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4일.
아름다운 겨울 바다가 발목을 붙잡아
예정에도 없던 토일월 캠핑을 하게 되었습니다.
좋더군요.
조개 사러 몽산포항에 들렀습니다. 한 분이 과자를 던져주니 갈매기들이 이렇게 몰려듭니다.
사진은 평화롭지만 삭풍이 어찌나 매섭게 불어대던지 손가락이 금방 얼어버렸습니다.
사이트에서 바라본 몽산포의 일몰. 조개구이 준비를 하다 급히 카메라를 꺼내봅니다.
몽산포를 여러번 다녀왔지만 일몰 보는 건 처음입니다.
솔밭 안에 숨어 마시고 노느라...
아마도 캠핑을 온 듯한 가족이 일몰 구경중입니다. 무척 추울텐데 하는 생각부터 듭니다.
신준희 부양 사진.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ㅡㅡ^
딱히 주울 것도 없을텐데 한참을 저렇게 뻘에서 놉니다.
토요일 밤 한가로운 몽산포 풍경입니다.
저 숲속에 한 20팀 가까이 숨어있습니다. 거의 텐트촌을 방불케 한다는...
홀로 서있는 우리집 풍경.
다음날 아침 바닷가 풍경.
몰랐는데 밤새 꽤 추웠나 봅니다. 파도 거품이 얼어버렸습니다.
이런 광경은 또 처음 보네요.
아직은 겨울인가 봅니다.
홀로 서있는 작은 눈섬.
아무도 없는 바닷가에서 혼자 뭐하나 궁금해서 좇아온 아내...
그를 세우고 마지막 한 컷을 담아봅니다.
첫댓글 이곳에서 준희아빠님의 멋진 사진을 보내요....겨울바다 참 좋네요..
안녕하세요. 바다 참 좋죠? ^^
안녕하세요? 준희아빠님... 샤프심입니다... 캠핑대회 때 화장실에서 뵌... ㅎㅎ 겨울바다가 추워보이네요...가끔씩 올라오는 후기 잘보고 있습니다.
잘 지내시죠? 언제 또 한 번 뵈어야죠, 그 자리에서... ^^;
저도 끝없이 수심이 낮은곳이라 아기들 어렸을때 몽산포 솔밭으로 자주갔던 곳이라 가숨이 뭉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