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겅퀴-산비장이-지칭개-조뱅이 구분
늦은 봄이나 한 여름에 산약초산행을 하다보면 잎에 까시가 있어 긁히고 할퀴고 하는 풀들이
있는데, 엉겅퀴 종류의 국화과 식물입니다...^^
알고보면 줄기와 잎, 뿌리, 풀 잎새 하나도 버릴 것 없이 사용하는 유용한 약초로서 민간과
한방에서도 많이 쓰여지고 있습니다... 봄에 나는 어린순과 함께 뿌리채 채취한 것을 약재로 가장
많이 쓰이며, 생으로 즙을 내서 먹거나 달여서 복용합니다...^^
엉겅퀴는 우리 민간에서 너무 많이 알려진 약초이고, 지칭개, 조뱅이, 산비장이도 약초로 쓰여지긴
하지만 모두가 조금씩 다른 약재로 쓰이기 때문에 구분방에 올려서 비슷비슷한 모습들을 구분해
보고자 합니다...^^
1. 엉겅퀴
엉겅퀴는 국화과 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다자라면 높이 70~100cm 정도가 되며 줄기와 잎사귀에는 상당히
거칠은 하얀색의 털로 덮여있는것이 특색이다.
이른봄 언땅을 헤치고 새싹을 돋우어낸 엉겅퀴의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라고 잎은 길쭉한 타원형이다
뿌리를 감사고있는 잎사이에서 꽃대가 자라나고 꽃대의 끝자락에 피게되는 꽃은 자주빛으로 하나의
꽃대에 한송이의 꽃이피는데 한송이처럼 보이는 곷은 실제로는 작은 통처럼 생긴 작은 꽃들이 수도없이
많이 모여붙어서 커다란 한송이의 꽃을 이루는 특이하게 생겼다.
씨는 민들레처럼 하얀솜털을 달고서 바람에 종자를 날려보내며 엉겅퀴의 다른 이름은 꽃이붉고 가시가
있다는 특징때문인지는 몰라도 다음과같은 이름들을 갖고있다 항가시풀 가시나물, 야홍화등이있다
2. 산비장이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다자라면 높이 30∼140cm 정도가 되며, 산지에서 자랍니다...^^
세로줄이 있고 뿌리줄기가 나무처럼 단단하며 줄기는 곧게 섭니다... 뿌리에 달린 잎은 달걀 모양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뾰족하고 깃처럼 완전히 갈라집니다. 갈래조각은 타원형이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길이 11∼30cm입니다. 줄기에 달린 잎은 뿌리에 달린 잎과 비슷하지만 위로 갈수록
크기가 작아집니다...^^
꽃은 7∼10월에 연한 붉은 자줏빛으로 피고 두화(頭花)는 지름 3∼4cm이며 가지 끝과 줄기 끝에 1개씩
달립니다. 총포는 종 모양이고 노란빛을 띠는 녹색이고, 포조각은 6줄로 늘어서는데, 바깥조각과 가운뎃조각은
끝이 뾰족하고 겉에 거미줄 같은 털이 약간 납니다. 열매는 수과(瘦果)로서 원통형이며 길이 약 6mm이고,
관모는 길이 11∼14mm로서 갈색이고 깃 같은 털이 없습니다. 어린순을 나물로 먹습니다...^^
3. 지칭개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다자라면 높이 60-80㎝ 정도가 되며, 지칭개 나물이라고도 합니다...^^
줄기는 곧게 서며 겉에 홈이 있고 속은 비어 있고, 잎은 부드럽고 어긋나며 길이 7-21㎝의 바소꼴 또는
거꿀바소꼴 긴 타원형인데, 깃모양으로 갈라집니다... 가운데 열편은 삼각형이며 간혹 3개로 갈라지고 옆 열편은
7-8쌍으로서 밑으로 갈수록 점점 작아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7월에 홍자색으로 피며 관상화(管狀花)로만 이루어진 두상화가 가지 끝에 1개씩 달립니다...
총포(總苞)는 길이 12-14㎜로 둥글며 꽃턱잎 조각이 8줄로 배열되고, 열매는 수과(瘦果)인데 암갈색이고 15개의
능선이 뚜렷하게 있으며, 2줄의 흰색 갓털이 있습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전초를 진정. 건위. 강심. 이뇨
등의 약재로 씁니다...
