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94편은 모세가 원수들로부터 비방을 받았을 때 기록한 시로 보입니다. 3절에서 5절에 “여호와여 악인이 언제까지, 악인이 언제까지 개가를 부르리이까 그들이 마구 지껄이며 오만하게 떠들며 죄악을 행하는 자들아 다 자만하나이다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백성을 짓밟으며 주의 소유를 곤고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모세의 생애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모세를 비방하였습니다. 먼저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내어 보내 달라고 하였을 때 바로가 벽돌을 만드는데 짚을 제공해 주지 않자 그들이 비방하기를 “너희가 우리를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살피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출5:21)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애굽을 나올 때 바로가 죽이려고 군사들을 데리고 추격해 왔을 때 그들이 말하기를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에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출14:11)고 하였고, 12명의 정탐 가운데 10명의 사람들이 악평하였을 때 백성들은 모세에게 “우리가 한 지휘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민14:4)고 하였고,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온은 모세에게 “네게 우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이려 함이 어찌 작은 일이기에 오히려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민16:13)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모세는 40년 동안 수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방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권력을 이용하여 그들을 처벌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습니다. 시편94편,12절에 “여호와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복수하시는 하나님이여 빛을 비추어 주소서 세계를 심판하시는 주여 일어나사 교만한 자들에게 마땅한 벌을 주소서”라고 하였습니다. 결과 하나님께서 그들을 모두 심판하셨습니다. 결론으로 모세는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22절, 23절에 “여호와는 나의 요새시요 나의 하나님은 내가 피할 반석이시라 그들의 죄악을 그들에게로 되돌리시며 그들의 악으로 말미암아 그들을 끊으시리니 여호와 우리 하나님이 그들을 끊으시리로다”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심판을 하나님께 맡겼던 모세입니다.
9절에 “귀를 지으신 이가 듣지 아니하시랴 눈을 만드신 이가 보지 아니시랴”고 하였습니다. 이는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자신은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 라고 말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출4:11)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보시고 들으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그대로 심판하십니다.
둘째, 모세에게 도움이 되신 하나님입니다.
17절에 “여호와께서 내게 도움이 되지 아니하셨더라면 내 영혼이 벌써 침묵 속에 잠겼으리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늘 그와 함께하셔서 직접 도와 주셨습니다. 모세는 자기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붙드셨다고 고백하였습니다(18).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그 백성들을 도와주고 계십니다.
셋째, 모세에게 위로를 주신 하나님입니다.
19절에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고난을 당할 때마다 위로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고 하였습니다. 사도바울은 고난이 많을수록 위로도 많다고 하셨습니다(고후1:5).
첫댓글 아멘!!