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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72FE394E3EC62317"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0"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0" id="A_2072FE394E3EC62317809D"/></P>
<P>안녕하세요</P>
<P>오랫만에 카페에 들렀다 눈에띄는 방이 있어 들어왔다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글 남깁니다</P>
<P>저는 지금현재 부산 K&P 코스메틱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습니다.</P>
<P>위의 사진은 2년정도 전이구요 포토샵같은걸 할줄몰라 ㅡ,.ㅡ 얼굴을 가라지 못하고 </P>
<P>좀 부끄럽지만 쌩으로 붙이며 참고로 10키로 가량 쪘을때 입니다.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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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취업~ 참 멋진 말이죠</P>
<P>그것도 내가 가진 기술로 낯선 곳에서 돈을번다니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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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제가 여러분께 조심스레 여쭤 봅니다.</P>
<P>여러분이 해외취업을 하고싶으신 이유는 뭔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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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한국이 싫어서 ㅎ</P>
<P>영어공부가 하고싶어서 ㅎㅎ</P>
<P>내 능력을 시험해보려 ㅎㅎㅎ</P>
<P>우리나라에서 썩긴 내 실력이 너무 아까워서 ㅎㅎㅎㅎ</P>
<P> </P>
<P>이건전부 호주가기전 제가 생각했던것들입니다. 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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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전 피부미용과 졸업후 다양한 경험을 하다 (제품회사.미용학원. 병원등) 서른살을 한국에서 맞이하고싶지 않아</P>
<P>무작정 한국을 떠난 케이스 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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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헤헤</P>
<P>정말이구요</P>
<P>그것 외에도 병원에 있다보니 학회등을 다니다 느낀 짧은 영어의 한계도 그렇고 과연 내 실력이 다른나라에서도 먹힐까</P>
<P>뭐 그런생각들을 약간 보태어 호주 바이런 베이라는 가급적 한국인이 적은 곳으로 선택해서 가게 되었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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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 돈을 목적으로 간건 아니구요 일은 하고싶었구요, 영어공부가 무엇보다 필요했습니다.</P>
<P>이말은 (굉장히 중요한 대목예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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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피부로 돈을 벌러 가신다면 실패하실 확률이 높아요</P>
<P> 어느나라든 그나라 현지인 피부관리사도 많고 </P>
<P> 무엇보다 영어가 능수능란한 외국인도 많겠죠? 저같은 경우는 제가 면접보고 첨 트레이닝 할 당시</P>
<P> 캐네디언(캐나다)1명 키위(뉴질랜드)1명과 같이했었어요. 전 버벅 했고 그녀들은 뭐.. 네이티브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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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영어를 가서 배운다고 맘먹으신다면 실패확률 100%</P>
<P> 영어공부는 무조건 많이 하고 가셔야 해요.</P>
<P> 전 정말 영어기초부터 시작했지만 나름대로 한국에서 6개월 정도 열심히 공부하고 갔어요</P>
<P> 랭귀지 스쿨에서 스피킹이 떨어진다고 생각은 안했어요</P>
<P> 그치만 막상 일을 해보니 제가 말을 잘한게 아니라 학교 선생님께서 제 말을 잘 알아들은거였더군요</P>
<P> 더군다나 현지 영어는 샬라샬라 아시죠? 못알아 들어요 ㅡ,ㅡ.ㅡ 돈내고 서비스 받으러 오는 그들이 저를 위해</P>
<P> 슬로~~리 하게 말해줄 이유가 없겠죠? 오너에게 컴플레인이나 안걸면 다행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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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3.한국인 샵에서 한국인 손님들과?</P>
<P> 외국가서 일할 이유가 없겠죠? 전 시티쪽엔 거의 안있어봐서 모르지만</P>
<P> 브리즈번에 사는 측근의 정보에 따르면 시티쪽엔 아주그냥 한국인 천지. 여기가 호주인지 한국인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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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기본적으로 일을 사랑하셔야함</P>
<P> 전 개인적으로 일을 무지 무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P>
<P> 재밋어요 케어를 하면서, 받는 사람이 편안해 하고 기뻐하면 그만큼 신나는 일이 없죠</P>
<P> 전 잠시 홈스테이 했을때도 학교 다녔을때도 현지 친구를 사귈때도 마사지로 아주그냥</P>
<P> 사람들을 녹여놨었죠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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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해외취업을 막연해 하시는 이유라면</P>
