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국수!!!
제가 분식류를 좋아하는데 특히 칼국수를 좋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경주지역에서 다녀 본 칼국수집 중 나름대로 괜찮다고 생각한 4곳에 대하여 개인적인 느낌들을 적어 보겠습니다.
우리 카페에도 나온 곳들로 다음의 4곳입니다.
성건동 동대사거리 부근 “국시집”, 성건동 강변북로 도로변의 “한줄기손칼국수”, 삼릉의 “삼릉고향칼국수”, 동천동 시청 뒤쪽편의 “시골여행”
물론 더 맛있고 좋은 집들도 있겠지만 제가 가 본 곳들만 말씀드리겠습니다.
1. “국시집”
- 말 그대로 100% 칼국수 전문집입니다. 여름에는 냉콩국수도 있지만 오직 칼국수만 합니다. 한 가지만 하는게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입죠^^;
- 국물이 진짜 멸치 등으로 우려내어 어릴적 시골집에서 먹었던 바로 그 맛입니다.
- 딸려 나오는 것은 배추 겉절이(숨죽이지 않은 배추를 고추양념에 버무린 것)
- 점심시간엔 빈 자리가 별로 없고, 전용 주차장이 없어 주차가 곤란함.
※ 제 개인적으로 4곳 중 최고로 생각하는 곳입니다.
2. “한줄기손칼국수”
- 칼국수, 솔잎칼국수, 파전, 수육 등등.....역시 여름엔 냉콩국수도 합니다.
- 국물은 좀 상대적으로 맑은 편이라고나 할까.........살짝 해장 대용으로도 가능하다고나 할까....
- 딸려 나오는 것은 배추김치, 풋고추, 조가 섞인 밥 반공기(국물에 말아 먹으면 배가 빵빵^^)
- 입구에 4~5대 정도 주차 가능하여 주차 여건은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
※ 처음 먹을 때엔 별로인 것 같았으나 여러차례 입맛을 들이니 그런대로 괜찮다는 생각.....
3. “삼릉고향칼국수”
- 칼국수, 파전, 동동주 등(여기는 가 본지가 좀 오래여서 냉콩국수도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국물은 콩을 갈아넣은 듯 하기도 한데, 영양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
- 딸려 나오는 것은 배추김치, 깍두기
- 전용 주차장이 있어 주차여건은 최고입니다.
※ 남산 등산 마치고 내려와서 먹으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하는 생각^^
4. “시골여행” : 어제 처음 가 본 곳이라 섣부른 평가는 아직 쫌.........
- 칼국수, 수제비, 만두, 콩국수, 파전, 동동주 등
- 국물은 들깨를 넣은 듯 한데, 뭐 웰빙이라고나 할까요^^
- 딸려 나오는 것은 배추김치
- 주차여건은 좋지 않아서 주변 이면도로에 적당히 주차를 해야 하죠.
※ 함께 간 사람이 칼국수는 몇차례 먹고 나니 질린다면서 수제비를 주문하였기에 먹어보니 수제비는 수제비 맛이더군요 ^^; 수제비는 큰 그릇에 나온 걸 덜어서 먹는 형태입니다.
☞ 대충 장황하게 제 생각을 적어 보았는데 정확하지 않은 것도 많을 겁니다. 이해를 부탁드리고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리옵니다.
“시골여행”은 우리 카페에 올라와 있어서 어제 처음 가 보았는데 제가 워낙 칼국수를 좋아하는지라 나쁘진 않았다는 느낌이구요.
나머지 3곳은 대략적으로 각기 10여회 정도 내지는 그 이상 가 본 곳들로 제 입맛엔 “국시집”을 최고로 치는데, 점심시간 복잡할 때엔 주차여건이 별로고 자리도 복잡해서 피하고 그렇지 않으면 가는 곳이 “국시집”입니다. 일단 한 가지만으로 제대로 하겠다는 것 자체가 마음에 들고, 맛도 제입맛엔 딱이더군요. 가끔씩 조금 늦게 국시를 퍼게 되면 살짝 퍼질 때도 있었더랬습니다.
“한줄기손칼국수”도 주차여건이 썩 좋은건 아니지만 “국시집”과 거리가 가까운 관계로 복잡한 점심시간엔 쫌 가는 편입니다. 자주 먹다보니 먹을만 하구요.
“삼릉고향칼국수”는 남산 등산마치고 내려와서 자주 가던 곳으로 처음엔 칼국수맛이 쫌 이상하단 느낌이었으나 자주 먹어보니 국물이 영양보충 쫌 해 줄 것 같단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 사람의 입맛은 다 제 각각인지라 어떤게 좋다 함부로 말할순 없고, 개인 취향에 따라 다 다르겠죠. 전 여러 가지 반찬이 많이 나오는 한정식집은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경주에 한정식집 여러 곳 있지만 일부러 가진 않습니다. 물론 일반한식은 좋아합니다.
