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가 땅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산산조각나는 꿈을 기억한다면,
절대 두려움에 사로잡히지 마시라.
장차 불행한 일을 예고하는 불길한 꿈이 절대로 아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꿈꾼이에게 일어난 긍정적 변화를 재삼 확인시켜주는 꿈일 확률이 높다.
꿈은 언어유희를 즐기는 인간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를 꿈에 등장시키는데,
꿈은 효율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꿈에 등장한 그 단어로 말장난을 즐기는 가운데
<아하! 꿈이 내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것이구나!!!> 하며 시원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꿈에 대한 이해와 통찰이 깊어야, 그 내용을 살아낼 의지도 깊어진다.
그러하니, 언어유희를 즐길 수 있는 꿈을 만난다면, 이러저러한 궁리를 즐기시라!!
기본적으로, 깊은 사고 과정을 통해
창조적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을 필요가 있는 이들이,
이와 같은 꿈을 자주 꾼다는 사실도, 기억하자.
<유리>가 그중 하나이다. 유리는 창문이나 유리병을 만드는 주요 소재이다.
그런데 우리는 <유리되다> 혹은 <현실과 유리된 상태> 등의 표현을 접하거나 대화 중에 곧잘 사용한다.
<유리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산산이 부서지는 꿈>은
<유리된 상태>의 파괴 혹은 <유리된 상태>의 종말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리된 상태>로부터의 해방이나 해방의 임박을 의미하는 것이다.
내면 작업의 결실이자 수확이기에,
참으로 기뻐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