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나바 신앙의 축복(행 11:24-26)
어느 무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 마을에 남루한 복장의 고학생이 나타났습니다. 서적 외판원인 청년은 더위와 굶주림에 지쳐 있었습니다. 그는 마을 입구의 허름한 집을 방문하여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한 소녀가 나와서 “우리는 너무 가난해서 책을 살 수가 없어요” 하고 말했습니다. 그는 책을 팔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몹시 배가 고프고 목이 말라서 그러니 우유 한 잔만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소녀는 시원한 우유 한 잔을 이 청년에게 대접했습니다. 청년은 아주 정중하게 인사하고 나서 너무 고마운 나머지, 이름이나 기억해 두겠다고 수첩에 소녀의 이름을 적고는, 그 집을 떠났습니다.
그 후로 20년이 흘렀습니다. 메릴랜드 병원에 한 여성 중환자가 실려 왔습니다. 병원장 하워드 켈리 박사는, 의사들을 총동원해 환자를 살려냈습니다. 그러나 여인은 1만 달러가 넘는 치료비 청구서를 받아 들고는 걱정이 되어, 한숨만 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청구서 뒤에 붙어 있는 병원장의 짤막한 편지 한 장을 발견했습니다.
“20년 전에, 저에게 대접한 우유 한 잔이 치료비입니다”
그렇습니다. 남을 대접하는 자가, 축복을 받고, 보상을 받습니다. 당장은 이익이 되지 않고, 손해보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모든 것을 보고 계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채워 주십니다.
사람들이 각자 다양한 인생을 사는 것 같아도, 막상 살아가는 방식으로 구분해 보자면, 딱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채권자형입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당연히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유형의 사람입니다.
둘째는 채무자형입니다. 그는 “나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빚을 지고 있다. 부모 형제나 스승은 물론, 하나님께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자기 것은 하나도 없으며, 모두 남한테 돌려주어야 할 것들입니다. 이미 받은 것을 다 갚기에는 한평생 다 갚아도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누가 더 존경받고, 행복하며, 성공적인 삶을 살겠습니까? 채권자형보다도, 채무자형의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요,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보면, 큰 일을 해낸 유명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이 모든 일을 혼자 다 한 것은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의 뒤에는 작지만 꼭 필요한 일들을 함으로써, 헌신하고, 희생하고, 도와준 사람들이 반드시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훌륭한 일도 해 내고, 존경받는 인물도 만들어 낸 것입니다. 책 한 권이 나오는 것도 혼자 되는 것이 아닙니다. 책을 쓰는 사람이 있고, 교정하는 사람이 있고, 출판하는 사람이 있고, 판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책 한 권이 완성됩니다. 우리가 입은 옷 한 벌도 한 사람이 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도움을 거쳐서 옷 한 벌이 이루어집니다. 책상, 의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도, 우리가 살고 있는 집도, 여러 사람이 수고하고, 애써서 만들어서, 우리에게 베푼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누리는 순간부터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미 남의 도움을 받았으니, 나도 남을 돕겠다는 그런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미국의 유명한 정치가 벤자민 프랭클린은 “그대가 남을 위하여 착한 일을 할 때에는 그대는 그대 자신에게 가장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남을 위해서 좋은 일을 했더니 결국 나에게도 좋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남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이 자기도 행복하고, 남을 성공시키는 사람이 자기도 성공시킵니다. 그래서 우리는 도움 받은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또 도움을 주겠다는 그런 헌신적인 마음의 자세를 잊어버려서는 안됩니다.
여러분! 이 시대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삶에 대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말씀, 사도행전 11장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우리 삶의 올바른 방향을 정하고 더 나아가서 이웃에게 주의 사랑과 주의 축복과 은혜를 전파하시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의 주인공은 바로 바나바입니다. 이 ‘바나바’라는 이름의 뜻은 ‘권위자, 위로의 아들, 권면의 아들, 격려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바나바는 이름처럼, 친절하고, 온화하고, 인정도 많고, 학식도 뛰어나고, 항상 이웃을 돕고, 남을 격려하는 너그러운 인격자였고, 평화의 중재자였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붙여 준 이름입니다. 그는 바울을 도와 안디옥 교회에서 사역하였고, 함께 이방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전도 여행을 하였습니다. 이방인 지역의 성도를 위로하고, 권고하고, 말씀을 가르치는 직무를 감당한 큰 일꾼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요”라고 인정을 받았습니다.
