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건강한 발, 깨끗한 발 만들기
우리 몸에서 약 2%의 비율만을 차지하지만 나머지 98%를 지탱하는 발!
올바른 관리를 통해 샌들이 어울리는 건강하고 섹시한 발 만들기에 도전!
여름이 되면 노출이 많아지기 때문에 신경써야될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소매 없는 민소매 셔츠를 위해 제모도 해야 하고 짧은 바지를 입기위해 다리털도 관리
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발등이 드러나는 신발을 위해 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전에는 발을 잘 드러내지 않았지만 요즘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맨발이 대세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발을 내놓을 수는 없기 때문에 발 관리에도 적지않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야한다. 또한 발은 우리의 건강상태에 밀접한 영향이 있어서 발만 잘 관리해도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사람의 수명을 70년으로만 계산해도 평생 걷는 양이
지구의 두바퀴 반 정도라고하니 우리는 매일매일 발을 혹사시키고 있는 것이나 마찬
가지다. 멋진 샌들을 신기 위해 깨끗한 발을 만드는 방법과 매일매일 고생하는 발을 건강
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ㅇ 간질간질 무좀에서 벗어나는 생활 속 실천방법을 알아보자.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땀의 분비가 늘어나면서 곰팡이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덥다고 맨발로 다닐 경우 과도하게 분비된 땀이 흡수되지
못하고 피부에 자극을 줘 무좀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무좀이나 발 냄새가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진다.
덥고 습한 여름철 발 관리 요령을 알아보자.
◆ 무좀예방은 청결한 발 관리에서부터 시작~
무좀은 곰팡이균이 번식해 생기는 대표적인 발 질환이다.
발가락 사이에 작은 물집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면서 가려울 뿐 아니라 긁으면
습진같이 질척거리는 게 일반적인 증상이다.
무좀도 감기와 같아서 치료를 받으면 낫고, 균이 침투하면 재발한다.
여름, 특히 장마철에는 비누 거품을 충분히 내 발가락 사이까지 꼼꼼하게 씻은 다음
깨끗한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
면양말을 신어 땀 흡수와 통기를 좋게 하고, 땀이 나면 양말을 수시로 갈아 신는다.
☞ 생활 건강한 발 관리법
① 매일 발을 샅샅이 만져 본다.
특히 발바닥과 발뒤꿈치, 발가락 사이는 마사지하듯 주무른다.
② 따뜻한 물로 매일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의 물기까지 완전히 말린다.
③ 발전용 로션이나 크림을 매일 발라 준다.
④ 발톱은 일자로 깎되 날카롭게 다듬거나 깊게 깎지 않는다.
⑤ 땀 흡수가 잘되는 면양말을 매일 갈아 신는다. 실내에서도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 여름철 말 못할 고민 발 냄새 해결하기~
평소 발 냄새가 나던 사람도 여름에는 증상이 더 심해진다.
발을 씻은 뒤 마른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주는데 발가락 사이를 선풍기나 드라이어로
말려주는 것도 좋다. 발 냄새가 심할 때는 녹차 티백을 우린 물에 발을 담그고 티백으로
발가락 사이를 문질러주면 냄새가 줄어든다. 신발이 젖지 않도록 하고, 신발장에 습기
제거제나 곰팡이 제거제 등을 넣어 둬도 냄새를 줄일 수 있다.
◆ 스타킹의 천적! 발뒤꿈치 각질 없애기~
맨발에 샌들을 신게 되면 통풍은 잘 되지만 딱딱한 샌들 바닥 때문에 발바닥이 딱딱해지고
굳은살이 생기기 쉽다. 발뒤꿈치에 드러난 각질은 보기도 싫지만 심할 경우 통증까지
일으킨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 따뜻한 물에 불려 각질 제거제로 긁어낸 다음 발전용
로션이나 크림 등을 발라준다. 이렇게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곰팡이에 의한 무좀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ㅇ 여름철 패션의 완성 샌들~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까?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발이 훤하게 드러나는 샌들을 신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샌들로 멋스러운 패션을 연출할 수는 있지만 신발 속에서 땀 흡수나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발이 고통스럽기도 하다. 여름철에 부담 없이 신는 샌들은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 알아보자.
가죽 알레르기가 있거나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사람은 아쉽지만 샌들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 금속성 장신구도 피부질환을 유지할 수 있어 신경을 써서 골라야 한다.
