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한밤의 사진편지 romantic walking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여행기/관광 스크랩 뚜벅 뚜벅 홍콩! (5)
함수곤 추천 0 조회 126 12.09.21 18:2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한밤의 사진편지 제1735호 (12/9/22/토)

 

함수곤의 블로그 '한밤의 사진편지'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http://blog.daum.net/ham60/>
 

'한사모' 카페 'romantic walking'으로 가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 cafe.daum.net/hansamo9988 >

cafe.daum.net/hansamo9988

 

 

뚜벅 뚜벅 홍콩! (5)

 

 

 

글, 사진, 편집 : 박정임 (한사모 운영위원)

suhochunsa-7@hanmail.net

 

오늘은 인도 여행을 하고 홍콩을 거쳐서

한국으로 간다는 50대의 모녀와 함께 아침을 먹고

잡담을 하다가 좀 느긋한 시간에 숙소를 나섰습니다.

홍콩은 9월에도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고

습도는 80도를 왔다갔다하는 덥고 습한 기온인데

11월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뚜벅이 여행하기에

아주 좋은 때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쇼퍼홀릭이라면 절대 이 기간에는

홍콩여행을 선호하지 않을 것입니다.

홍콩의 메가세일은 7, 8월과 12, 1월에 있기때문입니다.

센트럴로 들어가는 풋브리지 아래로

대규모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걸 보니

얼마 후엔 이곳 스카이라인이 변해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어제 가려다 안개때문에 오늘로 미룬

옹핑360이라는 케이블 카를 타러 갑니다.

IFC 빌딩 지하에 있는 홍콩역에서 노란선을 타고

퉁청역까지 가면 됩니다.

디즈니랜드로 가는 지하철 환승역입니다.

귀여운 미키마우스 창문이 꼬마들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곳이죠.

퉁청역에 도착해서 역 광장으로 나오면 우측으로 시티 아울렛이 보이고

전방에 옹핑360 케이블 카 탑승장이 있습니다.

옹핑 빌리지와 빅 부다 화보입니다.

표를 끊기 전에 편도냐 왕복이냐, 일반표냐

수정표냐를 결정해야 합니다.

저는 왕복 수정표를 구입했습니다.

수정표는 조금 비쌉니다만 그만큼의 기대감이 있습니다.

바다를 건너 란타우 섬을 가로지르는 옹핑 360 케이블 카는

탑승시간이25분간이나 되는

길이가 5.7km인 장거리 케이블 카입니다.

출발 하자마자 기역자로 꺾어지는 곳에서 한 번 갈아탄 후

산 넘고 바다 건너 셔셔셔,,, 20여분을 공중에 매달려 있게 됩니다.

안개가 끼어있긴 했으나 웬만큼 먼거리의

경치도 보이니 이만하면 괜찮은 날씨입니다.

이곳도 자칫하면 짙은 안개 때문에

앞자리에 앉은 사람 얼굴만 보다가

내리는 경우도 허다한 곳이거든요.

그런데 케이블 카라는 것이 스릴도 있고 원경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여기처럼

바다위에서 멈추기라도 하면 스릴이고 재미고

다 멍멍이 풀 뜯어먹는 소리가 되는거겠죠.

그런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네요.

바다 위 공중에 매달린체 무려 2시간을 보낸 경우도 있다니...

그래서 가끔 정기 점검을 하는 기간에 오면

운행을 안하는 수가 있답니다.

일반표 보다 비싼 수정표를 산 것은

색다른 기분, 짜릿한 기분을 기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발밑으로 바다가 보일 때 조금 긴장감이

들었을뿐 특별히 스릴을 느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바람 부는 날이라면 거리로 보나 높이로 보나

스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A, 일반표 살걸...

앗! 저 사람들은 뭐지?

발밑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자세히보니 케이블 카가 지나가는 선을 따라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다음에 란타우 섬에 가면 트레킹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홍콩하면 복잡하고 비좁은 도시를 떠올리지만

실제로 홍콩은서울보다 자연녹지림이

훨씬 더 많은 도시라고 합니다.

종점이 가까워지나 봅니다.

멀리 빅 부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산넘고 바다 건너 도착한 곳은 옹핑 빌리지입니다.

옹핑 빌리지는 산 위에 인공적으로 만든

관광객을 위한 미니 테마파크입니다.

기념품샵과 식당, 편의점들이 들어서 있지만

특별히 볼 것은 없는 곳입니다.

저는 별다방에서 냉커피 한 잔 마셨습니다.

빌리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포린사 절이 나오고

청동대불상이 있는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나옵니다.

무려 268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무게 202톤, 높이 26m의 청동대불상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평지 걷는 것은 좋아하는데 계단은

많이 싫어해서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돌아오는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란타우 섬의 타이오라는 마을은 대나무로 만든

수상가옥에서 홍콩 원주민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이곳에 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하지만 저의 발길은 시티아울렛쪽으로 향했습니다.

쇼핑 관광은 아닐지라도 아울렛 앞을 그냥 지나치는

여자는 별로 없을거예요.

식구들 선물 몇가지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숙소에 들러 쇼핑 백을 내려놓고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습니다.

홍콩의 스파게티 하우스는 맛도 좋지만

체인점이 많아서 찾기가 쉬운 음식점입니다.

하버 시티 쇼핑몰 근처에서 먹은 스파게티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백일 되는 애기 옷 선물할 일이 있어서

오션터미널 키즈코너를 찾았습니다.

그런데 애기 옷 매장이 온통 아르마니, 샤넬, 피에르 가르뎅,

디오르등 고가의 명품 매장들 뿐이었습니다.

백일짜리 점퍼 비슷한 옷이 우리 돈으로 45만원 하데요. 허걱!

그런데 정말 예쁘고 맘에 들긴 했습니다.

샀냐구요? 아뇨. 다른 품목으로 바꿨습니다.

하버 시티 안에 있는 시티 슈퍼에 들러 소소한 생활용품과

식품 몇개 그리고 간식 좀 사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스타 페리 선착장 쪽으로 나오니

그곳엔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며

전등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은 크루즈 손님들이 드나드는 곳이라

분위기를 띄워야 하나봐요. ^^

돌아오는 길 홍콩의 밤은 아름답습니다.

 

 

 


Haydn
Clavier Concerto in F, H.XVIII No.6 with Solo Violin



 
다음검색
댓글
  • 12.09.21 20:16

    첫댓글 뚜벅뚜벅 홍콩 5탄!! 옹핑 360 케이블 25분 스릴 만땅!!
    내려다 보이는 바다 & 아름다운 경치 & 트레킹하는 젊은이들!!
    머지않아 트래킹을 할 것 같은 박위원님을 그려봅니다.

  • 12.09.23 14:04

    다음에 홍콩에 가게되면 트레킹에 도전해 보고싶습니다.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