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벌초 예취기 사고예방
해질녘 밥 짓는 연기가 마을을 감싸 돌때
아버지 손잡고 할머니 산소에 벌초 다녀오던 아렸던 그 가을이 생각납니다.
누구나 아름다운 이 세상에 잠시 소풍 왔다 가는 존재인 것을 느낌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없어서는 안 될 예취기 !
잘못 사용하면
칼날에 크고?작은 상처를 입고
돌?모래가 튀어 눈을 다칠 수 있습니다.
주위의 크고 작은 안타까운 사고를 보면서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저의 사소한 경험이오나 다소 안전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 연로하신 어른이 계신 가정은 경운기, 예취기, 오토바이를
무조건 창고에 넣고 자물쇠로 잠근다.
☞ 게으른 자식대신 벌초 원천봉쇄
둘째 : 예초기 몸통에서 쇠로된 칼날은 무조건 버린다.
셋째 : 노끈으로 된 예취기 몸체를 장착한다
☞ 칼날 자리에 그대로 꼽으면 된다(몸체19,000원 노끈뭉치19,000원)
☞ 처음 구입했을 때 몸체의 노끈은 원형으로 되어 있으므로
풀어 버리고 노끈뭉치의 각진 노끈으로 교체한다
☞ 노끈이 닳으면 바닥에 한번 툭치면 양쪽 5cm정도 자동으로 나온다.
(돌발 상황시 레바를 놓으면 윈심력이 줄어 바로 정지한다)
넷째 : 벌초는 반드시 오전 중에 한다.
☞ 8월 20일까지 왕벌(방텡이)이 순찰을 마치고
8월25일부터는 본격적으로 달려든다, 가히 가공할 만 하다
산림 생태계의 참나무가 우점수종으로 바뀌면서 갈수록 심하다.
오전 10시경에는 정찰병이 다녀간 후 오후 에는 20-30마리씩
집중적으로 달려든다.
다섯 : 산소에 도착 후 담배한대 피면서 왕벌의 움직임을 먼저 파악한다.
여섯 : 예취기 작동 전 긴옷, 장화, 선글라스, 복면포(벌 볼때 쓰는 망,2,500원)를
반드시 착용하고 앞쪽 허리끈 안에는 에프킬라를 비껴 꼿는다.
☞ 왕벌은 직선공격을 하기 때문에 한 마리가 공격해 오면 그 자리에
앉아서 에프킬라만 눌러주면 된다(흔들 필요 없다)
(가족과 동반할 경우 모두 긴팔과 복면포, 에프킬라는 필수착용)
(복면포는 밀짚모자를 쓴 후에 착용하면 왕벌이 헤딩을 해도
출렁할 뿐 침은 꼿히지 않는다)
일곱 : 나머지는 주의할 것 없이 알아서 한다.
※ 그래도 칼날 예취기를 고집하시는 이웃 어르신은 노끈 예취기를 강제 선물한다.
첫댓글 9월 첫째주에 벌초하러 갑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