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31살에 애기 둘낳고 살고있는 주부입니다.저두 19살에 엘지반도체에 입사해서.(지금은 회사이름이 하이닉스와매그너칩으로 바뀌었져.)19살 아무것도 모를때 반도체 회사에 들어와서 멘토언니한테 배워가며 많이 혼났죠.하지만 내가 몰라서 혼나는건 스스로 인정했지만 별것도 아닌것가지고 뭐라고 하면 전 같이 싸우는 편이였져..그러다보니 멘토가 저를 많이 미워했을꺼예요.근데도 전 그런 멘토의 갈굼 따위는 신경쓰지 않았어요.자기가 일 안가려쳐주면 자기만 힘든것을...어쩌겠어요.그러면서 imf때 빅딜이니 뭐니 하면서 김대중씨가.ㅋㅋ 현대반도체와 합병을 시킨다니 어쩐다니 하면서 그 추운겨울날씨에 대모라는 것도 해보고 정말 저한테 참 신기하기도 하고 안탑깝기도 한 시간들이였어요..반도체 일이 라는것이 일이 힘들진 않거든요 알고 나면 정말 단순한 일인데 처음 반도체 용어니 뭐니 하면서 생전 듣도보도 못한 영어들이 있어서 그게 배우기 힘들었지 1년지나고 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정말 중요한게 대인관계더라구요 여자들이 워낙에 많다보니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져.월래 여자셋만 모여도 접시가 깨진다고 하잖아요..근데 80%로가 여자다 보니 ..어떻겠어요.
하지만 모든건 나 하기 나름이더라구요 날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도 그냥 그사람 무시하고 똑같이 그사람이 하는것처럼 대하는거고 대신에 한두명한 정말 친한사람이 있다면 서로 위안삼으며 내가 목표한 돈을 모으면 미련없이 퇴사하면 되거든요..어딜가나 여자 많은 곳이면 다 그렇잖아요.전 저 나름데로 그렇게 일했기 때문에 별로 힘든줄 모르고 일했고 사내커플로 남편만나서 어쩔수 없이 애기가 생겨서 퇴사를 했지만 지금 다시 재입사를 할려고 해요.
제가 애기낳고 개인 사무실에서 일할려고 하니까 정말 못하겠더라구요 사장님 화분에 내가 물줘야 하고 커피도 타야 하고 정말이지 매그너칩 다닐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해야하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글고 중요한건 월급이 넘 작아서 못하겠더라구요.그래서 둘째아이 까지 낳고 재입사자를 뽑는다는 공고를 보고 다시 입사지원서를 냈어요.애낳고 어떻게 3교대를 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오히려 정상근무하면서 애들하고 아침6시에 일어나서 애들 챙겨서 잠도 덜깬 아이들 어린이집 보내고 언제 퇴근할지 모르는 시간에 아이들이 늦게까지 어린이집에 있는것보단..차라리 남편이랑 조를 틀리게 해서 일을한다면 아이들은 늦게 일어나서 어린이집보내고,또 일찍 올수 있고 비록 나랑 남편몸은 힘들지 몰라도 아이들에겐 엄마와 아빠와 번갈아 가며 챙겨주고,굳이 피곤하게 어린이집 다니지 않아도 될꺼 같더라구요.
그러니 지금 대인관계가 힘들어서 퇴사할려고 맘먹은 분들은 다시 한번도 생각해보세요.
정말 어딜가나 골치덩이인 사람은 꼭 있을거예요.그냥 무시하세요.정말이지 1년만 버티세요.그럼 내가 그만두지 않은것에 대한 보람이 있을꺼예요..열심히 돈모아서 시집장가 가야져.
글고 제가 사내커플이라서 그런지 외지 사람 만나서 결혼하는것보다 오히려 사내사람 만나서 따블로 벌고 아이들 교육비도 다 지원되니까 아이 봐줄사람만 있으면 그만두지말고 다니세요
지금 제가 아는사람들 대부분이 결혼하고 맞벌이 해서 집도 사고 차도 좋은거 사고 그러고 살더라구요..전 너무 애들을 일찍 낳아서 많이 모아 논건 없지만..지금부터 남편이랑 맞벌이 해서 정년퇴임때까지 다닐라구요.ㅋㅋ 근데 재입사 신청한게 붙어야 말이져..초조하네요..아직 발표가 안나서..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무시할 사람은 그냥무시하고,내 일만 열심히하세요.
말이 넘 길었네요..모두들 좋은소식이 있길바래요..혹시 매그너칩에 신입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절 찾아주세요..많은 도움은 아니더라도 맘적으로 도움이 되어줄께요.(제가 입사하게 된다면 말이져.ㅋㅋ)
어린나이에 일찍이 취업을 나와 사람을 상대하고 여자들이 많은 직장에 다닌것은 처음이였습니다. 한순간에 바보같은 생각으로 퇴사를 했지만 그래도 2년이란 매그나칩 경력이 있거든요 사내커플로 인해 사람들과 친해질수가 없었거든요 그때는 정말 몰랐는데 정말 후회스럽고 많이 반성합니다. 다시한번 하이닉스나 매그나칩에 도전해볼가 하는데 입사하게되면 꼭 뵙고 싶습니다.