1차 전도 여행 후에 바울과 헤어지게 된 바나바는, 마가와 함께 구브로에서 복음을 전하여 구브로 교회를 세웠을 뿐만 아니라, 끝까지 주의 복음을 전파하다가 순교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나바의 신앙과 인생을 통해서 우리는 교훈과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은 “바나바 신앙의 축복”입니다. “바나바 신앙의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바나바가 신앙의 축복을 받은 비결을 네 가지로 분류해서 설명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그는 재산을 다 팔아서 하나님께 드릴 정도로 헌신의 신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4:36-37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아멘.
바나바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바나바는 구브로 섬에 광활한 토지를 가지고 있는 당시 부자로 소문난 재벌가였습니다. 그런데 바나바가 은혜를 받고, 성령을 받자, 그는 자신의 모든 소유를 팔아서, 그 값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농경사회에서 생계 수단이었던 토지를 팔아, 하나님께 드렸다는 것은, 이제 육신을 위해 살지 않고, 오직 영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살겠다는 헌신의 표현이었던 것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재산을 감췄다가 저주를 받았던 것과는 달리, 바나바는 하나님 앞에 그의 순수한 신앙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사람들 앞에 신앙의 본이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열왕기상 17장의 사르밧 과부는, 이제 마지막 남은 가루와 기름을 가지고 떡을 만들어 먹은 뒤, 아들과 함께 죽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의 종 엘리야가 그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사르밧 과부는 마지막 남은 그 밀가루와 기름으로 주의 종을 위해 떡을 만들어 대접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엘리야로 하신 말씀같이,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 기름이 없어지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가뭄이 끝날 때까지 지키고 보호하여 주신 것입니다. 만약 자기가 먼저 먹어 버렸더라면, 이 사르밧 과부와 아들은 굶주려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먼저 섬김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 먼저 바침을 통해서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마태복음 6:21절에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마음은 우리가 물질을 쓰는 곳에 있습니다. 입으로만 하나님을 섬겨서는 안됩니다. 물질을 통해서도 하나님 앞에 헌신해야 되고, 하나님을 섬겨야 됩니다.
여러분! 교회에 참 잘 나오셨습니다. 지금 여기에 여러분이 나와 앉아 있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여러분의 몸을 거룩한 산제물로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처음 것을 좋아하십니다.
잠언 3:9-10절을 보면,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창고가 가득히 차고 네 포도즙 틀에 새 포도즙이 넘치리라”고 했습니다.
일주일의 첫 날은 어느 요일입니까? 주일입니다. 월화수목금토일이 아닙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하고 마지막 날, 지친 몸을 쉬는 것이 아닙니다. 주일부터 시작합니다. 일주일의 첫날인 주일을 하나님께 먼저 드리고, 마지막 날을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보내는 것입니다. 주일을 하나님께 먼저 드리고 마지막 6일을 감사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주일에 하나님께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린 후에, 주님이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마지막 6일을 기뻐하면서, 승리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날도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축복 받아, 하나님 앞에 보답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 앞에 기적을 체험한 사람이 많습니다. 인색함을 버리고, 불신앙을 버리고,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충성, 헌신, 봉사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보시고, 축복하시고, 은총을 베풀어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가난과 저주에서 벗어나서, 하나님 앞에 축복 받으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둘째, 바나바는 남을 돕고, 화평하게 하는 신앙으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9:26-28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아멘.
사울은 한때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였으나, 다메섹 도상에서 회개하고, 변화를 받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있던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울이 변화된 것과 개종된 후 주의 복음 전파하는 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무서워하고 두려워했습니다. 이때 바나바가 나서서 그들을 설득하고, 해명을 해서, 사울이 예수님의 제자들과 함께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오해를 풀어 주었습니다.
바나바는 사울의 좋은 점을 보고 믿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로 하여금 일할 수 있도록 모든 환경을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남에게 도움을 주고, 혜택을 주고, 남의 오해를 풀어 주고, 남으로 하여금 잘 되게 하는 자, 그런 사람은 바로 바나바 같은 사람입니다.
