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
작가는 1916년 10월 3일에 영국 사우스 웨일스의 릴란도프에서 노르웨이 이민자들의 자녀로 태어났다. 렙턴 스쿨을 졸업하고, 석유회사에서 일하다가 2차 세계대전에 전투기 조종사로 참전했다. 1942년 이집트에서 전투기 파일럿으로 일하고 있는 도중 격추당해 '머리에 기념비적인 한방을 얻어맞고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글을 쓸 것을 결심하게 된 것은 이 때 자각 포레스터를 만나면서부터라고 한다. 1943년 처음으로 쓴 어린이책 '그렘린'은 성공을 거두지만, 그는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를 아동문학 데뷔작으로 여긴다고 한다. Roald Dahl은 골수 이형성 빈혈이라는 희귀병을 진단받고 1990년 11월 23일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에드가 앨런 포'상을 두 번,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세 번 수상하였으며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제임스와 거대한 복숭아'등의 책을 통해서 현대 아동문학에서 '가장 대담하고, 신나고, 뻔뻔스럽고, 재미있는 어린이책'을 만든 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지금도 구미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손꼽히고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
Summary |
주인공 소녀는 심성이 나쁘거나 올바르지 않은 행동을 하는 주변의 사람들을 손가락을 이용해 마법을 부려서 동물로 바꾸어 버리는 능력을 갖고 있다. 옆집에 사는 또래 세 남자 아이와 부모는 아무런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 채 단지 재미를 위해 매주 오리사냥을 나가는 데, 주인공의 만류와 충고를 무시해 주인공이 이들을 오리로 바꾸고, 오리들은 사람으로 바꾸어 이 가족의 집에서 살게 한다. 안락한 집과 인간으로서의 쾌적한 일상을 빼앗기고, 오리가 되어 생존의 어려움을 견디던 이 가족은 사냥당하는 동물들의 어려움과 아픔을 알고 자신들의 행동을 뉘우치게 되고, 마침내 원래대로 돌아오고 사냥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다는 내용이다. |
Review |
이 작가의 아동을 위한 소설들은 선악구도가 단순하고 분명하며, 초현실적인 힘을 가진 주인공이 등장해 악을 누르고 승리한다는 게 공통점인 거 같다. 흥미로운 이야깃거리와 빠른 전개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고, 간혹 어려운 단어들이 있긴 하지만 영어 실력이 있는 초등 고학년부터 줄거리 중심으로 내용을 파악하면서 읽어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재미는 있지만, 정서적으로 악을 응징하는 게 통쾌하게만 그려지면서 악인들에 대한 자비심은 찾아보기가 어렵고, 악하니까 당하는 게 당연하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는 점은 다시 생각해 볼 문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