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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냉장고청소를 이를 악물고 근 1달 동안 냉장고 속의 재료들 먹고 치우려고 구매도 거의 안하고 오직 냉장고재료만 먹어치우기로 버텼더니 드디어 거의 다 아작이 났어요
그래서 속도 시원하고 헐렁해져서 냉장고 스트레스도 확 줄었지요
대신 1달동안 물리도록 먹고 치우니까 또 욕구불만이 팽창 해서 이달은 좀 새로 들이고 살아야겠어요
실제로는 냉장고속 식재료가 서민들이 채워보았자 돈 20-30만원어치지 무슨 영화를 본다고 투자를 하나요
그럼에도 내냉장고속 식재료는 한 300만원 되듯이 살 떨려서 정리불통이...
결국 냉장고도 돈게임이지요
재벌이 뭐하러 냉장고를 채우나요
그저 돈 없는 서민들이 불안해서 채우다 쓰레기로 전락하는게지요
머 어잿던 진짜 죽을뻔 했습니다
신김치 남아서 별거 다 해도 줄지 않아서 이북식 굴림만두 해서 쪄서 먹었는데 식당이 있어요
찐 굴림만두 팔더군요
원레 레시피는 밀가루에 굴리고 국에 추가해서 만두국 끓이기에요
그런데 함경도식이라 제가 어릴때는 아버님이 함경도 안티시라 못 먹고 나중에 요리책이나 요리프로 보고 몇번 해보니 나름 가치가 있었어요
가장 맛있는것은 계란물에 굴린다음 끓이는 굴림이 가장 맛있었고 그대로 팬에 굴리면 단단해서 맛있어요
그런데 이북식은 만두에 당면을 안씁니다
제가 알기로는...
그래도 당면 매니아라 꼭 쓰면 굴림만두는 하면 안되요
왜냐면 당면이 삐져나오고 반죽도 미끄러워서 모양이 안되거든요
하여간에 무성의하게 쪘더니 날밀가루도 입고 맛도 그저 그래요
문제는 아직도 전용 김냉이 아닌 다용도 김냉만 쓰다 보니 종종 얼어버려서 무려 2통이나 살짝 맛이 간 김치를 째려보고 있는고로 만두는 또 하게 될거라고...
충고를 하자면 냉장고 뒤집고 다시 안당한다는 각오로 죽을힘 다 해 안하면 죽는다 정신으로 정리해보라고...
죽을힘 다해서라면 이것 먹기 전엔 안산다는 각오가 있어야 가능하지만 대신 무언가 자신에게 인센티브 줄 이벤트도 있어야 되겠지요
죽도록 하다 보면 오기로라도 정리가 되지않겠어요
원작자 에이프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