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형일(54) 제천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이 충청북도 주민자치를 이끌어 갈 (사)충북도주민자치협의회에 선출됐다.
(사)충북도주민자치협의회(회장 지형일, 제천시협의회장)는 10일 충북종합자원봉사센터에서 회의실에서 3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충북도 주민자치협의회장을 뽑았다.
투표에 앞서 지형일 제천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은 “우리는 자치분권 30년 균형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평등해야 한다”며 “인구가 많다는 이유로 특정지역 중심의 지역 이기주의적 발상이 지역갈등과 분열을 가져왔다”고 꼬집었다.
그 결과 “지방자치 20년이 지난 지금 충북주민자치의 위상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회장은 “상식과 기본원칙이 바로 서는 충북주민자치협의회가 되도록 지역 간 화합하며 소통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주민자치회 처우개선 ▲시군구 지역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 ▲협의회장 지역순환제 도입 ▲충북주민자치월례회 분기별로 시군에서 개최 등 충북도정과 지속적인 관계 유지뿐만 아니라 협의회 발전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내용을 내놓았다.
이날 11개 시·군 중 10개 주민자치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협의회장들의 무기명 투표에서 지형일 제천시협의회장은 총 8개 시·군의 득표를 받아 도 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동안 도 단체장의 경우 청주 지역 인물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지형일 협의회장이 당선됨으로 제천 지역 위상을 한 단계 올렸다는 평가다.
특히 제천 협의회장이 충북을 대표하는 회장에 뽑힌 것이 처음이라 그 의미 또한 값지다.
지 당선자는 “아직 주민자치법 개정은 되지 않았지만 풀뿌리 민주주의 근본인 주민자치회의 실질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도 하나, 충북도 하나다. 부족하지만 열정과 책임감 있는 젊은 일꾼 한번 믿고 충북주민자치회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맞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지형일 당선자는 제천월악로타리 회장과 권석창 국회의원 지역연락소장, (사)충청북도주민자치협의회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천시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장을 맡아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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