇게 공론화 되면 해결된다고 본다. 오늘 참여한 도의원 두명이 해결되도록 노력하겠다.
◎ 김도경 도의원:
정부미라도 쌀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은 맞다. 보관과정에서 생긴 문제이다. 그렇다고하더라도 정부미가 수입쌀보다는 훨씬 안전하다. 이번 문제는 친환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김수동 학교급식운동본부 집행위원장:
충북도, 도교육청, 시민단체의 협의기구를 통해 이번 문제를 안건으로 상정해내도록 노력하겠다. 이러한 토론에 관계기관의 참여를 통해 함께 문제를 푸는 자세가 아쉽다.
◎ 성경아 학부모:
초중고 세명의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로서 화가 난다. 특히 초중은 무상급식인데 고등학교는 무상급식이 아니다. 부모가 급식비를 내면서 살충제쌀을 아이들에게 먹인다는게 슬픈 현실이다. 이런 문제를 더 공론화해 주길 바란다. 많은 학부모들이 모르고 있는게 현실이다. 학교운영위에서도 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논의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