흔히 길가나 밭둑에서 자라는데, 총포 조각이나 수과의 형태가 특이하며, 엉겅퀴나 취과나물과 구별됩니다...^^
4. 조뱅이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서 다자라면 높이 25~50cm 정도가 되며, 밭 가장자리와 빈터에서 자랍니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순이 나와 자랍니다. 줄기는 어긋나고 타원상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와 더불어 가시 같은 털이 있습니다....^^
꽃은 5∼8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나 가지 끝에 달리며 지름 3cm이고, 총포는 종처럼 생기고 포조각이 8줄로
배열하며 바깥 것이 가장 작습니다. 암꽃과 수꽃이 있고, 열매는 9∼10월에 결실하며 수과이며, 관모는 결실기에
28mm가 된고, 어린 순을 나물로 먹으며, 전초를 지혈의 효능이 있어 토혈, 혈뇨, 혈변 등에 약재로 사용합니다...^^
~~~ 정리하면 ~~~
1. 엉겅퀴 잎은 까시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아울러 털도 많지요. 풀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다 압니다... 한약재와 민간 약재로도 많이 쓰여집니다...
들판이나 야산 할거 없이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랍니다. 네가지 중에 가시나 털이 제일 많고 지칭개와
비슷하지만 지칭개는 잎 뒷면이 수리취처럼 하얀색입니다... 맛은 엉겅퀴와 지칭개가 쓴맛이 나고,
산비장이와 조뱅이가 약간 씁쓸하면서 풀냄새가 납니다... 뿌리는 지칭개와 조뱅이가 일자모양으로
뻗어 자라고, 엉겅퀴와 산비장이는 여러갈래로 갈라집니다....^^
또 엉겅퀴와 지칭개가 한 포기식 별도로 자라는 반면 산비장이와 조뱅이는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놈들이 많습니다...^^
2. 줄기는 지칭개가 대부분 한 줄기로 곧게 하늘을 향해 자라서 여러 꽃대로 갈라지고, 엉겅퀴는 하나 또는
3개 이상 곁가지를 치며 자라 오르며, 산비장이와 조뱅이는 2~5개 이상으로 자랍니다...
3. 꽃의 색을 보면 엉겅퀴-산비장이-지칭개-조뱅이 순으로 꽃의 색이 빨간색에서 연분홍색으로 옅어 집니다...
다시 말해 엉겅퀴꽃이 가장 빨간색이고, 산비장이는 연홍색, 지칭개는 분홍색, 조뱅이는 연분홍색 입니다...
꽃술의 끝이 깨끗하게 말끔한 것이 엉겅퀴꽃이고, 나며지 세가지는 꽃술 끝이 두 갈래 세 갈래로 갈라지고
휘어지고 꼬이고 엉키고합니다... 네가지 모두 꽃에 꿀이 많아서 일단 꽃이 피면 벌과 나비, 곤충들을 달고
삽니다.... 열매와 씨는 모두 날아다니는 홋씨로 각각의 하얗고 가벼운 깃털이 달려 바람이 불면 자유롭게
야산과 들판을 날아다닙니다...^^
1. 새싹
1. 엉겅퀴 2. 산비장이 3. 지칭개 4. 조뱅이
2. 잎
1. 엉겅퀴 2. 산비장이 3. 지칭개 4. 조뱅이
3. 꽃
1. 엉겅퀴 2. 산비장이 3. 지칭개 4. 조뱅이
4. 줄기
1. 엉겅퀴 2. 산비장이 3. 지칭개 4. 조뱅이
5. 열매
1. 엉겅퀴 2. 산비장이 3. 지칭개 4. 조뱅이
* 참고 사진은 다음방에 올리겠습니다... 참고 사진으로 확실하게 구분하시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안산하시길......^ㅇ^
첫댓글 조목조목 구분하니 공부가됩니다... 감사합니다
그래도 사계절 우리 산에 가셔서 실물을 보심이 이해가 빠릅니다...^^
틈틈이 나서보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