오늘날도 교회에서 바나바 같은 사람이 많이 있어야 합니다. 서로 싸우고, 다투고, 약점을 드러내고, 남을 훼방하고, 방해하는 그런 방해꾼이 될 것이 아니라, 남의 오해를 풀어 주고, 일하게 만들어 주고, 또 충성하게 하는 바나바 같은 사람들이 많아야,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 하시고, 영광 받아 주시는 것입니다.
가정도, 우리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꾸 중상 모략을 해서 싸움을 붙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화목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도 바나바처럼 화평하게 하고, 남을 돕는 인생을 사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무엘상 23:16절의 말씀을 보면, 사울 왕은 다윗을 죽이려고 몇 번을 시도했으나, 그의 아들 요나단은 우정으로 다윗을 보호하고, 피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드디어 그가 왕위에 오르자, 자기를 도왔던 요나단을 생각하여, 그의 아들 므비보셋이 고아가 되었으나, 왕자같이 대우하고, 한평생 편히 살도록 해 주었던 것입니다.
부모가 선행하면서 살면, 자식 대에 축복을 받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악하면, 그 악의 씨가 뿌려지고, 열매가 맺어져서 자식들도 고생을 합니다.
사도행전 20:35절에 바울이 에베소교회 사람들에게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고 했습니다. 바울은 마지막 고별 설교로서 당시의 주의 종들이었던 장로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가 되라.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더 복이 있다”라는 교훈을 남긴 것입니다.
여러분! 남을 도와준다는 것, 남에게 선을 베푼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러시아의 소설가 톨스토이는 “다른 사람에게 선을 행한다는 것은 행복을 얻기 위한 유일한 수단이다”고 했습니다. 반대로 이기심과 남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는 모든 불행의 원천이 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거대 체인망으로 거부를 이룬 J. C. 페니는 은퇴한 후에는, 사회사업 재단을 만들어 많은 일을 했습니다. 한낱 판매원이었던 그가 대재벌이 된 비결을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나는 별로 한 일이 없습니다. 다만 성경에 있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눅 6:31)는 구절을 그대로 실천했을 뿐입니다”
그는 물건을 만들 때, 남을 대접하는 마음으로 물건을 만들고, 또 팔고, 사업을 했습니다. 그 결과로 그는 성공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남을 행복하게 만들고, 남을 대접하고, 남을 도와주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황금률(黃金律)”, 곧 삶의 법칙이 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여 섬기는 행복한 사람이 되십시오. 축복하는 사람이 축복을 받습니다.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참된 은혜를 받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며 섬김으로 인하여, 참된 행복을 맛보며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셋째, 바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신앙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11:24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 이에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더라” 아멘.
바나바는 인격과 신앙에서 부족함이 없는 모범적인 신앙인이었습니다. 착한 사람이었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어떻게 축복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까? 창세기 15:6절 말씀을 보면,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라고 했습니다. 온전하게 하나님을 믿을 때,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통해서 축복을 주십니다.
교회에 나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믿음입니다. 하나님을 믿기에 나옵니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용서해 주셨음을 믿기에 나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보호하여 주실 것을 믿기에 나오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온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여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올바로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믿음을 보시고, 축복하여 주시고, 믿음의 조상 삼아 주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믿음이 충만해야 할 뿐만 아니라, 성령의 충만함도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고, 교회에 다녀야 합니다. 성령을 받아야,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5년, 10년을 교회 다녀도,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믿음이 자라지 않습니다.