7cm 이상의 높은 굽은 척추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2~3cm굽의 샌들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웨지힐을 고른다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샌들을 골라야 발에 무리다 적다.
평평한 플랫 샌들은 얼핏 보면 발이 편안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발에 피로감이 커서 쿠션
감이 충분한 샌들을 골라야 한다. 특히 젊은 층이 좋아하는 플립플랍(일명 쪼리)은 엄지,
중지 발가락 사이에 끼어서 신기 때문에 발가락 무좀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샌들은 보통 평소 신는 신발보다 한 치수 낮게 사는데 국민 샌들로 유명한 크록스 샌들
(일명 고무샌들)은 평소 신발보다 0.2~0.5mm 큰 사이즈를 고르는 것이 좋다. 크록스
샌들은 솔로 씻으면 소재가 훼손되어 때가 잘 타고 발 냄새가 오래 남기 때문에 스펀지를
이용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세탁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등에 끼이기 쉬운 소재로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경우 이 점을
신경써야 한다. 여름철 샌들은 다른 신발에 비해 큐빅이나 리본 등 화려한 장식품이 붙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식품이 떨어지거나 망가졌을 때 애프터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는지 확인한 후 구매하자. 샌들을 고를 때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발목과 관절상태를 고려해서 발에 피로감이 적은 샌들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매일 같은
신발을 신는 것보다 2~3켤레를 번갈아 신는 것이 발 건강에 좋고 신발도 오래 신을 수
있다.
☞ 샌들을 신고 오랫동안 외출한다면? 발전용 미스트를!!
여성이라면 누구나 샌들을 신고 외출했다가 찜통더위 속에 발이 퉁퉁 부어오르고 축축해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샌들의 경우 바닥에 쿠션이 거의 없어 발바닥에 굳은살이나 티눈을
악화시키며 먼지와 노폐물이 땀과 함께 섞여 악취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발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잘못 벗었다가는 ‘발냄새녀’로 낙인찍힐 수 있다.
이럴 때 발 전용 미스트를 이용하면 좋은데 건조하거나 답답할 때마다 수시로 뿌려주면
부운 다리를 진정시켜주고 냄새도 제거할 수 있어서 효과적이다. 잠들기 전에 발전용
패치를 붙여줘도 좋은데 잠들어있는 동안 쿨링 마사지 효과가 있어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해주고 발, 다리의 피로를 풀어준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으며 화장품
로드샵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ㅇ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 족욕제로 즐기는 힐링 족욕
여름철 발냄새는 발바닥의 땀이 주원인이다.
발바닥은 등이나 가슴에 비해 5~10배 정도의 땀샘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으며 하루에
약 1컵 정도의 땀을 흘리게 된다. 여름철 발냄새를 없애는 데는 족욕이 효과적이다.
발에 따뜻한 물로 온열 자극을 주는 족욕은 한의학적으로 상반신은 뜨거워지기 쉽고
하반신은 차가워지기 쉽다는 데서 착안한 것으로 하반신 중에 특히 발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균형을 맞춘다는 원리가 있다.
일단 족욕을 하게 되면 몸이 따뜻해지고 혈액 순환이 원활해지므로 신체 내의 노폐물을
해소시켜 해독 작용을 하는 것은 물론, 통증을 제거하고 수면을 좋게 하고 스트레스를
해소 시켜준다. 특히 발을 비롯한 전신의 피로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족욕은 대야에 38~40℃의 물을 붓고 20분 정도 발을 담가 가볍게 땀을 흘리는 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운동이나 식사 바로 후에는 피해야 한다. 발에 외상이나 피부 질환이
있는 경우도 피하는 것이 좋다. 족욕 시 발을 움직이거나 양손으로 발바닥을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피로가 한결 쉽게 가신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 물이 식지 않도록 뜨거운
물을 조금씩 보충해준다.
족욕물에 먹고 남은 녹차 티백 등과 같은 족욕제를 첨가하면 피로도 빨리 풀리고 무좀이나
발 냄새를 없애는데도 효과적이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 족욕제로 효과적인 족욕을 즐겨보자.
◆ 맨발에 샌들~ 발 냄새로 괴롭다면?
쑥 달인 물이 효과가 있다. 쑥은 살균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소금 4~5 숟가락 분량을 넣고 녹인 물도 도움이 되는데 이 때는 천일염이나 구운 소금을
써야 한다. 깐마늘을 전자레인지에 가열해 족욕물에 넣어도 살균 효과가 있다.
