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은 부드러운 산으로 유명하죠...
단, 주릉만 ㅎ
북상면에서 주릉까지 족히 10km의 도상거리 오르는데만 8시간이 소요됩니다.
간간이 암릉도 나오고 굴곡도 장난이 아닙니다.
게다가 날씨까지 도와주니ㅠㅠ
북상면 병곡리 입구의 계곡가에 주차하고 천천히 올라가 봅니다.
하고개 내려가면서 5분거리인데 울타리 한번 잘못넘어 40여분을 울타리를 돌다가 도저히 잡목을 못뚫으니 울타리를 겨우 넘어 과수원으로 돌아나오니 1시간 가까이 허비하고 기진맥진하고는...
주릉까지 약 800m의 고도를 다시 올려야 ㅜㅜ
내려온 동엽령의 빙기실계곡길은 금지구간인데도 일반등로수준에
계곡 알탕으로 딱 입니다.
첫날은 좌측 능선/둘째날은 우측능선(송계사 등로와 만나는것으로 그려졌지만 오기이고 횡경재에서 이어짐)
거창 북상면 병곡리로 하산하려 삼거리에 주차합니다. 07:30분경
남령에서 내려오는 계곡과 합수부...물이 참 좋아서인지 민박 펜션이 많습니다.
병곡리에서 내려오는 빙기실 계곡 하류입니다. 물 맑고~~~
저리로 올라야하는데 초반이 어려워 우측으로 가서 생사면을 뚫어야 ㅠㅠ
다람봉(877)아래 사면의 오미자밭...일대는 모두 농장이더군요...그냥 다람봉은 모르고 우회 ㅎ
오미자 농사를 많이 짓더군요.
시루봉 가는길의 다람재...사진에도 더위가 느껴집니다.
시루봉에 오르니 10시가 넘어가고
뵈는게 제비봉(1046.7)인듯...주릉은 그뒤
하고개 내려가다 울타리 넘으니 개고생합니다... 웬 울타리가 그리도 견고한지 뚫을데가 없네여~~~
산수국
울타리옆으로 가는데 묵밭이라 개고생 합니다....
시루봉이 뒤로 보이고 우측능선인데 밭둘레를 뱅뱅 돌고돌아...에구 더워라
하고개
국립공원 표석 - 내무부
1046.7봉 - 제비봉
암릉전 안부에 나물꾼들의 흔적이 유일한 탈출로인듯~~~
별것 아닌 암릉은 우측으로 돌고~~
헬기장에 오니 조망이 터집니다. 주릉 직전인 1381봉과 1433봉....
맞는 말이죠...부산 준희님게 아닌지???
1381봉 넘으며 분위기 좋고 선선해 집니다.
원추리 많은 무룡산...
남령과 월봉산이 보입니다.
금원 기백쪽인감??? 박무로 조망은 별로~~~
내일 올라갈 귀봉능선도 10km짜린데 장난 아님돠
1433봉도 더워요...동엽령 2km 무룡산 2.1km지점
무룡산뒤로 남덕유 쪽....
참조팝나무
내려갈 빙기실 계곡
황석 거망쪽
올라온 능선
동엽령
산꿩의다리
소나기 맞고 내려오다 계곡에서 알탕하고~~~
무지개송어 양식장에서
병곡리 송어횟집에서 나오는 차를 얻어타고 차량회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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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가서 잠자고 북상면에 주차하고 귀봉(1373)으로 올라갑니다.
등로는 있다없다가 중간 정애재부근에서 지형도에 마루금을 잘못 그어 헷갈려 버벅대고 잠시 알바도 하고
임도로 떨어지는 마루금은 길도 없는데 운좋게 정확히 떨어집니다.
헬기장봉을 만나기 전까지 암릉지대를 우회 돌파하거나 험로가 이어집니다.
표지기는 초반에 한장보고 이능선에는 표지기 전무이고 하산시에는 방향잡기가 매우 어렵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급경사의 바위능선에 우회해야 하는 지형 등등의 이유와 없어지는 등로....
하여튼 비맞으며 겨우 주릉인 귀봉(1373)도 애매하더군요.
백암봉으로 잠시 가다가 송계사 내림길 찾아 달려 내려가면 횡경재에서 급경사로 내려가 송계사 구경하고 신풍령에서 내려오는 삼거리에서 북상면으로 내려와 엄청 쏟아지는 빗속을 달려옵니다.
북상면소재지 바로 옆의 들머리군요...새벽에 비가 왔고 안개도 많고
동네가 용수막인 모양입니다.
들머리인 묘지입니다.
능선에 엄청난 칡으로 생사면으로 우회합니다.
높으신 분의 묘지인듯한데...후손이 없는지???
579.6봉 08:30분인데 비가 시작됩니다. 찍을것도 없고 조망도 없고 ㅠㅠ
10시경 853.9봉
853.9봉에서 내려가다 알바하고 길없는 사면을 치고 내려가면 정애재가는 능선인데 지도에 엉뚱한 마루금을 그어 한참을 헤매고
임도고개로 길도없는 급경사를 치고 정확히 내려옵니다.
임도고개에서 한숨 돌리고~~~
볼거라곤 묘지밖에 ㅠㅠ
이건 건설부 국립공원 표석 내무부-건설부-산림청-환경부로 계속 관리주체가 바뀐 국립공원....
조망 진짜 안 보입니다...암릉 통과중
주릉은 아득하고~~~
암릉이 계속 됩니다.....그래도 간간이 족적이 보이니 다행...
이바위는 아예 우측 능선으로 트레버스하여 올라가야 합니다.
처음으로 인공시설물인 군인들의 헬기장이 나옵니다. 점심도 안묵었는데 벌써 1시가 넘어갑니다. 아직도 주릉까진 1시간반~~
미역줄나무만 무성한 헬기장...암릉은 모두 통과~~~휴
마가목도 많고 바위틈의 독사 밟을뻔해 놀라고....
멧돼지의 흔적입니다.
주릉인 귀봉(1373)부근인데 약7시간30분 걸려 도착 ㅜㅜ 반대로 내려가려면 등로도 안보이고 막걸리통 1개 꼽아두었습니다.
백암봉으로 가다가 되돌아 횡경재에서 오래전 올라왔던 송계사 계곡으로~~~
주릉을 딱 한번 봅니다.
마른계곡 인듯한데~~~
비많이 맞아서 알탕은 사절 ㅎㅎ
무리한 산행을 자제합시다 ㅎㅎ
느긋하게 송계사 구경
절은 작지만 분위기가 좋네여...
덕유산과 헤어지고~~~ 비속을 뚫고 돌아옵니다...
첫댓글 개고생 많이한 개산행이네..^^
gps 고려도 해볼만 한둣..특히 야간엔 gps 있으니 든든하더만...ㅎㅎ
그래도 쥐피했수는 사양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