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하네다 노선이 오는 11월30일부터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4일 “김포-하네다 노선 개설과 관련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실무회담을 개최, 오는 11월30일부터 양국 항공사가 하루 4회 왕복 운항을 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일본에서는 일본항공과 전일본항공이 각각 하루 1편씩 운항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양국 정부는 인천-나리타 노선의 운항횟수를 줄이는 항공사에게는 김포-하네다 간 전세편 운항을 허가하지 않기로 합의해 인천공항의 허브화 전략에도 지장을 주지 않도록 했다.
김포-하네다 간 전세편 운항 승인으로 서울과 도쿄 간의 정기노선 증대효과를 거두게 됐으며,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도심까지의 도달 소요 시간이 단축돼 이용 편의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만약 김포-하네다 노선에 하루 4편씩 전세편이 운항될 경우 연간 약 40~50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