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맛동 여러분
맛집을 찾아 헤메이는 Miracle 입니다.
요즘은 귀차니즘에 업뎃이 많이 늦었습니다.
반성하고 시간이 틈틈히 나는데로
맛집 정보 함께 공유해 보도록 해요~
잠자리에 일어나 아침 베란다 문을 열때면
제법 차가운 공기들을 맞이하게 됩니다.
가을은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겨울이 찾아 오네요
아직은 늦가을이라 스스로에게 위로해보지만
떨어지는 낙엽을 그냥 둘수없어
11월 셋째주
카메라를 둘러메고 북한산 둘레길 원정에 나서 봅니다.
순례길(제2코스)과 소나무숲길(제1코스) 구간을 걸었습니다.
두 코스 구간의 합은 5.3km구간으로 약 두시간 반정도 소요가 됩니다.
순례길(제2코스) 구간을 지나다보면
이준열사 묘역을 지나
호국영령들을 기린 4.19 묘소가 보이게 됩니다.
『 2012년 마지막 늦가을을 보내며....』
소나무숲길(제2코스) 구간에는 솔밭 그린공원과 더불어
마지막 가을 단풍구경(볼거리) 참 좋았던 곳이었네요.
아직 북한산 둘레길에 다녀 오시지 못한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산 둘레길 탐방을 마치고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 없는법
북한산 산행을 마치면 꼭 들려야 하는곳이 있습니다.
바로 춘천 막국수집(02)993-2229) 입니다.
등산객들이나 미식가들 사이에서도
30여년간 사랑받은 입소문만으로 전해진 유명한 맛집이죠
막국수의 '막'을 풀이하면
'대중적인','막해먹다'란 뜻으로
조선시대 임진왜란 이후 먹을게 넉넉치 않았던 인조시절부터
우리 선조들이 겨울철 밤참으로 메밀을 국수로 만들어
동치미국물 등에 말아먹던 설이 유래되어져
오늘날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름철에 많이 먹는 음식으로 알고 계시지만..
지금은 제철없이 먹는 별미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대부분 두 세분이서 오시면 쟁반 막국수에 녹두전을 드시지만..
기호에 따라 물막국수나 비빕막국수를 드셔도 됩니다.
영업시간
기호에 맞게 식초,겨자,양념장이 구비되어져 있습니다.
참기름이 과하게 들어가지 않아서 좋았던 양념장
주문한 녹두 빈대떡 지지는 냄새가 식욕을 자극 하네요
주문하면 손수 반죽하여 직접 구워주는 녹두 빈대떡
포스는 종로1가에 있는 청일집과도 견줄만 합니다.
고소한 녹두에 숙주 그리고 돼지고기의 씹는맛과 함께
살짝 느껴지는 쑥향이 어우러져 깊은맛을 냅니다.
오늘의 메인 메밀 물막국수 입니다.
육수의 얼음 슬러시 정도가 부담스럽지 않아 좋습니다.
사진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투박하고 내츄럴한 느낌입니다.
면수,육수,동치미국물이 잘 혼합된듯 한데
깔끔한 맛입니다.
청량리의 할머니 냉면 육수처럼 강하거나 진하지는 않아요
요즘처럼 조미료에 익숙해져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조금은 밋밋한 맛있수도 있답니다.
춘천막국수 맛있게 먹는 TiP
무절임을 반찬대용으로 먹지말 것
무절임은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에 망설이지 말고 투하하시길 바랍니다.
메밀에는 간을 해독시켜주는 '루틴'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몸에 열이 많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분들
술을 자주 드시는분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요즘은 심장,신장,당뇨에 좋다하여
건강식으로 모든이들에게 사랑받는 음식이 되어 버렸죠
저는 비빔막국수를 시켜 보았습니다.
생긴것은 일반적인 함흥식 비빔냉면과 유사합니다.
비빔막국수의 맛을 글로 표현하기가 좀 힘들겠지만
함흥식 비빔냉면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면발과 소스의 차이인데요
일반적으로 앞니로 끊어야 하는 질긴냉면의 면발과는 달리
면발이 찰지고 입안가득 머금으면 부드러운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연출되어 가위로 미리
면을 잘라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덜어 준답니다.
소스는 일반 멸치국수 먹을때의
양념장+김가루와 비슷하다 보시면 됩니다.
결국 비빔막국수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
옳은 표현이라 하겠네요
자 제육과 함께 시식을 해볼까요?
자 한입 드셔 보아요~♡
아~오늘도 남김없이 잘 먹고 갑니다!!
조금은 투박하지만 음식의 맛을 꾸미지 않고 재료 고유의 맛이 살아 숨쉬는곳
30여년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은 우이동 춘천막국수집
Miracle의 맛있는 상상 그리고 행복한 맛집으로 초대합니다.
위치는 덕성여대 정문 맞은편 솔밭 근린공원 옆에 위치 합니다.
담아가실땐 한줄 댓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