사도행전 1:8절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왜 믿음이 약합니까? 왜 기도가 되지 않습니까? 능력을 받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능력을 받고, 능력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마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하나님 저는 성령으로 충만함 받기를 원합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하고 간절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마가의 다락방에서 120명이 열흘 동안 금식, 철야하면서 부르짖고 간절히 기도하므로, 성령 충만을 받은 것처럼, 여러분도 성령 충만 받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나님 앞에 부르짖고 기도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18절에서 사도 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술에 취해서, 세상에 취해서, 물질에 취해서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우리는 술에 취하지 말고, 세상에 취하지 말고, 물질에 취하지 말고, 성령으로 충만함 받아서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합니다. 성령을 받으면 믿음도 커지고, 믿음은 모든 축복의 뿌리가 됩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믿어야 되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한 청년이 콘크리트 강도 측정 기사로 일을 하다가, 갑자기 가건물이 무너지는 바람에 사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37미터 높이의 가건물이 넘어지면서, 자기 동료 열 명과 같이 그 속에 깔리게 된 것입니다. 죽는 줄만 알았는데,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얼굴은 다 찢어지고, 부서지고, 이빨도 빠지고 턱뼈도 부러지고, 사람의 형체가 아니었습니다. 응급실에 실려 가자, 병원 원장은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진찰권에 적힌 성경 말씀이 그에게 소망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그 위기에, 그 아픔과 고통 속에서 “영생을 얻는다”는 구절이 그의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지나간 자기의 어린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친구들이 교회에 가자고 하면 “교회는 무슨 교회? 내 주먹을 믿어라”라고 큰소리 치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내가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 없었지만 지금은 내가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 나는 영생을 얻어야 돼. 이대로 죽을 순 없어” 그는 자기도 모르게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병원에서 치료가 끝나자, 그는 결국 회사에서 밀린 노임과 치료비를 받고 퇴직을 당했습니다. 그 길로 그는 고향으로 내려가, 곧바로 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새벽기도를 나가게 됐는데, 이상하게도 새벽기도 나가는 날은 몸이 아프질 않고, 새벽기도 나가지 않는 날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온 몸이 쑤시고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아프지 않으려고, 새벽기도를 나가게 되었지만,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기도하자, 몸이 서서히 활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농사를 짓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농사일을 하다가, 사고로 그만 다리를 다쳤습니다. 얼굴도 흉하고, 몸도 정상이 아닌데, 다리까지 다쳤으니, 이제는 완전히 폐인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재기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는 이것으로 인생이 끝납니까?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저를 좀 도와주십시오”
이제 그는 “어차피 죽을 목숨인데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천국이나 가게 하옵소서”라는 심정으로 기도원에 가서 3일 동안 금식을 했습니다. 그렇게 3일 금식이 끝나고 나니, 아주 고통스럽고 아프던 다리가 깨끗하게 통증이 사라지고 다시 걷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나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병을 고치셨습니다. 내 남은 생애를 드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이 절망적인 상황,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성령의 불을 체험하자, 그렇게 고통스러웠던 아픔과 질병이 깨끗이 고침을 받게 된 것입니다.
성령충만 받으면 성령께서 우리의 병도 고쳐 주십니다. 성령충만 받으면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성령을 통해서 우리의 인생을 다시 출발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하나님 앞에 의탁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성령 충만 받음으로, 늘 기쁨과 즐거움으로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넷째, 바나바는 가르치고 전도하는 신앙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사도행전 11:25-26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아멘.
바나바의 삶의 목적은, 가르치고 전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바나바는 사울을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그와 함께 일년 동안 교회를 세우고, 부흥시키고, 교인들을 인정받는 신앙인으로 양육시켰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리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바나바는 주의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하는데, 혼자 하지 않고, 바울을 데리고 함께 가르치고 전파하였습니다. 교회를 위해서, 함께 헌신하고 봉사하며 충성을 다했습니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 나보다 더 학식 있는 사람,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나보다 더 능력 있는 사람이 있으면,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야 합니다.
우리는 바나바의 신앙을 본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28:19-20절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아멘.
미국의 유명한 워너 메이커는 필라델피아 YMCA 회장을 지내고, 미국 최초의 백화점을 설립한 사람이었습니다. 한 번은 대통령이 그를 불러서 우체국 장관을 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워너 메이커는 대통령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내가 장관이 되어도 교회 출석이 보장되고 주일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면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내가 장관이 되어서 교회에 출석하지 못하고 주일학교 교사를 할 수 없다면 나는 장관을 사양하겠습니다”
장관 자리보다도 하나님을 섬겨야, 물질보다도 명예, 권세보다도, 하나님을 먼저 섬겨야,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습니다. 사랑을 받습니다. 축복을 받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다른 사람을 사랑하며 섬김으로, 다른 사람들을 화평하게 함으로, 하나님의 축복받는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성령 충만함으로 늘 기쁨과 즐거움의 삶을 살아감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가르치고 전함으로 더욱더 하늘의 신령한 축복과 땅의 깊은 샘의 복을 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늘 문을 열어 하늘의 신령과 땅의 깊은 샘의 복을 내려 주옵소서.
주님이 주신 은혜와 사랑과 축복을 나누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