^^* 뽀이님 어쩜 저랑 이리도 사연이 같을까...저도 올해 딱 30된 아이둘 둔 주부에요.저도 학교에서 19살에 취업을 나와서 여기서 신랑만나 결혼해서 살아요. 저도 서울가서 추운 겨울에 시위한다고 추위에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빅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애 갖고 바로 퇴사했죠.그때만 해도 임신한 몸으로 FAB에서 일한다는건 상상도 못했으니깐...지금은 임산부용스막도 있다고 하던군요.님이 쓰신글 보면서 많이 공감이 갔어요.저도 멘토한테 엄청 혼나고 당했거든요..전 거의 말없이 우는 바보팅이였지만.ㅋㅋ 뽀이님 아이들 둘 잘 키우려면 우리가 열심히 해야 겠죠...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우리 파이팅이에요^^*
첫댓글 ㅎㅎ 말씀 잘하셨습니다...솔직히 회사란게 내돈만 벌면 되는거죠...친하게 지는 사람도 몇명만 있으면 되구요...일도 열심히 해야겠지만...
맞아요..대인관계가 힘든건 정말 어디든 다 똑같아요..사람 성격이 제각각이듯이 그사람들 비위맞춰가며 어케 살아요.나 살기 바뿐세상...^^
맞는말이네요. ~~^^ 좋은 결과 있으시길!~
*^^* 정말루 부럽기도 하고 ..~ ^^ 좋은글이네요..! 꼭 좋은결과 있으시길 바랄게요 ㅎㅎ
어린나이에 일찍이 취업을 나와 사람을 상대하고 여자들이 많은 직장에 다닌것은 처음이였습니다. 한순간에 바보같은 생각으로 퇴사를 했지만 그래도 2년이란 매그나칩 경력이 있거든요 사내커플로 인해 사람들과 친해질수가 없었거든요 그때는 정말 몰랐는데 정말 후회스럽고 많이 반성합니다. 다시한번 하이닉스나 매그나칩에 도전해볼가 하는데 입사하게되면 꼭 뵙고 싶습니다.
네...님도 꼭은 좋은 결과있었음하네요..어쩜 한번쯤은 마주쳤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음단단히 먹으셨네용..ㅋㅋ대단해요..근데 애기들이 걱정되네용.ㅜ_ㅜㅋㅋ하긴 나중을 생각하면 지금 돈모으시는게 큰 도움이 될꺼에용^_^홧팅~
^^* 뽀이님 어쩜 저랑 이리도 사연이 같을까...저도 올해 딱 30된 아이둘 둔 주부에요.저도 학교에서 19살에 취업을 나와서 여기서 신랑만나 결혼해서 살아요. 저도 서울가서 추운 겨울에 시위한다고 추위에 벌벌 떨었던 기억이 나네요.. 빅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첫애 갖고 바로 퇴사했죠.그때만 해도 임신한 몸으로 FAB에서 일한다는건 상상도 못했으니깐...지금은 임산부용스막도 있다고 하던군요.님이 쓰신글 보면서 많이 공감이 갔어요.저도 멘토한테 엄청 혼나고 당했거든요..전 거의 말없이 우는 바보팅이였지만.ㅋㅋ 뽀이님 아이들 둘 잘 키우려면 우리가 열심히 해야 겠죠...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서 우리 파이팅이에요^^*
ㅋㅋ혹시 우리 서로 아는 사이가 아닐런지요?ㅋㅋㅋ
^^* 설마요..전 C1동 이였는데요..님은 C2에서 근무하셨자나요..^^* 이번에 취고기님들 다 합격하셔셔 다 알고 지냈으면 좋겠네요..취고기동회회 이런거 맹글어서요^^*
ㅋㅋㅋ워낙 세상이 좁다보니.ㅋㅋㅋㅋ
진짜 좋은 글이네요 뽀이님 힘이 됩니다 ^^
도움이 되었다니..오히려 제가 고맙네요..^^
저 매그너칩 경력사원으로 낸거 떨어졌어요.ㅋㅋ 허나..경력사원 상시모집한다고 하니..될때까지 낼려구요.ㅋㅋ뭐 언젠가는 되지 않겠습니까..ㅋ
누나 조만간 좋은소식이 있을꺼야~ ^ ^ 힘내구 기운내~ 화이팅!!
고맙습니다.. 정말 말씀만이라도 도움이 돼네요.ㅎ 다음주에 매그나칩에 내볼까 하는데... 어떻게든 좋은일이 있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