가령 순두부찌개(제가 좋아하지요^^)를 먹어도 반찬 많은 곳보단 순두부 자체가 제대로 맛나고 반찬 가지수는 오히려 적은 걸 좋아합니다. 즉, 오리지널 한가지가 제대로 된 걸 좋아하고 반찬이 나오더라도 적은 가지수에 제대로 맛나고 깔끔한 걸 좋아 합니다. 전 한식당 내지 일반식당 가면 딸려 나오는 반찬은 거의 먹질 않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식당 음식은 맛도 중요하지만 최우선으로 치는게 청결이고 그 다음이 맛으로 생각합니다. 음식점 다녀보면 제일 마음에 들지 않는게 수저와 물컵, 그릇 등의 설거지 상태입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얼룩이 져 있다던지 음식찌꺼기 일부가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쫌 그렇죠.....참고적으로 전 물컵에 수저 담궜다가 먹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 물은 안 마시도록 조심을 하지요 ^^;
만일 제가 식당을 차린다면 설거지는 자동세척기로 씻은 후 흐르는 물에 지속적으로 행궈내고 살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손님이 볼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물론 돈이 많이 들겠죠ㅎㅎ).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식당설거지는 세제물에 씻어서 제대로 맑은 물에 헹구지 않는다는게 문제죠ㅠㅠ
그리고 주방은 식당의 한가운데에 배치하여 손님이 요리하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게 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이상으로 칼국수를 좋아하는 허접이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그 외 경주에 칼국수집 추천할만한 곳 있으면 본 허접이 맛 볼 수 있게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첫댓글 전에 경주살면서 가끔 먹어본 삼릉고향칼국수가 먹고싶네요..국물에 곡물가루를 넣었는지 죽처럼 뻑벅한것이 억시로 고소하면서...ㅎㅎㅎ
명사마을 정문 바로 맞은편에 있는 칼국수집 강추합니다... 상호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고 테이블 몇개 없는 작은 집이지만 아주 깔끔하고 주방도 바로 다 보입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반죽해서 만든 칼국수, 수제비, 칼제비 다 맛있고요...작은 단지에 나오는 김치는 먹을만큼 덜어 먹는답니다...어른들 사이에서는 은근히 유명한 집이더라구요...저는 단골입니다...
땡큐 다음에 꼭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한줄기 칼국수집 즐겨 찾고 있습니다... 밑반찬도 깔끔하게 나오고 무엇보다 국물이 진합니다...
전 황성동 수협뒤쪽 황성칼굴수가 좋더라구요~~^^
누군가가 그 집이 성건동 국시집의 분점이라고 하는 것 같더군요^^
오늘은 님글을보고 칼국수가 땡기네여,,,더운데 이열치열~~
어제 갓다왓음 시골여행 칼국수에 왕만두 배터져 주글뻔 햇슴다
ㅎㅎ저두 시골여행 칼국수가 입맛에 마자요..휴가때 2차례나 가서 먹었답니다..ㅎㅎ왕만두는 올때 5개나 싸가지고 오구..ㅎㅎㅎㅎㅎ만두는 하나만 먹어두 정말 배불러여~~^^ 강추~
읽고나서 칼국구가 땡깁니다 좋은 후기 잘읽고갑니다~
캬캬..이거 또 칼국수 땡기네..이거 칼국수 왕 매니아로서 먼저 이런글 못쓴거에 대해 조금 부끄러움이~ㅋㅋㅋ 전 개인적으로 시골여행이 최고!! (칼국수+왕만두+수제비 트리오..ㅋㅋㅋ 완전 소중함!!) 다음으론 > 삼릉 > 국시집 > 한줄기..물론 주관적 평가!! 여름 건강하게 잘 보내세요!!ㅋㅋㅋㅋㅋ
칼국수에대한 상세하고 정보 잘읽었습니다. 언제함 먹어러 갑시다^^
시골여행은 칼국수도 맛있지만 못난이왕만두가 죽이쥐요...정말로..ㅎㅎ 다이어트 해야하는데..아.. 그리고 국시집도 맛있어효~~~~~ㅋㅋ 또 울산가는 길 어디에도 맛난 국수집 있는데 정확한 위치가..ㅋㅋ 암튼 사는거 머 있있습니까? 축구하고 맛난거 먹으러 다니는 재미 아닙니까?ㅋㅋㅋ
황성동 탑마트 후문 주차장 좌측에 있는 감자칼국수가 정말 맛있어요. 가게는 작지만 음식은 맛있고 깔끔해요.
혹시 예전에 삼릉에.. 가리비 칼국수있어는데.. 그거 옵기거 같던데.. 어디갔는지. 혹시 알고 계신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