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 말---89---

아름다운 우리 말   * 민머리 *  : 1) 벼슬을 하지 못한 사람.    2) 정수리까지 벗겨진 대머리.    3) (어깨가지 내려 온 치렁치렁한) 쪽지지 않은 머리.         ※ 요즘 퍼머를 하지 않고 어깨가지 내려 오는 그대로의 머리를 '생머리'라고 하는데             이는 틀린 말이므로 '민머리'로 써야함.             '생머리'란 '새앙머리'의 준말로 머리를 두 갈래로 땋던 머리 모양을 말함,         ※ 이와 비슷한 오류는 '생얼'이라면서 화장을 하지 않은 본디 얼굴을 표현 하는데             이도 잘못된 표현이며 바른 표현은 '민낯'임.   * 손돌바람 *   : 음력 시월 스무날에 부는 몹시 차고 센바람.     ◆ 손돌이추위 : 음력 시월 스무날의 몹시 추운 날씨.   * 잉걸 *   : 잉걸불의 줄인 말.     ◆ 잉걸불 : 1) 활짝 핀 숯불.                     2) 다 타지 않은 장작불.     ◆ 불잉걸 : 불이 이글이글하게 핀 숯덩이.   * 광달거리 *  : 등대불을 사람이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가장 먼 거리.   * 나긋하다 *  : 살갗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연하다.    ◆ 나긋나긋: 1) 입안에 닿는 맛이 연하고 산뜻한 느낌.                         [보기] 나긋나긋한 나박김치.                      2)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상냥하고 부드러운 모양.                         [보기] 아가씨의 나긋나긋한 태도.                      3) 말이나 문장이 걱꺽하지 아니하고 감칠맛이 있는 모양.                         [보기] 나긋나긋한 말씨.   * 지지러지다 *  : 1) 몹시 놀라서 몸이 움추러지다.    2) 생물이 자라는 도중에 병이 생겨 제대로 잘 자라지 못하다. 자지러지다.   * 도사리 *  : 1) 못자리에 난 어린 잡풀.    2) ( 바람이나 병 따위로 말미암아) 자라는 도중에 떨어진 과실. 낙과(落果) -------------------------------------------------------- * 사자성어 *     1. 면여토색(面如土色) : ( 매우 놀라거나 크게 두려워 하여) 얼굴이 흙빛과 같음.                                    면무인색(面無人色)     2. 회과자책(悔過自責) : 허물을 뉘우쳐 스스로 책망함.   ------------------------------------------------------------   *속담*  1. 아끼면 찌 된다 : 물건을 너무 아끼다 보면 결국에는 쓸모 없는 물건이 된다.      ※ 찌 : '똥'의 젖먹이의 말.    2. 추녀물은 항상 제자리에 떨어진다: ( 추녀물이 항상 제자리에 떨어지듯이) 모든 일은 결국 법칙대로                                                       되어간다는 말.   ---------------------------- *꼬마상식*     갓난 어린아이에 대한 말     1. 놀소리 : 젖먹이가 혼자 놀면서 내는 군소리.   2. 옹알이 : 생후 백일쯤 되는 아기가 사람을 알아보고 옹알거리는 짓.   3. 배냇니 : 젖니. 유치   4, 배냇냄새 : 갓난아이의 몸에서 나는 젖내와 비슷한 냄새.   5. 배내똥 : 1) 갓난아이가 태어난 뒤에 처음으로 누는 똥. 태시.                   2) 사람이 죽을 때 누는 똥.   6.배내짓 : 갓난아이가 자면서 눈,코,입 등을 종긋거리는 짓.   7.배내옷 : 갓난아이의 것저고리.배냇저고리.   8. 배냇머리 : 태어나서 한 번도 깍지 않은 어린아이의 머리 털,   9. 배냇버릇 : ( 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버릇으로) 오래되어 고치기 어려운 버릇.         ※ 참고로, '배내'의 뜻은 두 가지가 있음.            1. 일부 명사의 앞에 붙어 '어머니의 배 안에 있을 때의 것'이라는 의미로 위의 예.            2. 남의 가축을 길러서 다 자라거나 새끼를 친 뒤에 주인과 나눠 가지는 일.               [보기]  배냇돼지. 배냇닭. 배냇소 등.   -------------------------    우리말 바로 쓰기    1. 소리에 관한 것       1) 된소리          : 한 단어 안에서 까닭 없이 나는 된 소리는 두법 째 음절을 된소리로 적는다.           (1) 두 모음 사이에 나는 소리.                [보기] 소쩍새,   어깨,  오빠. 기쁘다. 깨끗하다. 이따금. 해쓱하다 등.             (2) 'ㄴ,ㄹ,ㅁ,ㅇ'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                [보기]  산뜻하다.  잔뜩. 살짝. 훨씬. 담뿍. 움찔. 몽땅.꼼짝. 엉뚱하다 등.              ※ 단,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않는다.                [보기]   국수(ㅇ) 국쑤 (X).      깍두기 (ㅇ)  깍뚜기(x).   딱지(ㅇ) 딱찌 (X).                            색시(ㅇ) 색씨 (X).      싹둑(ㅇ)  싹뚝(X).             법석(ㅇ)   법썩(X)                            갑자기(ㅇ)  갑짜기(X)     몹시(ㅇ) 몹씨(X)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