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 얼마나 쌀쌀하던지
새끼돼지들 감기 걸릴까봐 걱정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루 못본 사이에 돼지가 더 커졌더라구요

비오는 날이면 땅을 엄청 파헤칩니다.
자갈 같은것도 먹고, 지렁이도 잡아먹고 그럽니다.

숫넘은 진짜 많이 컸어요

흰색도 검은색도 많이 컸구요
비오고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검은 새끼돼지들이 잘 자라는걸 보면 놀랍습니다.

밥을 잘 먹여서 잘 크나 싶었지만, 그게 아니더군요지렁이가 이유였습니다.
돼지농장 하실려는 분들은 지렁이 농장부터 차리셔야 겠어요^^


월요일 철조망 작업을 또 했습니다. 80미터쯤 확장하고 160미터 보수하고 해서 농장이 반으로 갈라졌습니다.
왼쪽은 출하용 오른쪽은 모돈 방목용으로 구역이 나눠졌습니다.
첫댓글 돼지들이 통통하니 진짜 보기 좋습니다. 잘 먹는걸 보니 잘 크겠어요. 지렁이가 효과가 좋군요. 저도 밭에서 나온 지렁이를 조금 키우고 있는데 잘 크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닭을 방사하도보니 다 좋은데 바닥관리가 안되어 냄새가 나는게 문제입니다. 평사에 있을때는 미생물에 부엽토를 넣어 바닥관리를 하다보니 냄새가 나지 않았는데 방사장에는 그렇게 할 수가 없어 두고 봤더니 산속이고 면적이 넓은데도 냄새가 나네요. 돼지는 어떤가요?
발효시켜 먹여서 그런지 냄새가 심하진 않구요 소똥같은 냄새는 납니다.
유황살포하면 냄새가 싹 없어지기도 하구요
지렁이 사육하는건 좀더 관심을 가지고 진행해 볼 필요가 있겠단 생각입니다.
이장집 돼지도 발효시켜서 먹인 먹이때문에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닭들에게는 흙사료외에는 발효먹이를 먹이지 않게 합니다. 소화력 저하때문인데요. 돼지들한테는 꼭 발효사료를 먹여야 될 것 같습니다
단백질이 문제군요
아... 단백질을 알아서 찾아먹는 것이군요...
왕우렁이 역시 좋은 단백질 사료인데요 저희 농장주변은 전부 양어장이라서 부지런하면
채집하는 것만으로도 자돈 사료로 충당 되겠더라구요
청국장균,당밀,약간의 물, 왕우렁이 이렇게 통에 넣고 밀봉시켜놓으니 껍질만 남고
알맹이는 다 녹아 내렸더라구요 요건 다음주에 먹여볼려고 대기중입니다.
필리핀도 쌀쌀한 날씨가 있나 봅니다 돼지가 먹음직 스럽습니다
11월~3월 요 기간에는 엄청 춥습니다. 왠만한 양돈장도 요때는 천막으로 가려서 보온을 하고 있구요
최근에는 비가 자주내리면서 일조량이 부족한데다 강풍까지 불어서 좀 춥더라구요
정겨운 농장입니다
돈버는 것을 떠나 많은 분들이 추구하고 싶은 농장이지 싶습니다.
그러나, 돈이 되는 농장이 되도록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