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San Francisco, U.S.A.
샌프란시스코에 새로이 건축된 현대미술관(SF MoMA). 뉴욕 맨하탄의 MOMA_The Museum of Modern Art 를 미국 서부 벨트 샌프란시스코에 옮긴 현대미술관이다. 이 새로운 미술관은 스위스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Mario Botta)가 설계한 미국에서의 첫 작품이며 그의 작품중에서 가장 큰 규모의 모뉴멘탈한 프로젝트라 하겠다. (마리오 보타는 삼성 리움미술관 프로젝트와 한국 프로젝트에도 참가하였다)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_ 중앙의 붉은 벽돌 건물이다.
이 새로운 샌프란시스코의 현대미술관은 미국에서 그 규모에 있어서 뉴욕의 현대미술관(NY MoMA) 다음으로 크며, 전체 연면적 약 6,300평중 전시면적은 약 1,400평이며 후면으로 700평 가량을 증축할 수 있게 고려되어 있다. 현대미술관에 있어서 소장품의 증가와 미래의 예측할 수 없는 미술의 변화에 대비한 고려, 특히 전시실의 증축이나 가변성의 부여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겠다. 특히 이번 개관 전시회에는 회화, 조각뿐만 아니라 사진, 건축, 디자인, 설치미술 등의 영역까지도 광범위하게 포함되어 있다. 이 현대미술관은 스케일(scale)뿐만 아니라 건축적 형태에서도 아주 모뉴멘탈해서 우리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흔히 보는 건축물과는 달리 아주 강하고 기하학적인 조형성을 지향하고 있다. 즉 방향의 설정이나 대칭관계 건물의 외형 또는 재료구사를 통하여 마리오 보타는 이 건축물에서 '모던 클래시시즘(Modern Classicism)'을 표방하고 있는 것 같다.
건물 중심부의 로툰다 내부에는 크고 화려한 계단(grand stair)이 상부로 이어져 있는데 반해 건물 주출입구는 평범하고 수수하게 처리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다. 더욱이 강한 수평선 벽돌이 주는 정면성에 비해 주출입구는 더욱 왜소해 보인다. 건물에 비해 전혀 모뉴멘탈하지 않은 현관을 통해 들어가는 로비는 상부층으로 이어지는 건물중심의 계단으로까지 확장되어, 전체 건물의 입방체적인 구조와 원형의 로툰다가 대비되는 강한 건축적 경험을 준다. 또한 폴리쉬된(polished) 화강석과 거칠은 화강석이 번갈아 사용된 줄무늬의 바닥재와 내부벽은 흡사 미국의 고급백화점에 온 것이 아닌가하는 착각을 줄만큼 화려하다.
이 전시실들은 그 규모에 조금씩 변화를 줌으로써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하며, 특히 자연채광을 위해 루이 칸(Louis Kahn)의 포트위스의 킴벨 미술관(Kimbell Museum at Fort Worth)에 사용된 것과 유사한 천창(Skylight)의 형태를 이용하였다. 이렇듯 각 층마다의 전시실 층고를 다르게 하고 자연채광과 인공조명을 적절히 사용하므로써 근래에 보기드문 좋은 전시실을 설계하였다.
샌프란시스코의 SF_MoMA 위치
샌프란시코 MoMA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주요작가의 소장 작품 콜렉션들
<출처;tong.nate.com/kkj9305>
|
출처: .. 원문보기 글쓴이: 너와집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