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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진수색소폰 골든뮤직 원문보기 글쓴이: kyung
양상추 재배 방법
◑ 양상추
학명 : Lactuca sativa var. capitata.
원산지 : 지중해 연안에서 중동지역
영명 : Head lettuce
서양의 상추. 양상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흔히 보는 양상추는 양배추처럼 알이 꽉 차있고 매우 부드러워 쌈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알이 차있는 상추를 결구상추라고 하는데 이 상추는 주로 샐러드, 샌드위치, 햄버거, 타코 등에 들어가고 가끔 비빔밥에서도 볼 수 있다.
양배추랑 헷갈려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참고로 양상추가 양배추 보다 훨씬 싸다.
대부분 날로 먹으며 아삭한 맛을 즐기지만, 중국에서는 데쳐서 먹는 경우도 많고, 야채볶음 류의 요리에 굉장히 널리 쓰인다.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샌드위치로 유명한 BLT샌드위치의 주 재료중 하나이다.(B:Bacon L:lettuce T:tomato)
◑ 잘 자라는 환경조건
- 싹트는 온도 : 15∼20℃
- 잘 자라는 온도 : 생육 15∼20℃, 결구 10∼16℃
양상추의 비대와 충실도는 밤 온도가 10℃부터 15℃정도의 약간 차갑고 서늘한 온도가 적당하다. 낮과 밤의 온도가 20℃ 이상이 계속되면 줄기가 자라기 시작하고 마침내는 꽃눈이 분화하게 된다. 그러므로 고온기 재배 때는 낮 온도뿐만 아니라 밤의 온도도 포기비대, 충실에 제한요인이 된다.
- 햇빛의 세기 : 생육 초기에 광이 부족하면 엽육이 얇아지고, 엽 면적도 작아진다.
- 토양조건 : 건조한 사질토나, 지하수위가 높은 점질 땅에서는 생육이 나쁘므로 유기질이 풍부하고 관수하기 편리한 포장인 양토에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산성이 강한 토양 즉 pH 5 이하나, pH 8 이상의 알칼리성 토양에서는 생육이 나쁘고 수량도 매우 떨어진다.
- 토양산도 : pH 5.8∼6.6
◑ 품종의 선택
토양수분과 시비량은 구의 형성과 비대에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재배시기에 맞는 품종선택이 중요하다.
결구상추는 포기무게가 300g∼1kg정도이고 뿌리는 직근으로 땅속 30∼40cm까지 뻗어가며 분포는 10∼15cm깊이로 넓게 뻗는다. 온도와 일장에 의해서 추대개화하며 지상부는 내한성이 다소 약하지만 지하부는 비교적 강하다.
종자는 휴면성이 있으며 광에 의해 싹이 잘 트는 호광성 종자이며 발아온도는 15∼20℃로 비교적 저온에서 발아가 양호하다. 정상적으로 발아하여 결구개시까지는 약 40∼50일이 소요되며 그후 결구가 진행되고 50∼60일 정도면 수확기에 도달하여 발아에서 수확까지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보통 100일 정도 걸린다.
형태적 변화는 유묘기에는 가늘고 긴 앞자루가 있는 활동잎이 되고 결구 개시기에는 잎폭이 넓어지고 잎자루가 없는 둥근 중심 잎이 되어 중심으로부터 포기(구)를 형성한다. 이때 고온이면 추대위험이 있으며 수확기가 고온장일이면 수확 전에 꽃대가 생겨 이상포기가 되고 더 진행되면 추대하여 개화된다.
◑ 양상추 키우기
◑ 씨뿌리기
- 씨 뿌리는 방법 : 육묘(플러그트레이, 폿트)
- 싹트는 온도 : 15∼20℃
- 싹트는 기간 : 2일
- 필요한 씨의 양 : 40ml/10a
25℃ 이상의 고온이 되면 급격히 발아율이 떨어진다. 30℃이상이 되거나 반대로 4℃ 이하가 되면 전혀 발아하지 않는다. 여름철 고온기에 파종을 할 때는 온도가 높아 발아가 불량하므로 씨앗을 물에 2-3시간 정도 담갔다가 서늘한 장소나 냉장고 과일박스에 넣어 싹이 약간씩 나오면 파종을 해야 발아율이 높다.
