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소원성취된 걸 행운으로 생각하며,,,
국정교과서에 나오는 '영수'를 모르시는 분은 안 계시곘죠?
그 '영수'는 우리나라 옛날에 있던 전신전화국 발행 책자에 젤 많이 나오는 이름이랍니다. 제가 왜 느닷없이 전화번호부 책잘 꺼내냐구요?
시방처럼 개인 휴대전화기가 없는 시절, 백색 전화가 있던 집은 한 폼 잡던 집이겠지요...
어느 날, 여자 동무에게 기다리던 전화는 여지없이 이상한 시비 전화에 걸려 재수가 왕 재수로 변하던 날도 생기는 우연은 우주의 법칙일까요?
"얌마! 니가 아니고 여자 영수라니깐!" "아~ 글씨 내가 남자 영수라니깐!" 쒸~~~
그런 영수가 오늘 참가자 24,000여 명중 1,392등을 했네요~ 참말로 장하죠? 짜슥!!!
황새가 뱁쌔 무시하믄 곤란하단 걸 웅변으로 보여준 조그만 사건이죠~
전마클 입교, 247일만입니다. 결코 절대로 제가 잘 난 것이 아닙니다. 독립군? 함부로 써서는 안 되는 단어이지요~ 허지만 전마클에 들어와 혼자하는 이들을 일컬어 표현하는 말이란 걸 알았는 걸요...
이 번이 두 번째 도전하는 중앙일보 풀마톤(풀코스마라톤)입니다.
이미 여러번 밝혔다시피 작년에 첫 도전은 부상과 상처로 새로운 도전을 할려는 제게 오히려 낙담만 안겨준 도전이었답니다.
'절차탁마?' 과연 그럴까요?
'師弟有親' 정말 '君師父'일체에 나오는 말처럼 그 스승님은 아버님처럼 따뜻하고 옷갖 정성을 보도 듣도 못하던 정성을 '막무가내'인 제자에게 한없는 정성으로 쏟는 친절하고 친숙한 스승님이었습니다.
제자는 혼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정말 철부지 중 철부지였죠...
처음부터 하나, 둘, 셋,,, 그런 고난과 역경 속에서 탁마된 무지한 제자였지요~
빛이 나기 시작했답니다.
곧지만 너무도 덥고 지겨웠던 새만금의 방조제,,,
뜨거운, 우리 평생에 겪어보지 못 했던 올 여름의 그 뜨거운 폭서를 거룩한 스승님과 한심한 제자는 땀과 열정으로 폭서지절을 보냈지요...
그리고 나타난 1,000년 고도 경주 동아,,,아! 그 감동의 결과물, 그러나 스승님과 막무가내 제자는 계속 갈증과 배고픔을 느끼다 못 해 뭔가 허전한 아픔을 느끼고 있었지요...
또 한 번의 도전~
두 사람은 말 없이, 그러나 눈 빛만으로 무표정한 마음으로 하루 하루 결전의 날을 준비하고 있었지요~
누구도 물론 질시하지 않고, 항상 격려와 따뜻한 애정의 관심으로 보살펴준 나날이 그 막달에겐 더없이 '용광산삼'이 되었지요...
두런 두런, 소곤 소곤, 할까 정말?, 많은 관심 속에서 그 국정교과서의 국내 성명 최고의 많은 이름의 주인공 약 2만여명 중 '영수'는 속으로 출사표를 세기고 결전의 그 선상에 섯답니다.
출발 - 08:12:22.
도착 - 12:09:20.37.
풀마톤 - 3:56:58.37'
10 - 00:51:49. 20 - 01:44:07. 반환점 - 02:13:27. 30 - 02:40:16. 40 - 03:43:14. FIN - 03:56:58.37.
마지막 발자욱을 놓고서 잠시 호흡도 사라진 고요가 제 눈과 피부에 전율을 느끼게 했습니다.
아무도 그 소란한 도착점에 없었지만, 스승님의 뜨거운 호통과 격정이 느껴졌고, 사령관님의 관심과 애정이 제 심장에 고동으로 느껴졌고, 눈 큰 사슴의 그 떨림과 같은 순수한 고난의 관심을 보여주신 여왕님의 안타까움을 느꼈으며, 마치 형제의 울타리로서 아내의 보살핌으로서 걱정과 애환으로 목에 갈증을 표하는 선녀님의 고통을 느끼는 순간이었답니다.
국정교과서 '영수'는 해냈답니다.
혼자서 아니 수많은 스승님과 형님들 누님들 동무들 조카님들의 애정과 보살핌으로 그는 주로에서 혼자가 아니고 수 십, 수 백의 심장으로 뛰었던 것을 감사히 생각했답니다.
이제 그에게 무엇이 더 필요할 까요?
사령관님 말씀처럼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얻은 것 같죠?'
정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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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이쁜 새 신발 끈을 조이고 또다시 새로운 주로에서 국정교과서 '영수' 막달은 끙!!! 이를 앆뭅니당.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의 귀염둥이 마스콧, 전마클의 영원한 막무가내 막달이 황공 삼가 올리나이다.
첫댓글 서브-4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멀지 않아 저를 잡으러 오시겠군요. 저도 열심히 운동해서 잡히지 않게 하렵니다.
목표달성으로 가을의 정취를 흠뻑 주로에서 느끼셨겠네요.영수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필수과목이죠!진영수니깐 그중에서도 진국이네요.대한민국이 온숲으로 되는 그날까지 막달리자!영수형 힘!
목표달성 축하드립니다 이건 순전히 운동화의 힘 같습니다 몸 빨리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후반 페이스조절을 잘 하셨군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내일 훈련때 약속대로 운동화 증정식이 있답니다^^*^
축하하고픈 분들 같이하시게요...
그 운동화 한번 만져 보게 해다오. 독립군아----
영수형님 서브4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