◆ 아빠의 꺼칠꺼칠한 발에는?
귤 껍질을 뜨거운 물에 넣고 따뜻한 정도로 식혀 발을 담근다.
이때 말린 귤 껍질을 달여 사용하면 효과가 더 높다. 오이즙도 훌륭한 천연 족욕제가 된다.
오이의 상쾌한 향이 기분을 맑게 하고 피부도 촉촉하게 해준다. 오이를 갈아 주머니에 넣고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발을 담근다. 쌀겨 또한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
쌀겨를 주머니에 넣고 물속에서 주물러 하얗게 변하면 발을 담근다.
◆ 족욕 후에는 발 건조+수분보충을 잊지말자.
족욕을 마치고 나면 발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을 씻은 뒤 발가락 사이사이의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준다.
발을 뽀송뽀송하게 말린 다음에는 족욕으로 땀을 흘려 몸에서 빠져나간 수분과 염분을
보충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는 생수나 녹차 등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ㅇ 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겨난 굳은살과 티눈 관리하기
사람들은 대부분 건강한 발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약 80%는
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생기는 것이다. 특히 티눈, 굳은살 등과 같이 발에 발생하는
질환이나 기형은 신발을 잘못 신어서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굳은살은 피부에 가해지는 반복된 자극과 마찰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발생된다.
특히 발가락 피부는 많은 양의 압력을 쉽게 받기 때문에 발가락에 굳은살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티눈도 발의 불편함을 유발하는 여러 질환 중의 하나이다. 역시 티눈도 굳은살과 마찬
가지로 발을 보호하기 위해 생기는 것이다. 원뿔 모양으로 핵이 없으며 발가락 관절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튀어나온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 발가락은 신발로부터 가해지는
압력에 매우 민감한 곳이기 때문이다.
굳은살과 티눈을 치료하는 방법은 주기적으로 두터워진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다.
또 굳은살과 티눈은 체중의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에 생기기 때문에 신발에 패드를 넣어
받쳐줌으로써 압력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발에 티눈이 생겨 쑤시고
아파서 걷기 힘들 때는 대추를 반으로 잘라 육질을 티눈 부위에 붙이고 하룻밤 자고 나면
효과가 있다. 굳은살 때문에 발꿈치가 아픈 데는 파를 달여 더운 물을 더 붓고 발을 담그면
효과가 있다.
ㅇ 발가락의 모양과 색깔로 보는 건강 진단~
한의학적으로 볼 때 머리는 양기가 모이는 곳이고 발은 음기가 모이는 곳이다.
양기가 많이 모이면 열이 나고, 음기가 많이 모이면 차갑게 된다. 더운 공기는 내려오고
찬 공기는 위로 올라가 순환시키는 공기의 대류 현상처럼 머리는 차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하면 순환이 잘되어 건강하게 된다. 실제 발이 차가운 여성의 경우에는 소화 장애나 불임이
잘 생길 수 있다. 이렇듯 발을 보면 몸의 건강도 어림잡아 짐작해볼 수 있다.
발가락의 모양과 색깔로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살펴보자.
엄지발가락은 비(脾)와 간(肝)의 경락이 흐르며, 노화의 상응점이 가장 많은 곳이다.
노이로제, 치매, 정신병, 우울증, 건망증, 편두통, 기억력 감퇴, 눈병, 귓병, 요실금 등의
반응점이 된다. 뇌하수체 호르몬 기관에도 영향을 미치며 특히 여성의 자궁이나 질의 근육
수축 작용을 일으킨다. 발톱 끝이 치켜 올라가 있으면 눈병과 난시, 근시가 많고, 발톱이
길쭉하고 끝이 말려 있으면 간장과 췌장의 기능이 약하며, 발톱이 둥글고 살이 찐 모양이면
고혈압이나 중풍에 주의해야 한다.
그밖에 둘째 발가락이 호리병 모양이면 위장이 약하다는 증거이다.
이곳에서 심장과 소장의 경락과 순환계 경락이 시작되므로 심한 불면증이나 눈의 피로,
차멀미를 치료할 수 있다. 넷째 발가락은 담과 관련이 있으므로 심한 두통이나 눈이 침침
하고 어지러울 때 마사지하면 좋다. 새끼발가락이 ㄱ자로 꺾여 있으면 정력이 약하다.
방광경과 관련이 있으므로 두통, 요통을 비롯한 신경계 질환과 비뇨기계 질환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