◑ 모 기르기
- 모 기르는 기간 : 20∼30일
- 모 기르는 온도 : 15∼23℃, 밤 10℃ 이상 유지
- 폿트육묘 : 파종상에서 7∼10일간 육묘한 후, 본엽 1∼1.5매의 묘를 폿트에 이식한다. 정식은 본엽 4∼5매가 되면 실시한다. 트레이 육묘 시에는 128-200공 트레이를 사용하며, 시중 종자상에서 판매되는 상토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밭 만들기
- 거름주기(3.3m2 기준)
- 밑거름 : 퇴비 7kg, 고토석회 400g (밭 갈기 2∼3주 전)
요소 143g, 용성인비 200g, 염화가리 83g (아주심기 2주 전)
- 웃거름 : 재배기간 중 요소 7g, 염화가리 5g씩 3회
- 이랑 만들기(아주심기 7일전)
- 이랑 너비 : 1줄 재배 80cm, 2줄 재배 120cm(포기간격 35cm)
- 멀칭비닐 씌우기
- 양상추를 깨끗하게 생산하고 수분과 잡초방제, 지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멀칭재배를 하는데 일반적으로 흑색의 폴리에칠렌 필름을 쓴다.
◑ 아주심기
극단적으로 큰 묘나, 잎이 변형된 묘는 피하고, 자근이 많은 어린 묘를 정식한다. 깊이 심지 않고 얕게 심도록 주의한다. 정식 후에는 빨리 충분한 관수하여 활착을 촉진한다.
◑ 텃밭에서 키우기
- 재배 온도 : 생육 15∼20℃, 결구 10∼16℃
- 물주기 : 2-3일에 1회. 건조에 강하며, 다습에는 약함. 결구 개시 이후에는 토양수분이 많은 편이 좋다.
- 관리 : 정식 후 15일경에 웃거름을 주어서 초기생육을 왕성하게 유도하고 이때 중경(작물 사이의 토양의 표면을 가볍게 긁어주는 김매기작업)과 제초작업도 동시에 실시한다. 결구중기에 건조하면 수량이 크게 떨어지므로 중기관리에 신경을 쓰고, 건조한 것보다는 약간 습한 쪽이 수량과 품질이 좋다.
- 물 관리 : 날씨가 좋은 날의 오전 중에 이랑사이의 골에 물을 흘려주는데, 1회의 관수량을 적게 하고 횟수를 늘려 주는 것이 좋다.
◑ 양상추 재배 기술
- 분류 / 국화과
- 특징
서늘한 기후를 좋아함.
저온(8℃)에서는 성장이 더딤.
싹이 트는 데 빛이 필요함(광발아성).
30℃ 이상이면 싹트기 어려움.
◑ 양상추 싹 틔우기
양상추는 자라는 기간이 길어 보통의 텃밭에서 씨앗을 파종하고, 옮겨 심고, 포기가 찰 때 수확하기 어려운 작물이다. 우리나라의 기후가 양상추하고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봄·가을이 짧기 때문에 양상추가 좋아하는 15~25℃의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모종을 가꾸어 아주심기 할 때는 크기를 가능한 한 키워서 심는 것이 요령이다.
- 봄 재배
가능하면 일찍 파종해 4월 중순에는 모종의 아주심기를 마쳐야 한다.
- 가을 재배
8월 파종 후 한랭사를 씌워 모종을 기르는 방법을 사용한다. 한랭사를 치더라도 약간 그늘이 지는 장소를 선택하면 좋다. 파종 전 씨앗을 헝겊에 감싸서 물을 뿌려 서늘한 장소에 3~4일 두어 싹을 틔워 파종하는 편이 좋다. 싹을 틔운 후 그늘에서 하루 정도 말려 파종한다. 고온(25℃ 이상)에서는 발아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더위에 감응해 꽃대를 세우므로 너무 일찍(7월 말, 8월 초) 파종하지 않는 것이 좋다.