<P> 영어부족. 잔고부족. 계획부족 무조건 이 셋중에 두세개 라고 생각되어지는데요</P>
<P> 적어도 두가지는 꼭 채워서 가셔야 된단거 미리 밀씀드리고 싶어요</P>
<P> 외국 생활이란게 생각보다 쉽지가 않고 새로운 환경에서라면 그저 슈퍼에서 과자만 하나 사고 나와도 </P>
<P> 음. 난 오늘 해냈어 하는 살짝 당황스런 자기 위안을 하기 쉬워지고 그러면서 맘약해지고</P>
<P>계획 무산은 밥먹듯 생기고 뭐. 뒤죽박죽 되기 쉽거든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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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어딜가든 일의 세계는 냉정해요</P>
<P>물론 차별따위 있구요(아시아인이라서, 영어를 못해서 등등)</P>
<P>그걸 뛰어넘을 만한 뭔가는 하나 준비하셔야 할거예요</P>
<P>제가 썼던 무기라면 ....... 미소?/ ㅎㅎ</P>
<P>무조건 그냥 웃었어요 웃는얼굴에 침못뱉는건 그나라도 마찬가지더군요</P>
<P>저라고 다 알아들었겠어요? 내 영어가 좀 짧다 미안하다 하면서 막웃었어요 ㅎㅎ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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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취업도 CV(이력서)몇십장 써서 미친듯이 돌렸어요 일일이 찾아 다니며 헬로 아임 룩킹포 하면서 ㅎㅎ</P>
<P>이력서 돌린데서 전화왔는데 그사람 말귀를 못알아들어서 떨어진데도 있어요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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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지금생각하니 그저 웃음짓게 하는 제 무식의 향연 이었죠</P>
<P>오래 일했던건 아니지만</P>
<P>그래도 사정상 그만두게 됐을땐 아쉽다 니가더 일했으면 좋겠다 하며 오너에게 멋진 디너 대접도 받았구요</P>
<P>살롱에서 제일 블랙라벨 손님이었던 유태인 여인에게 팁도 받았었고</P>
<P>니가 세계에서 최고다 하는 입찢어질 찬사도 받았었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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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 뒷배경엔 하나도 못알아 듣고 오케이만 한일</P>
<P>너~무 더워 마치고 집에와서 땀에 젖은 옷을 짰던일 ㅎ</P>
<P>오너가 하는말에 웃기만 하니 못알아 듣겠거든 다시물어봐라 한일 ㅎㅎ</P>
<P>셀수도없을만큼 언빌리버블한 사건들이 많았었지만 이런 사건들을 다 훌훌 털었기에</P>
<P>저런 보람된 일도 많았던거 아니겠어요?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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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너무 두루뭉술한 얘기들이었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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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만약에.....</P>
<P>꿈이있으시다면 도전하세요</P>
<P>응원해 드릴께요</P>
<P>저의 디테일한 일 구하기 기행이 궁금하시다면 미니홈피에 적어놓은 체험기를 잠깐 모두공개 해 놓을께요</P>
<P>또 궁금하신거 제가 아는만큼 알려드릴께요 (요즘 좀 한가해요 ㅎ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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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끝으로 여름이라 더더욱 힘든 우리 김봉석 박진용 사장님</P>
<P>힘들좀 내세요</P>
<P>PCA 라쌍떼 클란체 모두 멋진 제품이예요 </P>
<P>언젠가는 모든 미용인들이 이 사실을 알때 까지 열심히 해 보아요 ㅎㅎ</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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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만 총총할까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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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잘 봣어요~200%공감이네요 저는 지금 브리즈번 ㅋ
일하고 계세요? 아니시라면 (여유가있으시담)volunteer work도 추천합니다. 물론, temporarily ~ why not?^^
글도 야무딱지게 잘 쓰네요 하하하 쵝오다!!!
와 부러워요^^ 저도 서른을 여기서 보내고싶지않아 워킹 알아보고있었는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네요~ 글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ㅎㅎ
감사합니다^^좋은말씀
시원시원한 글 감사합니다~~^^
정말 시원시원한 후기네요 ! 저도 지금 너무 고민되어서 학교를가서 취업을할지 그냥 취업을할지 너무너무고민인데 ,,, 일단 저 세가지능력중 두가지는 꼭 들고가야겟네요 ! 감사합니다 ~
글..너무 잘읽었습니다~^^해외취업을 생각하고있는데요...일하면서 영어공부를 한다고 하는데..도무지 늘지 않아요.ㅠ
셋다 준비 안된 사람으로써 보니까 막막하네요 ㅠㅠ ....
저도 공감이요/그러고 보니 굉장히 더운지역에 있으셨네요!?/저는 멜번씨티에서 일했는데 한국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좀 후회가 되더라구요;;
다음에 가면 좀 다른방법으로 도전해볼라구요
너무멋싶습니다,
다들 도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멋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내내 멋지다 정말 멋지다. 멋지다.. 정말 멋있습니다!!!!
저희 샵에도 혹독하게 서른살이를 앓고 있는 한 직원에게 건내주어야겠네요...무식의향연에 빵터지고 갑니다.
^^ 지금 생각하면 서른앓이가 행복할 때 ㅎㅎ 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