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1-9-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훈센 총리, "캄보디아 음악인들은 카피 좀 하지마라"
Keep music Cambodian: PM
기사작성 : Uong Ratana
훈센(Hun Sen) 총리는 캄보디아의 유능한 뮤지션들에게, 외국 스타일의 음악을 베끼는 일을 중단하고 캄보디아 특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개발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Pha Lina) 짝또목 극장에서 있었던 개막식에서 헴 소완(Hem Sovann)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
프놈펜의 '짝또목 극장'(Chaktomuk Theatre)에서 어제(9.7) 개최된 '국가 음악공연 경연대회'에는 30팀의 밴드들이 참가했다.
훈센 총리는 개막식에 보내온 연설문을 통해, 캄보디아 젊은이들의 문화가 외국의 영향으로 물들고 있다며 경고했다. 그는 키우 깐하릿(Khieu Kanharith) 공보부장관이 대독한 연설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음악 부문이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부정적 측면들에 영향을 받거나, 그 모든 것을 베끼는 일이 없도록 해야만 한다. 카피는 나쁜 습관으로서, 우리의 민족적 정기를 상실토록 만들고 외세에 의존토록 만든다." |
키우 깐하릿 장관은 1960년대 '캄보디아 락 뮤직의 전성시대'를 회상하면서, 젊은 음악인들이 그러한 영향을 받은 오리지날한 아이디어들을 산출해내라고 촉구했다.
1960년대 중반 캄보디아에서는 락 뮤직이 성행했었다. 당시엔 로 세레이소티엄(Ros Sereysotheam)이나 신 시사모웃(Sinn Sisamouth) 같은 일군의 뮤지션들이 출현하여 캄보디아만의 독특한 장르를 형성했다. 이러한 캄보디아 음악계는 크메르루주(Khmer Rouge) 정권기에 와해됐다, 최근 10년 사이에 부활하고 있다.
캄보디아 작곡가인 밍 소티완(Ming Sothyvan)은 젊은 세대의 뮤지션들에게 당시의 음악적 유산을 기억하고 기념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크메르 민족이 의식적으로 카피가 아니라 스스로를 자각하는 일은 중요한 변화이다." |
참가자 중 1명인 소이 파나(Soy Phana) 씨는 '왕립 법경대학'(Royal University of Law and Economics) 졸업생이었는데, 그는 어제 발언을 통해 캄보디아 음악인들이 젊은이들에게 국내산 신곡들을 보급해야만 한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젊은이들은 때때로 우리의 옛 노래들을 망각하곤 한다. 그렇기에 작곡가들이 젊은이들을 위한 음악 시장을 채워줄 필요가 있다. 그리하여 젊은이들이 우리 고유의 '크메르 음악'에 눈을 뜨면서 의식적으로 그것을 포용하게 된다면, 우리 음악이 더욱 발전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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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바디부터 시작해서 한국노래 그대로 베껴온 것이 한 두곡이 아닌데 말이죠.
이런 일을 시작으로 좋은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한국의 누리꾼에게 많은 조롱을 당했지만 한편으론 캄보디아를 알리는 데
일조를 했죠. 한국이 그랬듯 대중음악의 과도기로 생각됩니다.
이 분은 카피의 중요성을 잘 모르시는군요. 한국이나 중국 모두 카피로 성낭한 나라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