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애양원탐방기-
2011.5. 21 성지 순례의 일환으로 애양원을 탐방했다. 애양원은 사랑의 순교성지로서 전남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손양원 목사님 순교기념관 내의 나병 치료 병원이며 애양원 교회도 있다.
열정과 사랑의 사도 산돌 손 양원목사님은 20세기 사랑의 사도요 , 성자이시다 . 손목사님의 고귀한 사랑의 흔적은 눈물없이 보지 못하고
떨림없이 넘기지 못하는 사랑의 원자탄 일대기로서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을 메아리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손목사님께서 뿌린 사랑의 씨앗은 어느날, 푸른 달빛같은 생명이 되어
오늘도 외로운 뭇 영혼을 위로하시기 때문이 아닐까?
우상놀이 신사참배 덴꼬((轉向))권유에 신꼬(信仰)로 응수하여 종신형을 선고받으셨음에도 기도와 감사로 손불 되셨기 때문이리라.
손목사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부르신 "하늘 가는 밝은 길"의 찬송은
굳건한 믿음으로 승리하라는 증표 되었고,
두아들 동인 , 동신 죽인 안 재선을 손 재선으로 양아들 삼고
전국 교회를 상대로 부흥회 인도하심은 복음으로 인간개조의 확신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리라.
죽인자 용서하고 사랑으로 보답하심은 골고다 흘리신 예수의 보혈이 순교의 피되어 우리 몸에 흐르게 하시고 겸손으로 발을 씻기신 주님의 낮아지심 배우게 하셨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믿음 ,
행동보다는 말이 앞서는 우리들의 연약한 믿음 앞에 행동하는 성자(省者) 화살로 자신의 눈을 찌르심은 굳건한 믿음의 용사된 우리들을 목사님의 거룩한 순교를 선교로 보답할 것을 다짐케 하셨습니다 .
순교지 탐방을 회상하며 시 한편을 작시해봅니다.
애양원, 손양원목사님
청석 김의식 (한국문인협회 시분과위원)
당신은 진정 믿음의 흔적입니다.
숫한 세월,그렇게 지나가도
손떨려 잡지 못하는 애환의 자국들
오늘도 검푸른 파도되어 마냥 출렁입니다 .
당신은 진정 사랑의 증표입니다 .
그들의 신사참배, 강요에서
믿음으로 응답하시고
두아들 마음에 묻고
새생명 가슴에 묻은 뜻은
오늘도 저녁노을 되어
그렇게 퍼져 갑니다 .
믿음의 용사
먼훗날 흘러가도
이제는
님의 가시는 꿈길 비추는
조그마한 , 아주 조그마한
등불이 되어 갑니다 .
Rev. Son Yang-Won of Aeyangwon
You are the trace of faith in the true sense.
Though many years pass by so fast,
The marks of joys and sorrows of life,
That we cannot catch them are rolling as dark-blue waves today.
You are the sympotm of love in the true sense.
You answered to the Japanese shrine,
Demanding forcibly to worship, only as consistent faith,
What you buried two sons in your mind,
And the new life in your bosom,
Are spreading so
As the sunset of evening.
Though the footmarks of your belief
Flow as river in future,
Now
They will turn into a light,
small, so small one
Shining the way of lover’s dream.
-Tr. by Won Eung-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