◑ 재배 기간
모종을 기르는 기간이 25~30일 정도 소요되고, 아주심기를 마친 다음 70~90일이 되어야 포기가 꽉 차는 양상추를 수확할 수 있다. 30℃가 넘으면 상한 포기가 많이 생기고 무름병에 걸리는 경우도 많이 생기므로 6월 말에 수확을 마쳐야 한다. 11월 중순이 지나 기온이 5~8℃ 정도가 되면 거의 자라지 못한다. 그러다가 11월 말에 서리를 맞고 12월이 되어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 모두 얼어버린다.
남부 지방의 온화한 기온에서는 겨울을 나고 봄에 성장을 하는 월동 재배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대전 근교에 있는 내 밭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다.
◑ 파종 준비
파종하기 1~2주 전에 1㎡당 2㎏의 완숙퇴비를 넣고 밭을 일구어 이랑 폭이 1m, 높이가 10㎝ 정도 되게 준비한다.
이랑의 폭은 밭의 형편에 따라 적당하게 한다. 물 빠짐이 좋은 밭은 높이를 낮게 하고 습기가 많은 밭은 높은 두둑으로 해 습해를 받지 않게 해야 한다. 석회가 있으면 1㎡당 100~150g 정도 넣는다.
◑ 씨앗 준비 및 모종 구하기
가까운 종묘상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가꾸고자 하는 종자를 미리 준비한다. 양상추는 세 가지로 구분된다. 잎양상추, 반결구종, 결구종의 씨앗이 판매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양상추라면 결구상추를 일컫는다. 아무런 시설이나 장치 없이 밭에 파종해 재배하려면 조생종이나 중생종 같은 비교적 성장기간이 짧은 종류의 씨앗을 구하는 것이 좋다.
- 봄 재배 / 조생종, 내서성(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종류
- 가을 재배 / 조생종, 내한성(추위에 견디는 힘)이 강한 종류
양상추는 많은 양이 필요한 채소는 아니다. 그래서 씨앗을 사고 모종을 기르는 불편함을 덜려면 4월 중순에 종묘상이나 전통 5일장에 들러 모종을 구입한다. 가을 재배를 위한 양상추 모종을 구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봄에는 어디를 가나 모종을 늘어두고 판매하지만 가을에는 주력 작물인 배추 모종 외에는 구하기 어렵다. 그러나 최근에는 텃밭 인구의 증가에 힘입어 조금 큰 종묘상에서는 양상추 모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좋은 모종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잎이 두꺼우며, 잎에 윤기가 흐른다.
◑ 파종 및 복토
호미를 이용해 밭 흙을 25~30㎝ 정도의 간격으로 살짝 긁어내고 1㎝ 간격으로 줄뿌림한다. 파종 후 흙덮기는 아주 조금 한다는 기분으로 2~3㎜ 정도만 덮어둔다. 양상추의 씨앗은 광발아성, 즉 씨앗이 파종되고 빛이 있어야 발아가 된다. 그래서 파종 후 흙덮기를 아주 조금만 해주어야 한다. 흙덮기가 끝나면 물을 뿌려주고 마무리한다.
싹을 틔워서 파종하는 경우, 헝겊에서 싹이 튼 씨앗을 잘 털어내고 그늘에 두었다 물기를 약간 말린 다음 위의 파종 방법대로 해준다.
◑ 자라는 모습
파종 후 1주 정도 지나면 어느새 떡잎이 올라오고 2주가 되면 떡잎 사이로 본잎이 올라오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종 초기 자라는 모습은 파종시기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기온이 높을 때는 2주만 지나도 본잎이 2~3장 생기는 경우가 있고 봄에 일찍 파종하면 3주가 되어야 본잎이 2~3장으로 자란다. 파종 3~4주가 지나면 기온이 올라가고 햇빛이 비치는 시간도 길어져 자라는 게 하루가 다르다.
양상추는 물을 많이 먹는 식물이므로 봄 가뭄이 지속되면 수시로 물을 뿌려 성장을 돕는다. 파종 8주 이상이 되면 포기가 조금씩 차기 시작한다. 이때 겉잎이 많이 커서 이웃한 잎들과 달라붙어 복잡해지면, 그 부분은 중간에 한 포기씩 수확해 이용한다.
