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던 날
함평을 떠나
6일만에 다시 돌아오니
폭설이 놀다간 흔적이 난무하다.
간밤에 내린 눈으로 설경을 수놓은 성정마을
ㆍ1월 19일 화요일. 눈
.간밤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오후에는 폭설이 내렸다.
.함평강소농영농조합법인 업무감사를 마치고
.집안에 초상이 발생하여 공주로 가는데
호남고속도로 내장산IC 부근에서 60중 추돌사고 났다기에
광주에서 1시간 대기했다가 출발했는데
정읍 부근에서 눈이 가장 많았지만
전주를 지나니 눈이 없다.
대한민국 땅,
좁으면서도 넓다.
함평을 떠나던 날, 덕산리 앞 도로 설경
ㆍ1월23일 토요일. 눈
.장례와 삼우제를 마치고 나니 또다시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서둘러서 공주를 출발했지만 7시간에 걸쳐 광주로 왔다.
.그나마 사고없이 온 것이 다행이었다.
ㆍ1월 24일 일요일. 눈
.함평에 계신 어머니가 눈이 많이 와서 차가 오기 어려우니 오지말라고 해서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광주시내 설경과
광주천,
무각사
눈 구경을 신나게 했다.
광주천 뚝방에서 눈썰매 타는 아희들
무각사의 설경
ㆍ1월 25일 월요일. 맑았다 흐리더니 눈빨.
.일주일 정도 함평을 비웠다가
오늘 눈이 그친 틈을 타 함평으로 돌아와 보니 폭설이 놀다간 흔적이 여실하다.
광주 무안간 고속도로는 제설 작업이 잘되어 있었다.
동함평IC를 나와
나의 우마 트럭의 4륜기어를 넣고
근처에 있는 한옥현장인 녹유원으로 가다.
동함평IC에서 대동면 소재지 가는 길은 눈이 다져져 검은 아스팔트길이 하얀 눈길이 되어 있었다.
ㆍ녹유원에 들러 살펴보니 한옥 지붕위에 눈이 잔득 쌓여 있고
뜰방위의 눈은 집주인이 쓸었는지 그다지 많이 쌓여 있지 않았다.
찻길에서 바라 본 녹유원 전경
폭설이 내려도 멋지기만 하다
녹유원 전경
빗자루와 삽으로 뜰방위의 눈을 깨끗이 치우다.
ㆍ성정마을로 와서
.어머니집을 살펴보니 보일러 온수가 안나온다.
.마을 이장님이 트렉터로 제설 작업을 해 놓은 성정마을 입구
.한봉통 입구의 눈은 어머니가 치워 놓았다.
.나비황차원 가는 길의 눈을 치우고 올라가 보니
.나비황차원 선다실의 설경이 멋지다
.그런데, 건축자재를 보관중인 몽골텐트의 지붕이 폭싹 무너져 있고
.선다실 오른편에 건자재 비가림 지붕도 무너져 있고
.상수도관이 얼었는지 물이 안나오고
.보일러 역시 작동이 안된다.
ㆍ작업 우선 순위를 정하고 수리작업을 실시하다.
ㆍ1순위: 어머니집 보일러 온수 배관 수리.
ㆍ2순위:나비황차원 보일러 수리
ㆍ3순위: 몽골텐트와 비가림 지붕치우기는 눈이 녹은 후에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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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1순위 작업: 어머니집 보일러 온수 배관 수리
배관 연결부위가 얼어터져 물이 새어나와 꽁꽁 얼어 있었다.
.어머니가 헤어드라이어기로 녹이는 사이에 읍내로 가서 연결벨브를 구입해와서 교체하고 나머지 배관을 해동시켜서 땃끈한 물이 나오게 하니 날이 어두워졌다.
함평천지의 저녁 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