이 시기에는 가능한 포기 사이를 넓혀주어 공기가 잘 통하게끔 해주는 것이 좋다. 복잡한 채로 두면 공기가 통하지 않게 되고, 거기다 비라도 며칠씩 내리면 무더위 속에서 병에 걸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 솎아내기
결구종의 양상추는 복잡하게 자라는 부분을 조금씩 솎아주어야 한다. 일반 상추 재배와의 차이점이라면 양상추의 경우에는 초기에 일단 솎아주면서 튼튼한 모종으로 기른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파종 면적이 어느 정도 되는 경우 옮겨심기를 하지 않고 본밭에서 계속 솎아주면서 재배하는 방법도 있다. 밭의 면적이 적을 때는 모종으로 10여 포기를 길러 본밭에 옮겨 심는 것이 밭의 이용 면에서 유리하다. 본밭에 기를 때는 최종적으로 포기 간격을 30㎝ 이상 유지한다.
◑ 모종 옮겨심기
파종 3~4주 정도가 되면 옮겨 심을 정도로 자란다. 본잎이 5~6매가 되는 모종 중에 크기가 비교적 큰 모종을 골라 옮겨 심는다. 양상추는 자라면서 비교적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므로 물주기 편한 곳에 밭을 마련한다. 나중에 포기가 차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많은 공간이 필요하게 되므로 옮겨 심는 간격은 최소한 포기당 30㎝ 이상 유지한다.
옮겨 심을 밭은 1~2주 전에 퇴비와 깻묵을 넣고 일구어 둔다. 배게 심어 조금 자라면 수확해 이용하면서 계속 재배하는 방법도 있다.
◑ 수확
아주심기 후 70일째 양상추
양상추는 파종해 6주 정도 지나면 잎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란다. 일반 상추는 이때부터 수확해 맛있게 즐길 수 있지만 양상추는 잎이 억세고 쓴맛이 강해 별로 환영받지 못한다. 포기가 찬 다음 그 안에 있는 연하고 고소한 양상추에 길들여진 입맛에는 억세고 향이 진한 양상추의 겉잎은 잘 맞지 않는다.
그러나 직접 기른 양상추는 겉잎이 제 맛이다. 포기가 차기 시작하면 포기 위를 살짝 눌러보아 약간의 저항감이 느껴질 때 수확을 시작한다. 한꺼번에 많이 수확해 냉장고에 넣어두는 것보다는 필요할 때 조금씩 수확해 이용하는 것이 싱싱한 양상추를 즐길 수 있다.
◑ 풀 대책 및 웃거름주기
봄 재배 양상추 밭에는 비교적 정리하기가 쉬운 풀이 돋아난다. 양상추가 조금 자라면 풀도 같이 자란다. 풀이 너무 많이 자라 양상추의 성장에 방해가 되는 곳의 풀만 조금 정리해주면 된다.
가을 재배는 양상추와 함께 풀이 심하게 자라 본밭에 그냥 두고 재배하는 경우 풀이 우거져 양상추가 자라기 힘들게 한다. 풀이 조금씩 자랄 때 정리를 해주어야 한다. 가을 재배의 경우 아래의 밭 모습에서 1개월만 지나면 풀이 우거져 어디에 상추가 숨었는지 찾기 어렵게 된다. 가을에 돋아나는 풀 중에는 별꽃 종류가 아주 힘들게 만든다. 그리고 많이 보이는 비름나물도 그렇다. 가을에 파종했다면 어느 정도 풀과 함께 자라는 걸 봐서 양상추를 옮겨 심고 정리하는 것이 수월하다.
양상추는 파종 후 100~120일, 옮겨 심은 후 70~90일 정도 되는 비교적 긴 기간 동안 밭에서 자란다. 조금 조밀하다 싶은 포기를 밑동 째 잘라 수확하고 그 빈 공간을 이용해 포기 사이에 작은 구덩이를 파고 퇴비를 묻어주면 잘 자란다. 그 이후에는 여유가 되면 깻묵액비를 20배 정도 희석해 뿌려주면 성장이 잘된다.
거름 기운이 충분한 밭에서 자라는 양상추가 잎도 연하고, 잘랐을 때 우윳빛 액체도 많이 나고, 통통하고, 아삭거리는 맛도 좋다.
◑ 씨받기(거의 불가능함)
양상추는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포기를 보기가 어렵다. 봄 재배의 경우 씨앗을 받을 수 있어야 하는데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이 자라고 있는 양상추마저 모두 무름병이 들게 하고 만다.
장마가 지나고 다시 햇빛이 비치면 이미 양상추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온기다. 보통의 텃밭에서 양상추 씨앗을 받아 키운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 재배 주의사항
양상추는 상추와 거의 비슷하게 재배할 수 있다. 무농약으로 재배를 해도 특별한 병충해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나라 기후가 양상추하고 잘 맞지 않으므로 노지에서 그냥 재배하는 경우 재배시기에 주의해야 한다. 자라면서 완전하게 포기가 차서 수확하기보다는 다소 억세고 진한 양상추를 수시로 수확해 이용하면 좋다.
모종을 심을 경우 가끔은 밑동이 잘려나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이는 거세미나방의 애벌레가 양상추의 밑동을 잘라버리는 것이다. 많은 피해를 주지 않으므로 굳이 벌레를 잡기 위해 고생할 필요는 없다.
가끔 진딧물이 붙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이때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나 요구르트를 진딧물에 분무해주면 없어진다. 분무하고 2~3일 후 맑은 물을 뿌려주어 우유나, 요구르트의 끈적이는 성분을 씻어준다. 봄 재배는 무더위가 오기 전에 모두 수확하고, 가을 재배는 서리 내리기 전에 모두 수확한다. 서리를 계속 맞으면 아삭거리는 맛이 떨어지고 점점 더 퍼석해진다. 그리고 줄기의 겉껍질이 들뜨는 현상도 생긴다.
종묘상에서 파는 양상추 씨앗은 다른 것에 비해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수량이 많아 그런대로 갈무리를 잘하면 2~3 년 정도는 파종할 수 있다.
결구상추는 조금 일찍 파종해 본잎이 2~3장 될 때(파종 후 25일 정도) 본밭에 정식을 한 포기가 잘 자란다. 파종시기에 따라 자라는 정도가 다르다. 4월 초 또는 3월 말에 파종하면 기온이 낮고 일조량도 부족해 더디게 자라고, 4월 중순 이후에 파종을 하면 잘 자란다. 그래도 6월 말의 무더운 초여름 날씨에 모두 수확을 하려면 조금 일찍 파종하는 편이 유리하다. 자람에 따라 포기가 우거지고 아랫잎이 처져 바람이 잘 안 통하게 되면 상하는 포기도 종종 생긴다. 가능한 포기 사이의 간격을 넓히고 바람이 잘 통하는 조건을 만들어준다.
◑ 생리장해 및 병충해 관리
- 주요 병해 : 균핵병, 잿빛곰팡이병, 밑둥썩음병, 바이러스병, 무름병
- 주요 충해 : 거세미나방, 진딧물
◑ 수확하기
- 수확 방법 : 포기 수확
봄 재배는 90-120일이고 가을재배는 60-80일이면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요령은 아침 이슬이나 서리가 없어졌을 때 결구상태를 보아 가면서 약간 일찍 수확한다. 겉잎이 달린 상태로 수확을 하고 이후 다듬는다.
◑ 이용 부위와 영양적 가치
- 이용 부위 : 잎
- 주요 영양성분 : 카로틴, 비타민 C, 칼슘, 마그네슘, 무기질, 철분
- 양상추는 칼로 잘라서 쓰기보다는 필요할 때마다 잎을 몇 장 씩 뜯어서 사용한다.
바깥쪽에 있는 겉잎으로, 쓰고 남은 양상추를 싸서 보관하면 수분 증발도 막고 영양소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뿌리 부분에 종이 타월을 대고 구멍 뚫린 봉지에 넣어도 신선함이 오래간다.
주의할 점은 수분이 많기 때문에 냉동보관은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